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펨 문자?! 외부 정보료!? 당신이 잠든 사이 돈이 빠져나간다. 프리토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49&oid=143&aid=0001947313

위의 사건을 보고 어째서 스펨 문자를 보낸 것만으로 66억원의 부당 이익을 취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내 경험을 토대로 지금부터 그 진실을 한번 파헤쳐보자.

당신은 휴대폰 사용 명세서에 자신이 모르는 정보료가 부가되어있는 걸 확인한 적이 있는가?

보통 인포허브라고 뜨고 요금은 건당 2990원 정도가 부가되는데 일단 외부 정보료라는 타이틀을 걸고 있다.

이 외부 정보료가 뭔고 하니, KTF나 SKT, LG 텔레콤 등등 대형 회사가 제휴를 맞은 외부 정보 업체로.. 이 업체에서 또 휴대폰 스펨 문자를 무작위로 보내는 업체와 제휴를 맺는 것이다.

전혀 듣도 보도 못한, 거의 대부분 성인 광고나 사기에 가까운 친구 사칭 문자를 보내는데. 만약 이걸 확인하면 갑자기 결제 완료라는 문자가 뜨면서 2990원의 이용료가 부가된다. 여기서 이 스펨 문자를 보내는 곳이 듣보잡 업체들이고, 그 업체들과 제휴를 맺어 대신 돈을 청구하는 곳이 인포허브 등의 업체. 그리고 그곳을 승인해준 곳이 KTF 같은 곳들이다.

보통 이 스펨 문자의 패턴은 뻔하다. 포토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라는 메시지부터 친구 oo로부터 포토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혹은 나 oo인데 당신 아는 사람인데 날 모르냐 포토 메일 한번 보고 확인해라. 이따위로 마구 쏟아져 나온다.

여기에 낚여서 무심코 본 사람도 있고 안 본 사람도 있을 텐데.. 이건 문자가 오고 클릭한 그 순간 바로 요금이 부가된다. 한번 클릭할 때마다 2990원씩 부가되며, 심지어는 한번에 4건. 즉 1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10000원이 넘는 요금이 청구되기도 한다.

보통 휴대폰으로 결재를 할 때면 주민번호를 확인하고 그 다음 자신이 직접 승인코드를 입력하여 요금이 결재되는데.. 이건 그런 것도 없다는 말이다. 즉 당사자의 허가도 승인도 받지 않고 유료 결제라는 설명 한 마디 없이 강제로 요금이 청구되는 시스템이며 이 모든 것은 KTF, 인포허브의 협력으로 일구어낸 것이다.

과거에 060 서비스라고 음란 폰팅 스펨 문자가 존내 왔는데.. 이 포토 메일 스펨 문자는 그 발전형이다. KTF랑 인포허브 등이 작심해서 후원을 해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사기 피해를 받은 사람이 많고 스펨 문자 발송자가 66억원의 이익을 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내 경험을 미루어 보면 이 사기의 파해법은 대략 이렇다.

일단 휴대폰 요금은 매달 말일까지의 사용 요금이 청구된다. 그러니까 말일이 되기 전에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자기가 쓴 휴대폰 요금을 한번 체크해 봐라. 그냥 기본 요금 내역을 보는 게 아니라.. 소액 결제 청구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여기서 소액 결제는 자기가 직접 승인 코드를 입력한 인터넷 결재고.. 스펨 문자 사기를 정확히 파악하려면 무선 청구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고 휴대폰 요금 고지서에 외부 정보료가 떴어도 해결책은 있다.

일단 가장 먼저 전화해야할 곳은 114다.

114에 전화한 다음 스펨 문자로 인해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한다. 이미 한번 낚여서 포토메일을 봤다면 친구 사칭에 당했다고 하면 된다.

물론 당연하겠지만 이 전화만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114에 전화를 걸어서 이런 사정을 말하면, 이 결제를 승인한 인포허브 등의 외부 정보 업체로 전화 연결을 해준다.

