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초기 쿠소 십걸집 - 레전드 오브 레슬링 (2002) 쿠소 게임 리뷰




게임명 : 레전드 오브 레슬링
장르 : 스포츠
게임가능인원사용연령(등급) : 18세 이용가
게임가능인원 : 1~5인
대응기종 : PS2(NTSC-J / 한국판) / 8MB 메모리카드
한글화 : 매뉴얼
제작사 : Acclaim Enterteinment
배급사 : (주)디지탈플랜스엔터테인먼트
출시일 : 2002-08-29
가격 : 45000원

게임 스토리

마치 프로 레슬링을 게임으로 옮겨 놓았다는 느낌이 들고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레슬러가 되어 레슬링장 위에서 관중들의 갈채와 환호를 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레슬링 사상 가장 유명한 42명의 전설적인 레슬링 영웅들이 등장하여 싱글 매치 또는 태그매치를 할 수 있으며 멀티탭을 이용하여 5명까지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다. 실제 레슬링 시합 처럼 현실감 있게 제작 되었으며 선수 소개 장면도 현실감 있게 제작되었으며 또한 무기를 사용하기도 하고 심판을 공격하기도 하는 장면들은 게임의 흥미를 배가 시켜 준다.

게임 특징

Legend of Wrestling 은 미국에 본사를 둔 Acclaim Entertainment 에 의해 개발되었다. 기존에 출시된 WWF 를 소재로 한 레슬링 게임이 갖추지 못한 레슬러들의 다양성이나 그 프로파일들을 완벽하게 구현 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LOW (Legend of Wrestling)은 화려함이나 현란함을 중시하여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에 비교하여 가능한 많은 레슬링 영웅들을 등장시킴으로써 창조적이고 전통적인 레슬링의 재미를 느끼게 개발되었다. LOW 는 현재 출시된 레슬링 관련 게임들 중에 가장 뛰어난 제품이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 중에 하나가 창조적이고 Single Player 에서 게임의 깊이를 느끼게 하며 많은 멀티 플레이 옵션을 제공한다.

LOW 는 레슬링 사상 가장 유명한 42명의 레슬러들을 등장시킨다. Terry Funk, Fritz Von Erich, The Sheik, Ivan Koloff , Brian Pillman, Rob Van Dam, Sabu ,“Hitman” Hart, The Road Warriors, Hulk Hogan. Jimmy Hart and Captain Lou Albano 등 이외에도 많은 레슬러들이 등장한다. 이 게임에 가장 큰 특징은 게이머 자신이 스스로 레슬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적당한 레슬러를 선택하고 그에게 로고나 문신 등을 제공하며 레슬러의 외모까지 게이머가 직접 창작할 수 있다, 이외에 두드러지는 특징은 기존의 유명한 레슬러들의 특징을 게이머의 취향에 맞게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기능 덕택으로 헐리우드식 헐크호건이나 피부색이 다른 헐크호건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이 게임의 토너먼트 부분에도 상당한 매력이 포함되어있다. 비공식 매치를 통하여 각각의 레슬러에게 맞는 기술 등을 익히고 토너먼트에 진출하여 챔피언 벨트를 획득할 수 있다.토너먼트를 계속적으로 이김과 동시에 게임의 난이도는 점차적으로 어려워진다. 토너먼트 모드에서는 싱글 매치나 태그팀 매치를 할 수 있으며 멀티탭을 이용하여 5명까지의 멀티플레이어가 가능하다.

LOW 의 실제 게임 플레이는 창조적인 ISP 시스템에 의해 조절된다.ISP 란 Initial Starting Position의 약자로서 전형적인 격투게임에서 보는 여러 가지 동작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는 콤보 엔진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 때문에 실제 WWF 에서 보는 것처럼 여러 가지 동작을 연속적으로 할 수 있다.

