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전체
프리토크 내 신작 소설 내 구작 소설 내 출판물 네이버 포스팅 일본 라이트노벨 게임 일지/공략/정보/팁 고전 게임 스크린샷 MS-DOS 게임 아케이드(오락실) 게임 네오지오 메가드라이브 게임 PC엔진 게임 패미콤 게임 정식 한글판 게임 2008년 개봉 영화 희귀/고전 호러 영화 판타지 영화 SF 영화 오컬트 영화 고어 영화 귀신/괴담/저주 영화 요괴/요정 영화 강시 영화 인형 호러 영화 흡혈귀/늑대인간 영화 괴수/야수/맹수 영화 하우스 호러 영화 슬래셔 영화 사이코/스릴러 영화 좀비 영화 컬트/엽기/퓨전 호러 영화 액션 영화 패러디 영화 하이틴/코미디 영화 모험 영화 아동 영화 영구 무비 클라이브 바커 원작 영화 러브 크래프트 원작 영화 스티븐 킹 원작 영화 존카펜터 원작 영화 웨스 크레이븐 원작 영화 샘 레이미 원작 영화 우웨볼 감독 영화 스티븐 스필버그 원작 영화 13일의 금요일/나이트 메어 특집 성룡 출연 영화 홍금보 출연 영화 주성치 출연 영화 한국 영화 한국 공포 영화 홍콩 영화 드라마/다큐멘터리 미국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 한국 애니메이션 홍콩 애니메이션 슈퍼 로봇 애니메이션 한국 만화 스플레터 하우스 특집 클럭타워 특집 캡콤 x 남코 특집 더블 드래곤 특집 열혈 시리즈 특집 게임 천국 특집 와이와이월드/파로디우스 특집 킹 오브 더 파이터 특집 여신전생 특집 원더보이/몬스터월드 특집 DC/마블 초인물 닌자 거북이 특집 프로 레슬링 관련 쿠소 게임 리뷰 구 홈페이지 자료 복원 희귀/게임 서적 호러 영화 인물 열전 애니메이션 인물 열전 RPG-D&D/GURPS/MTG 야식/1000원의 반찬/외식 이글루 특별기획 세가 마크 3 게임 게임기어 게임 드라마/가족 영화 게임 인물 열전 일본 영화 만화 원작 호러 영화 게임 원작 호러 영화 미분류 이전 블로그
최근 등록된 덧글
역시 백미는 모두 소환하..
by 샤이 at 16:41 이것은 암호 맞추는 부분.. by 샤이 at 16:39 "아방팡파~~~앙" 이란.. by 샤이 at 16:37 이럴수가... 화면을 보고.. by 샤이 at 16:35 한가지 궁금했던 것은 모.. by 샤이 at 16:33 전화 걸려와서 받는 타이.. by 샤이 at 16:31 "복사 본 중에서는 2인용.. by 샤이 at 16:30 "간혹 헤엄쳐 기어나올때.. by 샤이 at 16:25 아~~~ 이거 5.25 인치 .. by 샤이 at 16:24 "15년 전에 나온 2D용 황.. by 샤이 at 16:22 태그
오해
촛불시위
매혹
MB
낭인
미츠이시토미지로
국가보안법
추종자
붕대
레이코
토막살인
인간성부여
지지율하락
코스츔
히나인형
토미에비기닝
검찰
전학생
토미에
국보법
촛불집회
오이카와아타루
바이러스
촛불
마츠모토리오
재생
토미에mk2
이토준지
경찰
사무라이
최근 등록된 트랙백
찰리와 초콜릿 공장
by 잠보니스틱스 <이블데드2> Evil .. by Pell's seer Blog 명품 블록버스터 - 다크.. by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설마 이 책을 가지고 계.. by S&S의 마음가는대로! 자그니의 생각 by zagni's me2DAY 자그니의 생각 by zagni's me2DAY 신현석의 생각 by hyeonseok's me2DAY 이들이 몇살로 보이십니까? by 암흑요정의 세상 [영화] 口裂け女 :: 입 .. by Never grow up [잡담] 삼국지 DS로 보.. by 이오니아 이글루 파인더
라이프 로그
|
2008년 04월 24일
* 시작하기에 앞서 *
기동전사 건담. 굳이 로봇물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고 생각된다. 지금 여기서 쓰고자 하는 플레이 일지의 대상은 바로 기동전사 건담의 게임판. 정확히 말하자면 1993년 경에 아케이드판으로 나온 기동전사 건담의 대전액션 게임 판이다!