인포허브에 연결이 되면 같은 말을 또 하자. 물론 여기서도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자기들은 결제를 대행해서 완료한 것 뿐이다 라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으며, 해당 문자를 발송한 업체로 전화를 해서 해결을 해야한다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여기서 구구절절 말싸움을 할 필요는 없다.

인포허브로부터 받은 전화 번호로 바로 그 문자 발송한 업체에 전화를 걸면 된다.

여기서 또 다시 사정을 말하면 요금 청구서가 나가기 전에는 결제 취소를 해주고, 요금 청구서가 나갔다면 환불을 해준다.

이게 사실 업체로 직통되는 게 아니라 업체 측에서 마련한 환불 전문 사무소로 연결이 되기 때문이다.

즉 이런 문자 발송 업체에서는 진작에 사기 스펨 문자로 자기도 모르게 피해입은 사람이 수두룩하게 많고 불법인 거 뻔히 아니까. 이런 사실을 미리 알고 전화 연락하는 사람을 전담으로 맡아 환불해주는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경찰에다가 신고하면 포기하라는 말만 듣게 될 것이고 KTF 등 해당 회사에 전화하는 것도 그리 현명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KTF와 인포허브, 스펨 문자 발송 업체 전부 한 통속이기 때문이다.

최근 옥션 해킹 사건을 비롯하여 네이버, 하나로 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벌어지면서 안 그래도 이런 스펨 문자 사기가 많았는데 지금은 이전의 몇 배는 더 불어난 것 같다.

내 살아생전 이런 스펨 문자 사기를 당하게 될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휴대폰 주인 당사자의 허가도 승인도 없이 클릭 한번으로 유료 결제를 하게 되는 시스템을 만들다니 진짜 악랄하다.  이런 사기를 방관하면서 결제 승인 및 대행을 도맡아 하는 KTF와 인포허브도 잘한 것 하나 없지만 말이다.

어쨌든 휴대폰 고지서에 외부 정보료라는 항목으로 자기도 모르게 돈이 빠져나가는 사람들은 서둘러 체크해보는 게 좋다. 알면서 귀찮아서 확인 안하고 그러면 생돈 날아간다 이 말이다.



덧글

  • 울비 2008/04/30 21:51 # 답글

    이 케이스로 전 이번 달에 9000원 정도 찍혔네요. ㄱ-;
    감사합니다.
  • 잠뿌리 2008/05/01 08:08 # 답글

    울비/ 이런 사기 피해를 입은 사람이 많지요.
  • 바람의자유 2008/05/01 09:41 # 답글

    요금 내역을 매달 잘 살펴봐야 해요.
    그리고 다음에 관련 카페 있답니다.
    카페에서 정보를 취득해서 절차대로 하니까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었네요.

    제 경우 정통부 민원 접수, 이통사 연락 항의 해당업체 연락처 확보, 해당 업체 연락 항의, 소비자 보호원 신고 등을 했었답니다. 물론 항의 할 때 신고와 민원 접수 했다고 말하면서 강경한 자세로 말해야 합니다.
  • 무명 2008/05/01 15:24 # 삭제 답글

    다른 데 퍼가겠습니다.
  • 잠뿌리 2008/05/01 22:55 # 답글

    바람의 자유/ 이런 사기 사례가 하도 많아서 이젠 거의 말만 잘하면 환불은 다 해주더군요.

    무명/ 링크나 트랙백은 허가하겠습니다만 그냥 게시물을 복사해서 퍼가는 건 사절합니다.
  • Mr.오션잼 2008/06/08 12:20 # 삭제 답글

    SKT도 이런 사례가 있을까요?
  • 잠뿌리 2008/06/08 22:05 # 답글

    Mr.오션잼/ 있을 것 같습니다. 전 KTF에서 당했지만 다른 사람들 피해 사례를 보면 SKT와 LGT 등도 다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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