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영웅 홍길동(1995) 한국 애니메이션




우리 나라 최초의 애니메이션인 홍길동의 뒤를 이어 1967년 호피와 차돌 바위를 만든 신동헌 감독이 1995년에 다시 메가폰을 잡아 일본과 합작으로 만든 작품.

내용은 홍씨 집안에 멸문지화를 불러 온다는 예언 때문에 홍 대감이 길동과 의절하고 쫓아 보낸 뒤, 상놈이 된 길동은 우연히 차돌바위와 만나 백운 도사가 조직한 양반 수탈 도당 활빈당에 찾아나서면서 조선을 정복하려는 악의 총수 골반 도사와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네이버 영화 해설에 나온 돌아온 홍길동 스토리는.. 완전! 180도 다른 이야기로 1967년에 나온 호피와 차돌바위와 가까우니 그 점을 미리 염두해두길 바란다(도대체 애니를 보기나 하고 해설을 쓴 건가)

이 작품은 허균이 쓴 고전 소설 홍길동전을 원작으로 신동우 화백이 그린 만화를 바탕으로 한국 최초의 애니메이션 홍길동과 호피와 차돌바위가 생겨난 이후.. 무려 30년에 가까운 긴 시간이 지난 뒤 돌아온 홍길동이란 제목을 달고 리메이크 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연극인 윤석화가 영화사를 만들고 제작에 뛰어 들었으며 일본과 합작을 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전국 관객 20만을 동원했으며 그 해 문화 체육부 주관의 대한민국 만화 영화 대상전에서 영애의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혐호한다. 누군가 내게 한국 애니 중에 제일 좆같은 게 뭐에요?라고 말을 한다면 난 주저 없이 돌아온 홍길동이요 라고 답해줄 것이다.

우리나라 만의 만화 영화? 한국의 기개가 느껴진다고? 험한 소리를 좀 하자면 지랄 옆차기 하지 말라고 그래라. 이 작품은 더럽고 추잡하고 비굴하며 구차하다. 제작 스텝 중에 제작 윤석화, 감독 신동헌 외 몇몇 스텝을 제외하고 애니메이션과 음악 등 모든 작업을 다 일본에 맡겼다. 게다가 시나리오는 세 명의 한국인과 한 명이 일본인이 썼지만, 스토리 보드를 일본이 전부 다 맡았기 때문에 순수 한국 애니가 아니라 전형적인 일본 애니가 됐다. 거기다 실제 스텝롤에 뜨는 제작자는 윤석화가 아니라 마사노리 호소다다.

요약을 해볼까? 이 작품은 로토의 문장, 즉 드래곤 퀘스트로 시작했다가 드래곤볼로 끝나는 좆같은 작품이다. 홍길동이 본래 가지고 있는 초반 갈등 구조가 뭔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홍길동의 호부호형에 대한 갈등이 아니던가.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시작부터 날 더 이상 아버지라 부르지 마라 넌 재앙의 싹을 타고 났다 이러면서 아버지가 홍길동을 내치고 운명이 인도하는데로 가거라 라고 하더니.. 결국 차돌바위, 곱단이와 함께 백운도사를 찾아간 홍길동은 세 명의 맑은 영혼이 하나로 모이면 악의 기운을 처단할 수 있다 란 계시를 받고 수련을 쌓는다.

드래곤 퀘스트는 명작이다. 그 게임이 제공하는 틀은 일본식 RPG의 교과서다. 하지만 그건 엄연히 일본 풍이다. 지극히 한국적인 소재의 이야기 홍길동과는 전혀 다르다. 그런데 씨발 홍길동을 그런 것에 물들여 놓고 어디서 감히 한국 만의 만화, 한국을 대표하는 만화라고 지랄 옘병을 하는 것인가?

조선을 지키는 여섯 명의 선사를 죽여 선한 기운의 봉인을 깨고, 골반 도사가 악의 기운을 퍼트려 조선을 정복하려 드는가 하면 호수 밑바닽에 조선을 수호해온 조상님의 영정이 모셔져 있어 주인공 일행의 위기를 도와주고 그 힘을 나눠주는 등등 완전 드래곤 퀘스트의 데드 카피다.