이 게임의 진행속도는 WWF Smackdown 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전혀 느린 것은 아니다.오히려 게임을 진행함에 있어서 자연스러움을 주며 다음 동작에 대한 계획을 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준다. 이 게임을 실행하는데 있어서의 컨트롤을 익히는 부분은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컨트롤에 익숙해지면 컨트롤 하는데 안정감 있고 편하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 게임에 등장하는 모든 레슬러는 그들만의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

예를 들어 George “The Animal” Steele 은 실제로 그렇듯이 온몸이 털로 뒤덮혀 있고 Bret Hart 는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쟈겟과 선글라스를 끼고 링에 등장한다. 모든 레슬러들은 실제로 나타나는 그들의 외형을 기준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레슬러들이 취하는 동작들도 시제에 가깝게 표현된다. 헐크호건의 암플렉스 동작이나 관중들의 갈채를 듣기위해 손을 귀에 대고 있는 모습들이 현실적으로 묘사되어있다. LOW 의 전체적인 그래픽은 상당히 잘 표현 되어있다. Smackdown 이 현실적인 면을 강조하여 표현한 그래픽이 다소 과장되게 표현 되어 있는 반면에 LOW 는 현실적이고 사실에 가장 가깝게 그래픽을 표현했다는데 점수를 더 많이 주고 싶다.




* 시작하기에 앞서 *

레전드 오브 레슬링.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플레이스테이션 2를 사기 전에 이 게임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내가 비록 올해로 22살밖에 안됐지만 AFKN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오후 3시 쯤에 방영되던 레슬링을 본 게 8살 때부터였고, WWE보단 WWF에 더 익숙한 레슬 매니아였기 때문이다.

이 게임에서는 RVD와 사부를 제외하면 전부 다 옛날에 활약하던 선수들이다. 대부분 은퇴를 했거나 작고한 선수까지 있다. 올드 레슬링 팬으로써 이런 과거의 인기 레슬러가 우르르 몰려 나와 사각의 링 위에서 치열한 혈투를 벌인다는 소재가 적어도 내게 있어서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실재로 이 게임은 레슬링 게임 사상 가장 많은 선수의 판권을 사들였다. WWF나 WCW 레슬링 게임 같은 경우 개인이 아닌 단체이기 때문에, 선수들의 기믹이 대부분 해당 브랜드에 귀속되어 있지만 레전드 오브 레슬링 같은 경우는 모두 다 소속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아무튼 바로 이 점이 레전드 오브 레슬링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프닝 연출은 상당히 괜찮다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한적한 시골 마을의 고물 텔레비젼을 틀기라도 한 듯 흑백 화면에 컨츄리 송이 흘러 나오다가, 갑자기 화면이 지직거리며 순식간에 컬러로 바뀌어 경쾌한 락 풍의 음악으로 변해 레전드 레슬러들의 부활을 알려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 오프닝은 올드 레슬링 팬에게밖에 어필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실사가 아닌 폴리곤 캐릭터. 그것도 시대에 뒤떨어진 듯한 원통형 몸매를 가진 선수들을 보고 가슴 조려할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단 말이다.

설상 가상으로 게임 자체의 퀄리티나 재미 면에서도 같은 시대에 나온 다른 레슬링 게임과 너무나 차이가 난다. 그래서 항상 많은 유저들에게 스맥다운 시리즈와 비교를 당하다가 쿠소 게임이다 뭐다 욕을 집어 먹고 잊혀지는 것이다.

자, 그럼 지금부터 레전드 오브 레슬링을 파헤쳐 보자.

* 게임 리뷰 *

일단 제작사인 '어클레임'은 꽤 오래된 미국 계열 게임 제작사 중 하나로 스포츠 게임으로 유명한 곳이다(개인적으로 NBA 잼을 재밌게 했다)

레슬링 게임 역시 만든 경력이 있는데, 1995년 경에 '미드웨이'의 '모탈컴뱃'을 연상시키는 조작감에 실사를 접목시켜 사각의 링 위에서 펼쳐지는 대전 액션 게임 형식을 갖춘 '레슬 매니아 14'를 발매함으로써 큰 인기를 얻는다.