왜 이 게임의 플레이 일지를 쓰게 됐냐면.. 인간적으로 볼 때 진짜 아케이드용 대전 액션 게임 중에서 괴작 10순위 안에 들 정도의 좌절스러운 퀄리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다룬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제작사는 반프레스토. 반프레스토는 옛날부터 애니메이션 원작의 게임을 줄기차게 만들어 온 제작사다. 하지만 사실 그 퀄리티는 평균적으로 졸리 낮아서 진짜 뭐 하나 제대로 만든 게임이 없을 정도다. 기동전사 건담 아케이드판도 반프레스토가 만들었으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얼마나 괴스러울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줄거리는 초대 건담의 세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짧은 오프닝에 나오는 모빌 슈츠라고는 사진으로 보다시피 자크밖에 없어서 초장부터 불길한 예감이 들 게 만들었다.
타이틀 화면. 선라이즈의 건담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반프레스토가 만들었는데.. 여기서 주목할 건 바로 반프레스토가 만들었다는 사실 그 자체다. 슈로대처럼 다른 곳에 외주를 주거나 산하에 있는 독립적인 팀에게 맡긴 것이 아니라, 반프레스토가 직접 만들었다는 건 곧 이 게임이 얼마나 괴스러운지 알려주는 증거나 마찬가지다.
응? 그런 편견을 버리라고? 그건 반프레스토를 두 번 죽이는 거라고?
그래. 부처의 마음을 소유하고 박애주의자인 사람이라면 그런 말도 능히 할 수 있을거라 본다. 하지만 말이다. 과연 이 게임을 직접 보고도 그 부처의 마음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자, 그럼 이제 기동전사 건담 아케이드판의 세계로 한번 들어가 보자.
* 플레이 일지 *
코인을 넣고 시작. 플레이어 기체 셀렉트 화면에 들어가 보았다.
보시다시피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연방군의 기체는 달랑 두 개. 파일럿은 아무로 레이와 세일러 마스. 둘 다 RX-78형의 프로트 타입 건담을 타고 있다. 차이점은 흉판의 색깔이 파란 색과 빨간 색으로 나뉘어 졌다는 것일 뿐. 실질적인 디자인이나기체 성능, 게임 상의 기술 커맨드나 기본기 같은 건 다 똑같다. 스토리는 연방군 중심인데, 연방군의 기체는 사실상 건담이 전부라니. 말 다한 셈 아닌가?
지온군의 기체들. 즈고크와 겔구구의 파일럿은 얼굴 없는 클론 무장이지만, 돔과 구프의 조종사는 가이아와 란 바랄로 정해져 있다. 가이아의 경우는 멧슈와 오르테가가 죽고 지 혼자 살아남아 복수를 하겠다는 백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서 제트 스크림 어택같은 건 당연히 나오지 않는다.
이 게임 최고의 편애 캐릭터 샤아 이즈나블. 이 뻘갱이 오타쿠 자식은 아무래도 이 게임 제작 스텝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모양인지, 샤아 전용 자크, 샤아 전용 즈고크, 샤아 전용 겔구구 등 총 세 가지 기체를 타고 나온다. 이 세 가지 기체는 기존의 기체와 차이점이란 게 전신이 빨간색이란 점밖에 없다. 다른 기체 보다 3배 빠르기는커녕 모든 기술이 다 똑같은, 도대체 왜 플레이어 셀렉트 기체에 넣었는지 알 수가 없는 그런 기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판 보스가 지온그니 따지고 보면 총 4가지 기체를 타고 나오는 건데.. 이건 진짜 샤아 극성 팬들이 반프레스토 스텝들에게 뇌물을 바치고 이렇게 만들라고 강요한 걸지도 모른다.
아무튼 플레이 기체로 선택을 한 건 결국 자크였다.