드래곤볼은 역작이다. 한 세기에 나올까 말까한 만화였다는 사실은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드래곤볼의 아류가 되면 어쩌자는 건가? 이 작품에서 홍길동이 싸울 때는 하늘을 붕붕 날아다니며 에너지 탄을 마구 쏘며 천지를 진동시킨다. 라스트 씬에서 마왕으로 변한 골반도사와 싸울 때는 곱단이, 호피의 맑은 영혼을 가지고 다른 친구들의 혼까지 받아서 원기옥으로 아작을 내니. 욕 밖에 더 나오겠는가. 물론 세 사람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백만파워를 발휘해 겟타빔을 쏘는 것 보다는 낫겠지만 그래도 이건 진짜 용서가 안 된다. 완전 홍길동의 탈 쓴 손오공이란 말이다.

게다가 이 작품을 만든 애니메이션 스텝 자체가 드래곤볼을 만든 팀이라.. 홍길동이 선한 기의 폭발을 일으킬 때 노란 빛의 기둥에 휩싸여 괴성을 지르는 장면은 완전 손오공이 초샤이언으로 각성했을 때 연출과 똑같다.

곱단이는 또 어떠한가? 원작의 곱단이와 완전 다르게 이번 작품의 곱단이는 드래곤 퀘스트의 히로인 역을 톡톡히 해냈다. 청순가련 미소녀로 난데 없이 주인공과 운명의 만남을 하고 방어, 회복 마법을 사용해 일행을 보조하는 마법사가 됐단 말이다.

어째서 귀엽고 개성적인 꼬마 산적 차돌바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는지. 어째서 잘만 활용했으면 충분히 인기 만점이었을 돌순이를 엑스트라로 전락시킨 건 시나리오 라이터의 역량 문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무엇보다 용서할 수 없는 건 바로 저열한 성우 수준이다.

이 작품은 기본적으로 전문 성우를 기용하지 않았다.

백운도사 역의 윤병화 씨. 머털도사 애니판에서 누더기 도사 목소리로 유난히 기억에 남는 성우분과 지금 현재는 인기 탤런트 장나라의 아버지로 유명하지만 실제론 성우와 연극 배우로 활동하던 주호성 씨를 제외하면 전부 다 아마추어다.

여기서 아주 심한 욕이 나온다. 니미 씨발. 홍길동 역에 김민종. 곱단이 역에 채시라. 차돌바위 역에 윤석화. 호피 역에 신현준. 돌순이 역에 노영심.

지금 장난하자는 걸까? 전문 성우가 아니라 그 당시 인기 스타가 성우를 맡은 결과는 어떻게 될지 한번 생각해 봐라. 그건 진짜 최악 중에 최악. 초 최악이다. 그들이 연기를 잘하고 노래를 잘하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성우까지 잘할 순 없다. 이건 디즈니 애니 한글 음성 더빙 현장이 아니란 말이다!

김민종이 성우를 맡은 홍길동은 정말 감정이 안 살렸고 기합 한번 제대로 지르지 못한다. 어떤 연기를 하든 다 똑같아 보이는 김민종의 맹점이 실려 있는 것이다. 채시라가 성우를 맡은 곱단이는 교과서 지문을 읽는 듯한 목소리가 일품이다. 미성이고 나발이고 대사가 있든 없든 간에 거 어투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느껴진다. 윤석화가 맡은 차돌바위와 노영심이 맡은 돌순이의 성우는 그야말로 최저. 최악. 여태까지 내가 본 국내 애니 중에 그보다 더 성우가 최저인 건 없었다.

윤석화는 연극 배우로 연극 잘하고 노영심은 가수로 노래 잘하고 인기 많다는 사실에 이견은 없다. 하지만 그들의 성우 실력은 진짜 개떡이다. 호의와 적의를 떠나서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보면 정말 좌절스럽다. 보통 여자 성우가 어린 소년의 목소리를 연기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될 것 같은가? 연극 배우 윤석화는 프로 성우가 아니다. 그런데 소년 차돌바위 역을 맡았으니 그 결과가 암담하지 않겠는가. 그 특유의 가래 끊는 목소리와 둥글넙적하게 생긴 놈이 목소리는 여자인 게 전혀 매치가 안 되는 차돌바위. 생긴 건 반반하고 엽기발랄한 말괄량이로 부각 시켰으면 인기 탈 돌순이는 안 그래도 비중이 적어 캐릭터가 죽었는데 노래 잘 부르고 못 부르고의 여하를 떠나서 애니 성우로는 절대 맞지 않는 음성을 가진 노영심이 맡았으니 하늘이 울고 땅이 울며 인간이 운다. 졸라 개 엿같다고 말이다.

