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구와 황금박쥐 (1991) 영구 무비




1991년에 남기남 감독이 만든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영구와 땡칠이의 세계관 속에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작해 1968년 경에 국내 방송을 타서 요괴 인간과 함께 큰 인기를 모은 만화 황금박쥐에 등장한다.

내용은 사마 일당이 지구 정복의 야심을 갖고 영구가 사는 시골 마을로 내려와 건물을 초토화시키고 어른들을 납치해가면서, 어린 아이들만 남게 되는데 그때 영구가 황금박쥐와 힘을 합쳐 악당을 무찌르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타이틀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영구와 땡칠이에 황금 박쥐와 믹스됐다.

초반에는 어린 아이와 노는 영구의 순수한 모습을 부각시키고 중반부터 사마 일당의 침략을 알리려는데 미친놈 취급받는 영구의 답답한 심정을 나타내는데 이 부분은 좀 TV에서 방영하던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아서 좀 지루했지만, 후반에는 영구가 부모님을 찾아 사마 일당의 기지에 잠입하고 황금 박쥐가 슝하고 나타나 싸우는 장면은 상당히 흥미진진했다.

영구는 모험을 담당하고 황금 박쥐는 액션을 맡았다.

1편에서 액션 씬을 맡은 게 퇴마 스님이고 2편에서는 소림사 스님과 소녀들, 4편에서 김지선이 맡은 천년 묶은 너구리라면 이번 5편에서 액션의 주역이라 할 수 있는 건 황금 박쥐라 할 수 있다.

호쾌하게 웃으며 하늘을 날고 지팡이를 휘두르고 드롭킥으로 악당 두 명을 동시에 날려 버리는데 영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할 때만 가끔 나타나 도움을 주는 식이다. 그래서 영구가 황금 박쥐의 그늘에 가려지지 않고 이 시리즈물의 주인공답게 큰 활약을 한 것이다.

옥의 티라면 극 후반부에 악당 사마의 부하로 나오는 괴물이.. 영화 그렘린에 나오는 괴물의 얼굴을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것 정도?

결론은 추천작. 개인적으로는 전편이라 할 수 있는 영구와 홍콩 할매 귀신 보다 훨씬 재밌게 봤다. 영구와 땡칠이 세계관에 다른 주역이 함께 등장한다는데 있어, 전작의 경우 영구의 활약이 너무 없었지만 이번 작에서는 충분히 많았기 때문이다.


덧글

  • 시무언 2008/04/29 13:13 # 삭제 답글

    여기 황금박쥐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지는군요
  • 잠뿌리 2008/04/30 08:11 # 답글

    시무언/ 기존의 황금 박쥐와 독같습니다. 황금 해골 머리에 망토를 뒤집어 쓴 모습을 하고 있지요.
  • 이준님 2008/05/01 12:56 # 답글

    황금박쥐의 명언 : 오라는 곳은 없어도 갈데는 많다 -_-;;

    글구보니 백수의 모토일수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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