사실 나도 이 게임 만큼은 참 재밌게 했지만, 1년 후에 나온 후속작인 '인 유어 하우스'에서는 그래픽 퀄리티가 크게 낮아지면서 그와 동시에 게임 퀄리티도 너무 떨어져 준 쿠소 게임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어클레임에서 다시 레슬링 게임을 만든 건 2000년 경에 닌텐도 64용으로 자사의 첫 3D 프로 레슬링 게임인 'WWF 에티튜드'를 내놓는다. 레슬 매니아와 인 유어 하우스는 2D게임이니 제쳐두고 나서라도, 이 WWF 에티튜드는 레전드 오브 레슬링의 전신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의 초석을 닦아 놓았다. 하지만 그 역시 퀄리티가 높은 편은 아니라서, 같은 해에 나온 '아키'의 '레슬 매니아 2000'에 밀리는 바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2001년에 나온 이 작품. 레전드 오브 레슬링은 플레이 스테이션 2로 발매되면서 새로운 강적을 만난다. 그 강적은 바로 스맥다운 시리즈로 유명한 유크스. 마침 유크스 역시 2001년을 기해 PS2용으로는 첫 작품인 스맥다운 3를 선보인다.

레전드 오브 레슬링은 PS2용이라고는 하나 미디어 매체가 DVD가 아니라 CD라서 용량 부터가 너무나 차이가 나 스맥다운 3와 비교가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1. 그래픽

이 게임의 인물 디자인은 폴리곤이란 점에 있어 스맥다운 시리즈와 같지만, 실사풍이 아니라 3D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라는 점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색감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애니메이션 풍이다 보니 캐릭터 몸이 너무 과장된 게 딱 눈에 들어온다. 작은 선수는 너무 작고 큰 선수는 너쿠 크다. 하지만 그 체구의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기술을 다 구사할 수 있다는 게 좀 문제다. 이를 테면 5피트 100파운드 정도 되는 선수가 7피트 500파운드나 나가는 선수에게 '파워붐'을 날릴 수 있으니 굉장히 이질감이 느껴진다. 지금 현재 WWE로 따지면 '레이 미스테리오 쥬니어'가 '빅쇼'에게 초크 슬램을 날리는 것과 비슷한 이미지라고나 할까? 카메라 시점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없다는 점도 큰 문제. 가끔 줌인, 줌아웃 기능도 제대로 지원을 안해서 짜증이 날 때도 많다.

전체적으로 볼 때 WWF 에티튜드 보다는 한층 발전했지만, 2001년에 PS2로 나온 게임 치고는 시대에 뒤쳐져 있다고 할 수 있겠다.

2. 사운드

대략 좋지 않다. 배경 음악은 없는 걸로 치는 게 나을 정도. 사실 프로 레슬링 게임에서 중요한 건 배경 음악이 아니라 효과음인데, 효과음조차 너무 나쁘다. 아무리 공격을 해도 공격을 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 정도로 쉽게 말해서 타격음이 약하다. 그냥 마른 나무 토막이 쿵쿵 떨어지는 소리처럼 들린다. 관중들의 함성도 들리다말고 그러며, 레슬러 선수의 음성과 해설자의 중계는커녕 원 투 쓰리 핀을 할 때의 짧은 음성마저 지원되지 않는다. 그러면서 서브미션을 걸 때 로프 쪽으로 기어가면 나오는 '로프 브레이크!란 음성은 버젓이 지원하는 게 좀 이상하다.

3. 시스템

게임 진행 속도와 템포는 굉장히 느리다. WWF 에티튜드보다도 더 느리고, 스맥다운 시리즈와 비교를 하면 완전 토끼와 거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속도를 가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게임 스타일은 '아키'의 '노머시'같은 것이 아니라 스맥다운을 따라가려 한 흔적이 보이기 때문에 이상한 것이다.