차라리 골반도사의 쫄따구들로 대사가 삽십 줄도 채 안 되는 사자가면, 뱀사나이, 익룡가면. 일본 여승 복장을 하고 나와 한국식 절에서 불길한 예언을 하고 골로 가는 할머니 역을 맡은 전문 성우들이 약 365억배는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다. 나도 이 작품을 처음 본 게 중학교 시절 비디오로 빌려본 것이었다.

하지만 나이든 지금 다시 봤을 때는 욕 밖에 안 나왔다. 이런 니미럴.

세상 밖으로 나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애니를 거론할 때 부디 이 작품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애니메이션 제작은 다 일본에 맡겨 놓고, 성우도 다 실력은 좆또 없는 인기 스타만 모아 놓았으며 한국 스텝 이름은 열 명도 채 되지 않는 걸로 감히 한국의 애니. 아니 돌아온 영웅 홍길동이란 말을 쓰지 말라.

순수한 의도로 만들었다고 해도 이건 진짜 용서가 안 된다. 한국 최초의 애니를 일본 애니 사대주의로 더럽힌 거나 마찬가지다. 이건 반일 감정이나 일본 애니의 안티 사상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 난 한국 애니든 일본 애니든 미국 애니든 다 재미있게 보고 또 좋아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그것과 다르다.

정체성이 문제다. 한국 최초의 애니가. 한국인의 손이 아닌 일본인에 손에 다 떠맡기고 실력은 좆도 없는 스타들을 기용했으니. 도대체 어디에 신경을 쓴 거고, 어디가 한국 애니란 말인가! 아무리 문화 고증인을 두었으면 뭘 하나. 드래곤 퀘스트와 드래곤볼 짬뽕인데. 게다가 이 작품의 스텝 90%가 일본인이고 나머지 10%가 한국인이다. 그러니 한일 합작이란 변명도 통하지 않을 것이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이렇게 말아먹다니. 정체성을 상실했거니와, 전통성조차 없어졌다.

결론은 우리나라 애니 중 최악의 저질 애니다. 아직 내가 블루시걸은 보지 못했고, 아마겟돈은 구해 놓기만 하고 틀어 보지 않았으니. 그 두 개를 보기 전까지 최악의 한국 애니 순위를 메길 수는 없겠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이게 정말 최저. 이보다 더 나쁠 순 없다. 베스트 오브 트래쉬!

난 이럴 때 쓰레기란 게 뭔지 생각난다.

마음 같아서는 쌈마이 애니 특집으로 쓰고 싶지만, 이 작품에서 가장 좆같은 게 성우인데 그 성우의 개 엿 같은 목소리는 텍스트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냥 보통 감상으로 올리는 것이다.


덧글

  • 시무언 2008/04/23 11:43 # 삭제 답글

    어렸을땐 순진하게 봤지만, 크고 나니...무념
  • 알트아이젠 2008/04/23 12:49 # 답글

    저도 어릴때 멋모르고 2번씩이나 봤습니다.

    아마도 저때부터 사람들사이에 '연예인이 성우연기하면 x된다'라는 일종의 선입관이 생긴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실제로 적지않은경우가 그러한 선입관을 증명하기도했구요.
  • 함장 2008/04/23 20:04 # 답글

    최근 다행히도 원조 홍길동 필름이 발견되었다는군요. 정말 다행이 아닐수 없습니다...
  • 잠뿌리 2008/04/24 00:30 # 답글

    시무언/ 전 이 애니가 처음 나왔을 때가 중학교 시절이었는데, 광고가 너무 화려해서 무지 기대하고 봤다가 엄청 실망했었습니다.

    알트아이젠/ 연예인을 성우로 기용한 애니메이션의 실패작으로서 대표작이 되지요.

    함장/ 원조 홍길동.. 언젠가 꼭 보고 싶습니다.
  • 헬몬트 2008/09/27 10:36 # 답글

    그나마 호피를 맡은 신현준이 연기가 좋았습니다

    나머진......잠뿌리님 말씀과 매우 공감.
    그럼에도 비디오로 소장중인 ...

    싸서 산 겁니다..싸서.500원에 팔기에 헝그리 베스트 5나 여럿 비디오를 한꺼번에 샀죠
  • 잠뿌리 2008/09/27 20:40 # 답글

    헬몬트/ 신현준 연기만 괜찮았지요. 500원에 다량 구매를 하셨군요.
  • 헬몬트 2008/11/26 20:47 # 답글

    원작자 신동우 화백이 살아서 보셨다면....