응? 자크를 왜 골랐냐고?
사실 내가 자크를 고른데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단지 자크가 졸라 쌈마이해서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에서 단을 고른 것과 똑같다는 것 때문만이 아니라 그보다 더 심호한이유가 있다.
첫째. 자크는 사실 기동전사 건담 역사상 최초의 모빌 슈츠로 기록되어 있다. 인간의 역사로 따지면 인류의 기원인 유인원. 오스트랄로 피테쿠스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경의 차원에서 자크를 고른 것이 바로 첫째 이유다.
둘째. 자크는 이 게임 오프닝에서 유일하게 등장하는 모빌 슈츠다. 거기다 아주 큰 컷으로 얼굴까지 나오는데 이건 게임 전체를 통틀어 자크밖에 할 수 없는 일이다. 반프레스토도 작정하고 자크의 비중을 높이 사준 것 같아서 고른 것이 바로 둘째 이유다.
셋째. 자크는 말이다. 프랑스 대통령의 이름이기도 하다! 프랑스 대통령 자크 시라크.
자크 시라크 대통령은 이 사람이다. 사실 난 한국 사람이라서 이 사람이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바로 13일 전. 7월 1일 경에 이 사람이 공개석상에서 미국을 성토하며 우린 미국의 동맹국이지 속국이 아니야!라고 외쳤는데 그걸 굳이 풀이 해보자면 '내가 니 시다바리가?'라는 졸라 깡 쎈 발언이었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멋진 형님 필이 나서 자크를 고른 것이 셋째 이유다.
아무튼 논리적 이유는 하나도 없으니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감상을 하길 바란다.
최초의 대전 상대는 바로 겔구구. 겔구구 전에 앞서 난 이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우선적으로 파악했다. 그런데 그걸 전부 다 익히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 게임은 대전액션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버튼이 달랑 두개 밖에 없고 던지기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기본기 같은 경우도 가까이서 치는 것과 멀리서 치는 것의 모션이 다르긴 하지만 사실 상 큰 차이는 없다.
자크의 기본기 베이스는 가일. 저 앉아서 강발 차기와 약발 차기의 모션이 완전 똑같지 않은가? 바로 1년 전인 1992년. 캡콤이 스트리트 파이터 2를 세상에 내놓으며 대전액션 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는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름 값도 적지 않아 있는 곳에서 이런 만행을 저지르다니. 과연 반프레스토 답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일단 기술은 커맨드 입력형. 전 캐릭터 공통으로 빔 라이플이나 미사일 등의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게임 시스템 상 기술이 시전되는 속도가 느릴 뿐더러 경직 시간까지 있어서.. 보시다시피 둘이 동시에 판정이 다른 장풍계 기술을 날리면 피하지 못하고 둘 다 동시에 맞아 쓰러지고 만다는 괴스러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이게 무슨 슬랩스틱 코미디도 아니고 웃기라고 만든 건가?
기본 시스템 중 하나인 댓쉬.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콤보는커녕 잡기조차 없고 또 공격을 동시에 하면 상쇄 효과가 일어나는 데다가, 다른 게임처럼 앉아서 공격 톡 치고 가드가 풀리면 바로 공격을 때리는 견제기조차 없는데 도대체 이걸 어디다 써먹으라는 말인지 모르겠다. 물론 CPU는 졸라 잘 써먹긴 하지만, 그래도 익숙해지면 쉽게 대응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댓쉬를 잘 사용한다고 해도 공격은 모두 다단 히트에 커맨드 입력 기술로 연결되는 법이 없기 떄문이다.
전 캐릭터 공통 기본기. 점프를 한 뒤 레버를 아래로 내리고 공격을 하면 찍기 공격을 할 수 있다. 각도 상으로 볼 때 대응하기가 좀 까다롭게 보이지만, 판정이 너무 늦게 나오며 또 기본기로 한 대 툭 치면 상쇄시킬 수 있어서 댓쉬와 함께 공통적으로 쓸모없는 기술이다.