메인 메뉴의 구성은 '캐리어' '익스비션' '토너먼트' '크리쳐' '옵션'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캐리어 같은 경우는 미국 5개 지역을 순회하며 챔피언 벨트 5개를 딴 뒤 USA챔피언과 세계 챔피언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스토리는커녕 분기점조차 없고 그냥 단순한 대전의 반복으로 인기 게이지를 충분히 높인 후 챔피언과 싸우는 거라서 시즌 플레이라고 부르기에는 큰 무리가 따른다. 하지만 캐릭터가 성장한다는 개념이 들어가 있어 스탯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캐리어 모드를 통해 일정한 수의 경기를 거쳐 포인트를 따내야 한다.

익스비션은 일 대 일 매치, 태그 매치, 삼인 매치, 사인 매치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케이지, 레더, 아이언, 테이블, 로열럼블 같은 건 전혀 없다. 보통 심판 말고 플레이어가 직접, 혹은 특정 선수를 심판으로 만들어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걸 제외하면 별 다른 특이점은 없다.

의외로 태그 매치는 꽤 발달된 형태로 합동 공격도 무리 없이 잘 나가며, 일단 경기 도중 다른 선수가 난입하면 약 5초 정도 있다가 다시 들어가야 하는데 심판을 때려 눕히거나 혹은 매니저 등을 불러 심판의 주의를 딴 곳으로 새게 만든 다음 반칙 레슬링을 하는 건 상당히 괜찮았다.

삼인, 사인 매치는 지금 현재의 WWE 룰과 다르게 한 명이라도 핀폴승을 따내면 이기는 게 아니라 '서바이벌'의 개념으로 모두 다 탈락하고 최후에 남는 한 명이 이기는 방식으로 되어 있다.

모든 매치는 링 위에서 로프 브레이크가 적용되지만 심판을 때려 눕히는 것에도 점수를 주고 무기 사용도 합법화되어 있어 DQ패란 게 아예 없다.

오리지날 요소라면 바로 IPS를 들 수 있다. ISP는 Initial Starting Position의 약자로 이 작품에 도입된 기술 콤보 엔진을 말한다. 이건 스맥다운 시리즈와 차별화 된 레전드 오브 레슬링만의 고유의 시스템으로 특정 공격 이후 에너지 게이지 아래에 나온 콤보 바를 보고 타이밍을 잘 잡아 버튼을 누르면 바로 다음 공격으로 이어지는 형태를 띄우고 있다. 예를 들자면 상대 선수를 번쩍 들어 올려 '파워 슬램'을 건 다음 바로 '핀'으로 들어가거나, 혹은 십자 굳히기 등의 관절기로 들어가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이 시스템 자체는 좋지만 문제는 기술과 패턴이 다양하지 못하다는 점이다. 거의 대부분 원패턴에 2컴보라는 게 문제로 그 이상 가는 게 나오지 않아서 쉽게 질린다.

캐릭터 메이킹은 역대 레슬링 사상 그 유래가 없을 정도로 엽기적이다. 남녀 성별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게임 자체에 여성 레슬러 선수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팔이나 다리의 장신구, 문신, 얼굴에 쓰는 마스크, 심지어 몸에 난 털과 콧수염 등의 코드가 남녀 똑같이 적용되서 정말 엽기적이다. 얼굴 스킨이 각각 하나 뿐이란 치명적인 문제점으로 인해 정상적인 캐릭터 에디팅의 재미는 없지만 그 반면 알통,팔뚝,손,허벅지,종아리,발,엉덩이,가슴,머리 등의 신체 부위는 크기 조절이 자유롭기이에 상당히 괴기스러운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자세한 건 플레이 일지에 나오는 존나세 오브 레슬링을 참조하도록!)

4. 현지화

현지와 같은 경우는 최악이다. 정식 발매됐는데도 불구하고 텍스트는 영문이며, 매뉴얼은 한글로 되어 있지만 간략한 소개글과 키 버튼 설명이 나와 있는 게 끝이다. 같은 유통사에서 나온 '다크엔젤'은 비록 영문판이긴 하나 게임 상에 나오는 모든 영단어를 친절하게 한글로 번역한 해석집을 매뉴얼로 동봉한 것과 비교해 보면 무성의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최소한 콤보 게이지의 사용 방법과 그래플 기술의 원리, 턴버클 기술 커맨드라도 설명을 해두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게 전혀 없으니 모든 기술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천상 공략본을 사볼 수밖에 없다.

