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토라도라 1~3권 일본 라이트노벨


[익스트림] 토라도라 1~3권



출판사: 익스트림 노벨


지음: 타케미야 유우코 지음
일러스트: 야스
옮김: 김지현

 

총평:

내용은 통칭 미니 타이거라 불리는 난폭한 츤데레 미소녀 아야사카 타이가와 눈매는 사납지만 실상은 가정적이고 청소를 좋아하는 주인공 타카스 류지, 그리고 타이가가 좋아하는 류지의 친구인 기타무라 유사쿠와 류지가 좋아하는 타이가의 친구 미노리가 얼키고 설키는 러브 코미디다.

이 작품은 우리들의 타무라를 쓴 타케미야 유우코의 차기작이다.


우리들의 타무라 완결 이후로 타케미야 유우코의 멈춰졌던 시간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것 같다. 작가의 스타일이 이제 비로써 본래 자리로 되돌아온 것 같다.


화려한 묘사라던가 깊이있는 문장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가볍고 편하게 읽을 수 있고 절대 샛길로 빠지지 않고 오로지 쭉 뻗은 앞길을 향해 가는 원 스트레이트 전개가 몰입도를 높여준다.


전작처럼 각 캐릭터 별로 파트를 나누어 외따로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전작은 동시 공략이란 것 때문에 소마에 몰입해야할지, 마츠자와에 몰입해야할지 난감한 점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게 없다.


우리들의 타무라 같은 경우는 사실 러브 코미디이고 어찌 보면 타무라와 소마, 마츠자와의 삼각관계라고 할 수 있지만. 히로인들을 각각 타무라와 떨어트린 다음 각자 자기 파트에서 타무라라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연애 플러그를 켜 나갔기 때문에 사실 연애 관계에 있어서 밀고 당기는 요소는 적은 편이었다.


밀고 당기는 게 본격적으로 나와야 할 스토리 바로 앞에서 2권으로 완결되었기 때문에 사실 삼각 관계에서 찾아오는 러브 코미디로선 불완전연소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작품 토라도라에서는 전작에서 타케미야 유우코가 미처 보여주지 못한 연애 줄다리기의 진가가 나온다.


류지는 미노리, 타이가는 유사쿠. 분명 두 사람의 목표는 분명하지만 사실 각자의 연애 관계가 진전되기 보다 오히려 서로 알게 모르게 가까워지는 전개는 결코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이어지기 때문에 다음 권을 기대하게끔 해준다.


그리고 우리들의 타무라 때와 마찬가지로 삽화를 맡은 야스도, 이번에는 소설의 주요 포인트에 딱 맞게 그림을 넣어서 전작보다 훨씬 연출력이 좋아졌다. 진짜 삽화 몇 장만 보면 전체 내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잘 배치되어 있다.


난폭한 짜리몽땅 츤데레 히로인에 타칭 개(이누)라 불리는 눈매 사납지만 요리 청소 스킬 마스터한 주인공, 이중인격 인기 모델에 마이 페이스 바보녀와 철부지 동안 싱글 마더 등등 사실 캐릭터 설정 자체를 놓고 보면 그렇게 참신한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리지 않게 해주는 것은 전적으로 캐릭터 운영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전작에도 그랬지만 조금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오바스러운 연출(전신주 학대..)이라던가, 필력 문제인지 아니면 번역의 문제인지 간혹 보다가 이해가 안 되는 상황 등등 빈틈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장점이 워낙 많으니 관대하게 넘어갈 수 있을 정도다.


각 권의 간략한 감상으로 넘어가자면..


1권은 메인 히로인인 미니 타이거, 아야사카 타이가의 이야기로 류지, 미노리, 키타무라와 어떻게 비비 꼬여서 얽히는지 그 과정이 나온다.


타이가란 캐릭터는 사실 전작 우리들의 타무라에 나왔던 서브 히로인 소마를 업그레이드시킨 버젼으로 보이지만 확실히 제목도 그렇지만 호랑이란 설정을 십분 활용해서 과연 나스 키노코가 '이쪽이 완전한 타이거다!'라고 말했던 게 납득이 간다(주: 페이스 스테이 나이트의 후지와라 타이가를 빗댄 듯)


어떻게든 서로의 연애 플러그를 확립시키기 위해 분투하는 류지와 타이가의 몸개그와 알게 모르게 서로 가까워지는 것이 재미의 포인트다.


2권은 키타무라의 소꿉 친구이자 이중인격 모델인 카와시마 아미가 처음으로 등장해서 벌이는 에피소드다. 1권의 클라이막스는 솔직히 너무 오바스러워서 그다지 필이 꽂히지 않았지만 이번 2권의 클라이막스는 적절한 일러스트의 활용도 그렇고 꽤 좋았다.


종래의 이중 인격 아이돌과 다르게 초반부터 그 가면을 벗겨버려 몸개그 대열에 합류시켜 과감없이 망가트림으로써 친숙하게 다가오는 마야와 악당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타이가&미노리 연합의 대립, 중간에 끼여서 고생하는 류지의 이야기가 재미의 포인트다.


3권은 류지, 타이가, 아미의 삼각관계가 주를 이루는 내용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타이가의 질투와 츤츤, 데레로 이어지는 삼단 콤보 전개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타이가의 팬이라면 또 모르겠지만 다른 캐릭터의 팬이라면 조금 아쉬움이 남을 만 할 것 같다.


뭐라고 할까, 어떻게 봐도 타이가랑 이어질 것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즉 히로인을 거의 확정시킨 듯이 이야기를 진행하니 상대적으로 아미는 스토리상으로 타이가의 질투심을 유발시키기 위한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거기다 류지의 짝사랑 상대인 미노리는 그냥 꿔다 놓은 보릿자루 형 개그 캐릭터로 남고 타이가의 짝사랑 상대인 유사쿠와의 관계 또한 제자리 걸음이니 패턴이 단순화되었다.


무난한 재미는 주지만 끝내주게 재미있지는 않다는 말이다.


모처럼 3각, 4각 관계를 만들 수 있는 구도를 오로지 타이가 한명에게만 비중을 몰아주면 거기서 한계에 봉착했다. 3권의 클라이막스에서 미니 타이거의 사자후까지 그렇게 나왔는데 과연 이후로 다른 캐릭터들이 끼어들 공간이 있을지 의문이다.


작가인 타케미유 유우코가 이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아마도 이 한계를 극복한다면 작가로서 한 계단 위로 올라갈 수 있고 동시에 이 작품도 좀 더 재미있어질 것이라 믿는다.




덧글

  • 이동갈비 2010/09/12 18:16 # 삭제 답글

    이거 소설이에요 ? 아님 만화에요 ??
  • 잠뿌리 2010/09/16 10:49 # 답글

    이동갈비/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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