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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4월 08일
![]() 글: 류병민 그림: 박형준 2007년 11월에 1권이 나온 작품. 스토리를 맡은 사람이 류병민 작가라 전작 용기백배를 무지 재미있게 봐서 연재 전부터 기대를 했지만 경제 사정이 여의치 못해 올 4월이 되서야 겨우 구입하게 됐다. 일단 이 작품은 영화 '몽정기'같이 적절하게 야시시한 준 15금 정도의 명랑 학원물이라고 할 수 있다. 여자에 환장한 소년들과 본능적으로 독자 서비스 정신이 몸에 벤 소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꽤 재미있다. 그렇게 노골적인 섹스 코미디는 아니고 딱 하이틴 수준에 맞는 적절한 에로함이 가미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볼 수 있었다. 개그가 단순히 말장난에 의존하지 않고, 어떤 특정한 상황에서 찾아오는 것이 좋았다. 포복절도할 만큼 웃긴 건 아니었지만 그냥 보면서 실실 웃을 수 있을 정도라고나 할까? 애초에 개그가 메인인 작품은 아니다. 재미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건 야시시함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류병민 작가의 그림체는 지금까지 쭉 봐온 결과, 미니미니. 야호. 용기백배로 이어지는 태그트리로 볼 때 에로함과 약 안드로메다 광년 정도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림은 류병민 작가가 아니라 박형준 작가가 만났다. 박형준 작가의 그림은 귀여움을 강조한 것처럼 보이지만 의외의 에로함을 담고 있다. 나이에 비해 발육이 잘된 미소녀들이 많이 나오고 수없이 나오는 판치라 서비스 씬, 그리고 옷 위에 반질거리는 광택 효과를 넣어주는 게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다 크긴 하지만 가만 보면 그 크기와 모양이 다 비슷비슷하고 평균적이라는 게 조금 아쉽다. 작거나 혹은 무지 크거나 크기의 차이가 없이 다 똑같게 보인다는 말이다. 그래도 어쨌든 비교적 큰 쪽으로 평균이 맞춰졌다는 사실은 환영할만 하다(?) 한국에서는 드문 장르의 야시시한 명랑 만화라서어 앞으로도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