    이거 개봉(1995.12.15일 개봉)하기 1년 1달전인 1994년 11월 17일에
    만 58살로 작고하셨는데..

    오래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에서 나와 그림도 그리며 퀴즈왕이 되던 분이라..작고 소식이 뉴스로 나와버릴때 놀랐던 분입니다
  • 잠뿌리 2008/11/27 15:43 # 답글

    헬몬트/ 신동우 화백이 보셨다면 정말 격노하셨을 것 같습니다.
  • 헬몬트 2009/01/04 22:01 # 답글

    그러고 보니 개봉당시 포스터에선 신동우 화백 형 신동헌 감독 이름으로 되어있으나..월간 모션 인터뷰를 보니 ㅡ ㅡ..신동헌 감독은 일절 제작 참여도 못했답니다 ㅡ ㅡ.....

    이분도 아우 작품을 이리도 개차반으로 만들다니 엄청 불쾌하게 여기면서
    더 이상 이거에 대하여 말도 꺼내는 거 싫어한다는군요
  • 헬몬트 2009/01/04 22:05 # 답글

    신동헌 감독 이분도 참 아깝죠..풍운아 홍길동을 봐도 당시 한국 애니 수준 일본 못지않았음에도 흥행 대박(1967년 전국 100만 관객이라면 엄청난 대박이었습니다) 제작사가 수익을 다 차지하곤 차기작품을 망쳐버리게 한 셈이니까요

    1980년대 뽀뽀뽀를 보셨다면 나오던 애니메이션들(한 2~5분 정도)도 바로 이 분이 감독하셨습니다. 이거 어릴적 참 재미있게 봐서리

    그런데

    둘리 티브이판 몇몇 에피소드(둘리가 선풍기타고 아프리카 가던 에피소드)
    연출과 원화까지 맡은 건 정말 안 어울렸죠^ ^;;;고길동과 둘리가 아주 다른 얼굴이 되었으니 ;;;

    이분은 애니 제작은 이제 안하고 주로 클래식 평론가 관련 책을 쓰시더군요
    얼마전 베토벤 바이러스 드라마 덕에 잠깐이나 분 클래식 붐 때 이 분이 그림과 글을 쓴 책들이 몇년만에 재간된 적도 있습니다
  • 잠뿌리 2009/01/05 19:55 # 답글

    헬몬트/ 홍길동의 차기작인 호피와 차돌바위까진 참 좋았는데 수십년 뒤에 나온 이 돌아온 영웅 홍길동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 소버린 2009/04/29 16:34 # 삭제 답글

    저거 재미있게 본 사람은 나밖에 없단 말인가.....
  • dainy 2011/06/01 10:38 # 삭제 답글

    충격적입니다. 다큐에는 이런건 안나오던데..본문스크랩을 해가도 될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 잠뿌리 2011/06/03 13:25 # 답글

    dainy/ 출저만 밝히시면 스크랩해가셔도 됩니다.
  • 위키니트 2011/09/24 18:01 # 삭제 답글

    신랄한 비판에 크게 웃고 갑니다. 완전 공감되네요.
  • 잠뿌리 2011/09/28 11:26 # 답글

    위키니트/ 졸작이라 그렇지요.
  • 프로스트 2011/10/18 17:50 # 삭제 답글

    재미있군요...감상글
  • 프로스트 2011/10/18 17:51 # 삭제

    아마게돈은 욕먹어도 그래도 거의 한국사람들 손으로 그렸으니 한결 낫습니다. 욕먹긴 해도 아쉬운 부분이 있기라도 하죠 이건. 그런데 헝그리 베스트 5? 이것도 홍길동 이 애니처럼 일본인 감독이 맡았음에도 어설프게 만들어버렸더군요.
  • 잠뿌리 2011/10/22 20:58 # 답글

    프로스트/ 헝크리 베스트5도 좀 별로였지요.
  • 마이산발딱지 2012/03/09 02:12 # 삭제 답글

    으허. 오래전 극장에서 보고 정말 잠뿌리님 감상대로 니미 씨버얼 욕이 저절로 나왔던 애니입니다. 크억..돈아까비
  • 잠뿌리 2012/03/12 11:30 # 답글

