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사] Love+ing 2017년 한국 만화




1996년경에 나온 최찬정 작가의 만화로 영챔프 초기작이다. 지금은 안 그렇지만 영점프가 처음 나왔을 땐 18세 미만 구독 불가라 단행본에도 저렇게 빨간 띠가 붙어서 나왔다.

내용은 대학 캠퍼스 커플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이기로 축약된다.

일단 기본적으로 러브 코미디 물인데 제목이 의미하는 건 단순히 연애물의 상징적 단어라고 볼 수 있지만, 그만큼 주제가 모호해서 1~3권 완결인 스토리가 하나로 쭉 이어지기 보단 좀 들쭉날쭉이다.

1권에선 캠퍼스 커플의 사랑 이야기로 남자 혐오증, 아니 정확히 스킨쉽을 거부하는 버릇이 있는 히로인과 그녀와 사귀는 주인공이란 특이한 구도로 흥미를 이끌어 냈지만.. 2권에선 갑자기 히로인의 출현이 대폭 낮아지면서 영화사에 취직한 주인공의 이야기가 나오며 촬영 모델과의 새로운 사랑이 나오고 3권에선 결국 사랑에 번민하다가 히로인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뭔가 좀 굉장히 애매하다.

보통의 TV 드라마처럼 아예 삼각관계로 가는 것도 아니고. 캠퍼스 청춘 드라마라고 하기엔 또 같은 과 친구들의 등장이 1권 밖에 없기 때문에 그렇게 정의할 수도 없다.

2,3권 내내 히로인과 더불어 거의 나오지도 않는 과 친구들이 3권 엔딩에선 제각각 서로 다른 에필로그까지 나오니 정말 미묘하다(거기다 한 명은 하늘나라로..)

결론은 비추천. 냉정하게 말하자면 러브 코미디도, 청춘 드라마도 아닌 너무나 모호한 드라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장르 정의는 쉽지만 내용에 통일성과 목적성이 없는 게 문제. 겉표지에 그려진 히로인의 슴가가 유난히 크고 아름다워서 낚인 것도 있지만 사실 만화를 고르는 또 하나의 개인 기준인 작가 이름을 보고 사는 것도 있기에 입수한 책이다.

여담이지만 훗날 박무직 작가의 툰에서 오마쥬 된 코스츔의 러브 잉 RPG는 3권 끝에 실린 코믹 외전이다.

덧붙여 최찬정 작가의 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실 박무직 작가의 툰에서 자주 언급이 돼서 낚인 것인데. 사실 그보다 먼저 관심있게 본 만화였던 '리플'이 최찬정 작가의 93년도 초기작이란 사실을 안 건 그보다 한참 후의 일이었다.


덧글

  • 시무언 2008/05/09 12:45 # 삭제 답글

    슴가가 아까운 작품이군요
  • 잠뿌리 2008/05/09 13:10 # 답글

    시무언/ 문제는 이 그림체가 다른 단행본도 마찬가지지만 슴가가 커도 모에하지 않다는데 있답니다.
  • 뷰너맨 2009/11/24 21:04 # 답글

    뭔가 느껴지기엔 부족했었지요... 미묘하게.
  • 잠뿌리 2009/12/01 14:02 # 답글

    뷰너맨/ 2% 이상 좀 부족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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