* 대중성 *

해외 시장에서는 올드 레슬러의 부활이란 소재로 어필을 할 수 있었기에 스맥다운 시리즈에 맞서 싸우면서도 꿋꿋하게 시리즈 3편까지 내는 근성을 발휘했건만 국내 시장에서는 찬밥 신세를 면치 못했다.

지금 현재 우리 나라는 케이블 방송과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프로 레슬링이 제 2의 전성기를 부가하고 있는데.. 그렇게 해서 생긴 대부분의 프로 레슬링 팬 층은 연령 대를 떠나서 일단 올드 레슬링 팬이 아니라 현재 WWE의 팬이 많다. 쉽게 말해서 아무리 이 작품에서 멋진 선수가 많이 나온다고 할지라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소리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43명이나 되지만, 그 중 지금 현재 프로 레슬링 팬에게 어필할수 있는 선수는 '헐크 호건' 하나 뿐이다.

유일무이한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올드 레슬러의 부활이 전혀 먹혀 들지 않았고, 매니악한 게임이라고 생각하기에는 그 퀄리티가 따라주지 않기에 쿠소 게임이라고 불리며 망할 수밖에 없던 것이다.

* 감상 후기 *

레전드 오브 레슬링.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한 작품이지만 뚜껑을 열고 내용문을 본 뒤 큰 충격에 휩싸여 식음을 전폐할 뻔 했다. 정가 45000원이라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던 지라 엄두도 못내던 걸 근간에 쿠소 게임 십겁질에 들어 오면서 중고 물량이 많아진 탓에 국전에 있는 게임 2580에서 반지의 제왕과 교환한 게임이다.

게임의 키 시스템은 기존의 레슬링 게임과 유사하기 때문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었지만 기술표 같은 게 전혀 없고 구하기도 힘든지라 게임 플레이는 좀 힘들었다.

앞서 말했 듯이 이 게임에 등장하는 선수는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게임성이 워낙 바닥을 기어서 오래할 수는 없었다. 입에서 막 욕이 튀어 나올 정도로 좌절스러운 그래픽에 DVD도 아닌 CD 주제에 정가는 종나 비싼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너무 불쌍한 것 같다.

루리웹에서는 다크 엔젤과 트윈 칼리버조차 게시판 따로 생겼는데 이 레전드 오브 레슬링은 코빼기도 보이지 않으며, 지금 국전이나 용산에 가면 중고 물량이 너무 많이 쌓여있는 탓에 매입은 물론 교환도 되지 않는 마의 소프트 중 하나가 됐으니 말이다.

어클레임이 아닌 THQ에서 만들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레전드 오브 레슬링을 할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든다. 레전드 오브 레슬링의 캐릭터에, 스맥다운의 박력 있는 시스템과 IPS의 도입. 아니, 더 나아가 스맥다운 캐릭터와의 대접전으로 신-구 레슬링 문명의 격돌로 캡콤의 SNK VS CAPCOM 시리즈가 처음 나왔을 때 느낀 컬쳐쇼크가 다시 한번 일어났으면 좋겠다.

여담이지만 1편에는 43명, 2편에는 65명, 3편에는 75명.

덧글

  • 시무언 2008/04/27 14:30 # 삭제 답글

    거참 비극이군요-_- 나오는 레슬러는 다 좋은데 정작 게임이 문제라니-_-
  • PGP-동호 2008/04/27 15:28 # 답글

    사실은 저도 이거 추천못하는 게임이(...)
  • 잠뿌리 2008/04/28 07:54 # 답글

    시무언/ 그런데 이 게임은 용케 시리즈 3편까지 나오게 됐지요.

    PGP-동호/ 전 레전드 오브 레슬링 3까지 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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