겔구구의 기술 백렬 찌르기. 언뜻 보면 졸리 쎄보이지만 사실 졸라 괴스러운 게임 시스템 덕분에 그 성능은 최저다. 졸라게 버튼 연타해야 나오는 기술치고는 상대가 쳐맞던 방어를 하던지 간에 바로 뒤로 밀려나기 때문에 사실 진짜 때리는 건 한방 뿐. 뒤에 이어진 연타는 효용가치가 전혀 없다.
자크의 기술인 도끼로 슝 베기. 겉으로 보면 초절 멋지고 한대 맞으면 졸라 아야 할 것 같지만, 공격 판정이 욪같다. 구석에 몰아 넣고 사용한다고 해도 맞거나 막으면 뒤로 튕겨나가며, 또 그냥 근접해서 사용하려고 하면 아주 미묘한 거리 차이로 털끝 하나 건드리지 못하니 진짜 암담하다.
참고로 겔구구의 기본 베이스는.. 춘리다. 빔 라이플을 제외한 다른 기술 두 가지가 하나는 연타계. 다른 하나는 아래 위 저축계열이라서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꼈는데 기본기가 완전 춘리의 그것이다.
아무리 겔그그가 미니 스커트를 입고 있어도 그렇지 저런 기술까지 똑같이 따라하다니. 춘리 여사의 것이라면 몰라도 겔구구의 팬츠 따윈 전혀 보고 싶지 않아!!!
겔구구의 또 다른 기술. 춘리를 기본 베이스로 했기 때문에 스피닝 버드킥의 변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백렬 찌르기 만큼이나 쓸모가 없는 기술이다. 구석에 몰아 놓고 사용해도 한방만 때리거나 막히면 뒤로 물러나서 판정이 엉망인 데다가, 언뜻 보면 대공기로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그냥 공중에서 공격 한번. 어느 방향이던지 간에 모션만 간단히 취하면 저렇게 상쇄 효과가 일어나 데미지를 입히지 못한다. 그래도 저 기술이 발동될 때는 하체가 무적 판정이며, 게임 특성 상 모든 기체의 리치가 다 짧기 때문에 다리 걸기 공격 한번 못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러면 공격 기술로서의 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런 의미로 자크의 승리!
대전이 끝나면 승자와 패자의 비쥬얼 씬이 나온다. 하지만 이 사진과 대사는 각각 하나씩.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다음 상대는 즈고그.
대전이 시작되자마자 서둘러 구석진 곳으로 몰아 붙였다. 그리고 도끼질 기술을 사용했는데.. 즈고크가 한번 막으니까 화면 구석에서 화면 중앙으로 쭉 밀려났다. 이런 게 우연히 발생하는 게 아니라 일쌍다반사로 일어난다고 생각해 보라. 이 게임이 얼마나 괴스러운지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즈고크의 커맨드 입력 기술 베이스는 혼다. 저축 계열의 기술이지만 발생 속도가 의외로 빠른 편이다. 하지만 그래도 역시 공격 상쇄라는 비상식적인 시스템 덕분에 효율성이 떨어진다. 공중에 떠 있는 상대가 착지하기 직전을 노려 사용해도 공격 상쇄 때문에 맞추지 못한다니. 그럼 도대체 언제 써야 한단 말인가! 이 기술을 사용할 때 가장 애로사항이 꽃피는 상황은.. 화면 끝에서 사용했는데 화면 가장 자리에 있는 상대방의 기본기에 연속으로 막혀서 원래 있던 자리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다.
빔 라이플 대신 손바닥에서 빔포를 쏘지만, 판정이나 성능은 빔 라이플과 똑같다. 결국 하단 공격만 가능한 장풍계 기술은.. 플레이어 기체 중에서 오로지 자크만 쏠 수 있다!(비 셀렉트 기체 중에는 지온그가 있다)
기본 기술의 베이스는 브랑카. 보시다시피 완전 포즈가 똑같지만 판정까지 똑같이 좋은 건 아니다.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은 기술. 즈고그의 공중 특수기는 자세상으로 굳이 표현을 하자면 'ㅜ'자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전혀 쓸모가 없기 때문에이 기술이라도 잘 써야 된다.