    마이산발딱지/ 욕을 동반하는 작품이지요.
  • car0203 2012/08/12 15:47 # 삭제 답글

    최근에 복원판 홍길동이 잠시 상영(2009년)한 적이 있었습니다.
    몰론 영화관은 아니고 이벤트로 상영했던 걸로 압니다.
    http://pennyway.net/1041

    위 사이트의 관리자 분께서 직접 보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위 링크에서 '홍길동'에 대한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 잠뿌리 2012/08/13 14:47 # 답글

    car0203/ 복원판 홍길동도 상영을 잠시 했었군요. 그때 보러 갔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 car0203 2012/08/29 22:43 # 삭제 답글

    홍길동은 어떤 면에선 불운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처음엔 흥행했으나 제작사 횡포의 희생작이 되었고,리메이크 때는 일본 스텝들로 이루어진 스텝과 엉터리 성우 등 때문에 평가 말아먹었고......

    어쩌면 일본인 스텝은 꼭 필요한 데만 두고,한국에서 핵심 작업(스토리보드 및 설정 등)들을 했다면 그나마 나았을려나요?

  • 잠뿌리 2012/08/29 23:51 # 답글

    car0203/ 우선 가장 큰 문제인 연애인 성우부터 싹 갈아치웠어야 하지요. 이 작품은 성우 더빙의 문제만으로도 엄청 비호감이었습니다.
  • 2012/09/17 23:08 # 삭제 답글

    안타깝지만 성우같은 경우는 당시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환경상 마케팅측면에서 어쩔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해야죠 뭐.. 실제로 당시에 최고인기를 달리던 김민종이 주인공역할과 주제곡을 불렀다는점에서 상당한 홍보효과가 있었고.. 그래도 역시나 홍길동이라는 좋은 소재를 망쳐버렸다는 생각은 확실히 들었습니다.. 한국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도 부끄러울정도..
  • 잠뿌리 2012/09/18 11:24 # 답글

    음/ 지금 현재도 연예인을 성우로 기용하는 게 다 홍보 효과 때문인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 같네요.
  • Boo君 2012/10/21 21:51 # 답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게 크게 실례 하셨습니다.
    디즈니는 연예인 더빙 안하죠...
    (그래서 제가 디즈니를 좋아합니다.)
  • 먹통XKim 2014/05/13 23:56 #

    디즈니 연예인 더빙합니다만.

    포카혼타스에서 주인공 존은 배우 멜 깁슨이라든지...라이온 킹에서 심바는 배우 매튜 브로데릭, 무파사는 배우인 제임스 얼 존스, 알라딘에서 지니는 로빈 윌리엄스, 노틀담의 꼽추는 배우 톰 헐스(아마데우스에서 모차르트 역)...

    무지 많습니다 ㅡ ㅡ.
    다만 여긴

    전문 성우에게 몇 달은 개인 연기를 받아서 배우들이 성우 연기를 엄청 잘하게 만들죠


  • 잠뿌리 2012/10/25 17:47 # 답글

    Boo君/ 미국 애니메이션 왕자의 자부심인 것 같습니다.
  • 순수한 가마우지 2015/09/29 20:09 # 답글

    한국 애니메이션중 최악의 저질은 이게 아니라 바로 김치워리어죠..

  • 잠뿌리 2015/09/30 19:11 #

    이 감상글을 쓴 게 2008년이었는데 그때는 김치 워리어가 없었죠. 김치 워리어가 나온 시기였다면 감상 내용이 조금은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 순수한 가마우지 2016/05/01 01:43 # 답글

    그럼 이 애니메이션보다 더 최악이었던 한국 애니메이션을 본 적 있나요?
  • 잠뿌리 2016/05/01 02:05 #

    지금은 김치 워리어가 지존이지요.
  • K I T V S 2016/07/28 00:28 # 답글

    오랜만에 덧글을 답니다. 이글루스의 KITVS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홍길동이 정말 언젠가 제대로 된 한국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되서 명예를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홍길동 개봉 80~100주년으로 2020~30년대에 나온다거나... 워낙 우리나라 서브컬처 시장이 힘드니 그때까지는 어떻게든 성장해서 나왔으면 좋으련만...
  • 잠뿌리 2016/07/29 16:04 #

    언젠가는 오명을 씻을 작품이 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 영웅전설짱 2016/08/15 14:17 # 삭제 답글

    어렸을때 진짜 재밌게 봤고 나이먹어서 봐도 걍 괜찮은 작품임
    한국 만화영화 역사적으로 줄줄줄 파서 그렇지
    괜찮은 작품이었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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