고블린 1 MS-DOS 게임




콕텔비젼사가 만든 고전 명작 어드벤쳐 게임.

개인적으로 스테이지 클리어형 퍼즐 어드벤쳐 게임의 왕도라 생각하며, 베스트 어드벤쳐 10순위에 올리고 싶은 시리즈 게임이다.

줄거리는 왕궁의 연회 때 왕이 갑자기 발작 증세를 보여 진찰을 해보니 악한 마법사의 부두 인형 저주 때문에 그런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래서 왕은 세 명의 고블린들에게 악한 마법사를 물리치라는 사명을 내리는데..

일단 여기서 주의해야할 점은 이 게임에 나오는 고블린들은 판타지 게임에 나오는 고블린이 아니라는 것이다. 원래 고블린은 장난꾸러기 요정이며 본래 전승에서 보면 소인 요정들이다.

톨킨의 반지 전쟁 이후 정형화된 판타지에서 고블린은 악한 지하 소인으로 나오지만 어쨌든 그것과는 전혀 상관없으니 그 점을 유의하기 바란다.

게임 진행 방식은 세 명의 각기 다른 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조정하여 스테이지를 클리어해나가는 방식인데,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게 된다.

바이킹 모자를 쓴 고블린은 일명 주먹 대장으로 주먹질 기술을 가지고 있고, 대머리 할아버지는 일명 마법사로 사물에 마법을 걸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꼬맹이는 일명 꾀돌이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특기를 가지고 있다.

주먹 대장의 펀치는 공격용이 아니다. 괴물들에게 펀치를 날리면 되려 얻어 맞거나 깜짝 놀라 에너지가 다니 주의해야한다. 공격용으로서 아닌 다른 용도로서의 펀치를 생각해봐야한다.

플레이어는 이 세 명의 캐릭터를 조작해 스테이지 내의 퍼즐을 풀어 나가야 되는데 기존의 어드벤쳐 게임과는 다르게 코믹 판타지 풍의 이벤트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참신함과 더불어 코믹한 장면에서 비롯된 재미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동서 게임 미니 채널에서 정식으로 국내에 출시됐을 때 18금 판정을 받았다.

그 이유는 중간 스테이지 정도에, 마법사의 이목을 끌기 위해 여러 가지 재료를 모아 마법사가 마법을 걸면 그것이 나체 미녀로 변해 마법사의 시선을 빼았는 장면과 후반부 스테이지에서 당근에 마법을 걸어 뽑는 진행 중 잘못된 것을 고르면 나체 미녀가 나왔다가 들어가는 장면 때문에 그런 것이다.

일단 개인적으로 이러한 심의 부분은 납득이 가지 않는 게 이 게임의 장르상 선정적인 장면은 절대 나올 수 없고 그런 나체 미녀는 개그의 소재로 쓰이며 도트로 따져도 30도트가 채 안되는 작은 크기인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정서를 해칠 우려가 있다하여 18금 판정을 받았으니 정말 통탄할 노릇이었다.

이 게임이 나왔을 때는 1991년이고 국내에 유행했을 때는 1992년 정도였는데.. 시대상으로 보면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그 당시 나오는 모든 간행물은 해적판이면서도 처절한 검은색 모자이크와 하얀색 모자이크로 점철되거나 대사가 아예 바뀌는가 하면 원작보다 종이 매수가 10에서 50페이지까지 줄었으니;

아무튼 고블린은 정말 할만한 게임이다. 1 같은 경우는 난이도도 그리 어렵지 않다. 일반적인 사고 방식이 아니라 참신한 아이디어가 게임 클리어의 지름길이 되어 주니, 교육적인 게임이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덧글

  • 시무언 2008/05/10 08:17 # 삭제 답글

    당시 심의기준이란-_-
  • 제드 2008/05/10 23:55 # 답글

    이걸 바탕으로 한국에서 오성과 한음이라는 게임을 만들었죠. ㅎㅎ
  • 잠뿌리 2008/05/11 00:09 # 답글

    시무언/ 당시 심의 기준은 무지하게 엄했습니다.

    제드/ 오성과 한음도 감상을 썼었지요.
  • 2009/02/16 14:04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잠뿌리 2009/02/16 17:22 # 답글

    비공개/ 죄송하지만 너무 오래되서 확실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벌써 햇수로 십 수년 전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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