그래서 이번에도 역시 자크의 승리(물론 승리의 근거는 전혀 없다)
다음 대전 상대는 세일러 마스가 조종하는 건담. 이 게임에 나오는 파일럿 중 유일한 여자. 쉽게 말해 홍일점! 하지만 상대는 자크의 숙명의 라이벌이라고 할 수 있는 건담. 아니, 뭐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건담의 대표적인 밥이 자크니.. 자크로서의 자존심을 걸고 결코 질 수 없는 중요한 대결이다.
언제나처럼 구석진 곳에 몰아 놓고 도끼질을 했다. 그런데 도끼 공격을 가드 당한 순간 곧바로 건담의 카운터 일격이 터져 나오는 것이 아닌가! 포즈도 뭔가 그럴싸해 보이는 저 기술 역시 커맨드 입력 기술. 대공기로 활용할 수도 있어서 역시 메인 스토리의 주역다운 기술이다.
하지만 주역이고 나발이고 간에 반프레스토의 무성의함은 극에 달해 있어서 건담 역시 예외는 아니다. 아니 오히려 주인공 기체라서 그런지 다른 기체들보다 더 복합적인 표절을 했다.
점프 킥 모션은 스트리트 파이터의 가일.
점프 특수기의 모션은 바로 발록(주 : 베가란 이름이 붙은 건 북미판 롬을 썼기 때문이다)
기본 펀치 모션은 아랑전설 2의 테리 보가드.
빔 샤벨 공격과 빔 라피을 공격은 오리지날이라고 할 수 있지만, 기본 기술의 반 이상이 표절 기술이라서 빛바랜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 시대처럼 표절 의혹 제기하면'그건 등장인물이 사용하는 무술이 같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하지는 않겠지. 이건 G건담이 아니라 오리지날 건담이니.. 무술을 할 수 있을리가 없잖아!
그런 고로 자크의 승리는 확정!(어째서?) 하지만 세일러의 패배 장면은.. 세일러의 팬 중 한 명으로서 그다지 유쾌한 장면은 아니었다. 용서해 줘 세일러 짱;ㅁ;!
다음 상대는 돔을 조종하는 가이아. 썩은 미소를 자랑하고 있지만, 멧슈와 오르테가가 전사한 뒤 혼자 살아남아서 건담에게 복수를 한다는 백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불쌍한 녀석이다.
돔의 점프 강킥은 아랑전설 2에 나오는 빅 베어의 모션을 따라했다. 춘리가 아니라서 참 다행이다. 겔구구의 미니 스커트 보단 돔의 롱 스커트가 더 여성스럽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녀석이 춘리의 앉아서 강킥을 하는 걸 상상하면 속이 막 울렁거린다(돔의 팬츠라니.. 털썩)
기본기의 베이스는 빔 샤벨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커맨드 입력 기술이 빅 베어와 같은 저축계와 근접 확산계라서 다루기가 좀 까다로운 녀석이다. 빅 베어 스타일인데 빅 베어만큼의 덩치나 판정도 없고 게임 시스템 상 던지기 조차 사용하지 못하니 어따 써먹으란 말인가.
확산 메가 입자포. 게임 전체를 통틀어 유일하게 화면 전체가 깜빡깜빡거리는 화려한 기술이라 할 수 있지만 역시나 효용 가치는 없다. 왜냐하면 리치가 지나칠 정도로 짧기 때문이다.
돌진기. 역시나 빅 베어의 숄더 어택과 같은 저축 계열의 기술인데.. 일단 경직 시간은 없지만 판정이 상단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즈고크의 돌진 공격 보다 더 성능이 떨어진다.
원작 그대로, 빔 라이플이 아니라 바쥬카포를 사용하는 돔. 다른 녀석들하고는 이 기술 커맨드 자체가 다르다. 그래서 더욱 사용하기 어려운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또 다시 자크의 승리! 유언은 저렇게 했지만 멧슈와 오르테가 곁으로 갔으니, 가이아도 이제 여한이 없을 것이다. 애초에 세 사람의 마음이 하나로 뭉치면 백만 파워를 발휘할 수 있다는 옛 격언(주 : 겟타로보)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이아 혼자서는 죽도 밥도 될 수 없는 운명이었다.
다음 상대는 푸른 거성 란바랄이 조종하는 구프. 자, 과연 구프는 또 누구를 베꼈을까?
구푸의 기본 베이스는.. 스트리트 파이터에 나오는 달심과 월드 히어로에 나오는 브로켄이다. 슬라이딩 킥의 모션이라던지, 기본기가 리치가 긴 채찍 공격이라던지, 높지만 떨어지는 시간이 좀 느린 체공 시간과 5시 방향으로 하강하는 특수 기술까지 기본 스타일과 너무나 비슷하다. 모션이 다른 기체들처럼 완벽한 표절은 아니지만, 기본 스타일이 같으니 결국 똑같은 불량 기체라고 할 수 있다.
기술 커맨드도 브로켄과 완전 똑같다. 이 기술은 버튼 연타로 근거리에 4단 발칸포를 쏘는 건데.. 브로켄의 전기 충격 연타와 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고성능. 문제는 커맨드 입력 기술이 아니라 버튼 연타라서 적절한 시기에 쓰지 못한다. 그래서 결국 븅신인 건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전류가 담긴 채찍 길게 늘어 뜨리기 공격. 어차피 기본 채찍 공격의 리치도 이것과 비슷한데.. 이건 커맨드 입력 기술이라 속도가 느리기까지 하니, 진짜 써먹을 곳이 없다.
그래서 자크의 승리로 결정! 란 바랄의 구푸가 푸른 거성이라면, 진의 자크는 초록 유성이다!!
역시 짬밥이 있는지 전 파일럿을 통틀어 패배시 대사가 가장 길다. 게다가 대사 내용은 원작에서 던진 최후의 유언!
이제 남은 건 붉은 혜성 샤아 이즈나블과 하얀 악마 아무로 레이. 이 두 녀석은 사실 이 게임 메인 스토리의 주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타고 있는 기체는 이미 지금까지 싸운 녀석들의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그 대결 과정을 다루지는 않았다. 같은 애기 반복하는 것도 지겨울 뿐더러 이런 제작진들의 편애로 가득 찬 놈들에게는 일말의 동정을 기울일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국의 샤아 팬과 아무로 팬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고 싶다. 참고로 샤아 전용의 모빌 슈츠들은 다른 모빌 슈츠에 비해 3배 빠른 건 아니다.
길고 긴 여정의 종착역. 자, 이제 남은 건 최종 보스. 샤아가 조종하는 지온그다!
이 녀석은 등장 씬부터 다른 놈들하고 다르다. 배경에서 슝하고 날아다니다가 갑자기 전투 맵 안으로 들어오는데 몸집도 다른 모빌 슈츠보다 1.5배 가량 크기 때문에 위압감이 상당하다. 게다가 이 녀석은 유일하게 다른 게임을 베끼지 않은 오리지날 모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의의를 가지고 있다. 뭐 사실 상식적으로 따져 보면 지온그처럼 언벨런스한 육체를 가진 로봇을 대젼 액션 게임의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로 만들리가 없지만(무엇보다 다리가 없잖아!) 반프레스토 답게 지온그도 당당히 등장한 것이다.
기본기는 로켓트 펀치. 다리가 없지만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건 아니다. 이 두 가지만 보면 별볼일 없는 녀석처럼 보이지만 지온그의 진가는 따로 있다.
지온그의 모든 커맨드 입력 기술은 빔과 관련됐다.입에서 쏘는 빔포만 해도 정면으로 나가는 것과 대각선 위로 나가는 대공기 등 두 가지 기술이 있는데.. 이 게임 특성 상 제 아무리 괴스러운 상쇄 효과마저도 빔 계열의 공격에는 속수무책이기 때문에 공중 가드도 없는 게임이라 무작정 당할 수 밖에 없다(그러고 보니 혹시 데지케럿의 피요코는 지온그에게 쿠지카라 바쥬카를 배운 게 아닐까?)
그리고 심지어는..
하단 판정의 고간포까지 쏜다.
응? 고간포가 뭐냐고?
고간포는 중국 4000년의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의 로봇 병기 선행자의 주무기를 말한다. 선행자의 생김세는 위와 같다. 중국 정부는 장난이 아니라 매우 진지하게 저 로봇 병기를 전쟁 무기로 만들려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다섯 손가락에서 빔이 나간다. 그런데 공중에서 기본 공격을 해도 손가락 빔포까지 따라와서 다단 히트 시키는 기술은 진짜 완전 사기다.
하지만 우리의 자크가 지온그 따위에게 질리는 없다. 물론 원작에서 자크랑 지온그를 비교하면 유치원생과 프로레슬링 챔피언을 놓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로, 지온그가 손톱에 낀 때에서 빔을 슝하고 쏴서 자크를 터트려 죽이겠지만 이건 원작이 아니라 욪같은 짜집기 게임이다. 당연히 치트키를 남발해 무한 체력을 가지고 있는 마당에 자크로 지온그를 못이기겠는가? 이기는 것도 그냥 이기는 게 아니라 커맨드 입력기술로 끝장을 내서 완전 터트려 죽이고 퍼펙트 승을 거둘 수도 있다. 난 이 승리를 전국의 몇 안 되는 자크 팬에게 바친다. 만약 따라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 치트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상식적으로 볼 때 공중 가드와 상쇄도 안 되는 상황에서 대공 후지카라 바쥬카를 쓰는 지온그는 충분히 사기성이 짙은 최종 보스라고 할 수 있다.
엔딩 화면. 건담 RX-78과 지온그의 마지막 사투 이후 아므로의 모습을 집중 조명한 뒤 건담 0080을 예고하면서 끝이 난다. 이 엔딩에 대한 감상을 몇 마디 하자면, 연방군 기체는 건담 하나 밖에 없고 플레이어 기체는 자크인데 난데 없이 건담과 지온그의 사투가 나오더니 연방군 엔딩이 나와서 대탈력이었다.
보시다시피 결국 엔딩은 하나. 그것도 연방군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새삼스럽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어째서 연방군 스토리로 진행되면서
아무리 제목이 기동전사 건담이라고 해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은가? 건 캐논이나 건 탱크가 안 된다면 짐이라도 넣지. 아니 최소한 볼 정도는 넣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지온그같은 욪같은 몸매를 가진 괴 로봇마저 등장시켰으니 볼도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물론 아무도 볼을 선택하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분명 반프레스토 제작진이 지온군 모에라서 지온군 파일럿과 기체만 잔뜩 쑤셔 박고 뻘갱이 오타쿠 샤아 녀석에게는 기체를 세 개나 줬으면서 연방군에서는 건담 하나를 페인트 칠해서 나눠서 탔으니 이건 너무 심각한 편애다. 그런데 엔딩은 연방군 스토리라서 뭔가 참 모순적이지 않을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하자면..
엔딩 사진에 나온 화이트 베이스 멤버들. 아무로랑 세일러가 뼈빠지게 싸우고 있을 때 너희들은 도대체 뭐하고 있던 거야!!!
* 플레이 일지 후기 *
안 그래도 욪같은 짜집기 게임 주제에 엔딩까지 허무하게 만들다니. 역시 반프레스토답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울트라맨 게임 같은 경우는 제대로 만든 것도 몇 개 있더만, 이 건담 아케이드 판은 왜이리 욪같이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SD건담 게임 시리즈가 수천 배는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SD 건담을 이용한 횡 스크롤 액션 게임의 아케이드판은 꽤 잘 만든 편이라, 이런 욪 같은 짜집기 게임과 비교를 할 수는 없다. 이 욪 같은 걸 하고 반프레스토 회사에 비행기를 갖다 박아주마!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다면 좀 진정을 하고 SD 건담 게임 시리즈를 한번 해보길 바란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 게임은 아케이드용 대전 액션 게임 중에 졸리 욪 같은 게임 10순위 안에 꼽는 게임이다. 이걸 하느니 차라리 한국 최초의 아케이드용 대전 액션 게임인 쿵후나 왕중왕이 더 재미있다고 할 수 있겠다. 특히 국내 최초 60메가 짜리 게임인 쿵후는 사실 퀄리티는 진짜 괴스럽지만 나름대로 상당히 재미있게 한 게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