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트림]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5권 일본 라이트노벨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1권

출판사: 학산 문화사

지음: 이가라시 유사쿠
일러스트: 샤아
옮김: 인단비

양가집 규수란 출신과 완전무결한 양가집 아가씨의 탈을 쓴 덤벙걸에 오타쿠인 하루카와 그녀의 비밀을 공유하고 있는 유우토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흔히 오타쿠로 불리는 아키바계와 순수하고 엉뚱하며 덤벙대는 이른 바 천연계를 합치면 노나자카 하루카라는 캐릭터가 나오는데. 재미의 포인트는 그 하루카와 주인공 유우토 간에 벌어지는 알콩달콩한 러브 코미디다.

천연 아키바계 미소녀 히로인인 하루카의 행동도 마냥 오타쿠스럽기보다는 이미지 그대로 귀엽게 나오기 때문에 또 다른 재미의 포인트가 된다.

보통 오타쿠를 메인으로 삼은 미디어 매체물을 꼽아보자면 현시연, 러브얀, NHK에 어서오세요 등이 있겠지만 이 작품은 오타구가 메인이 아니다. 오타구는 그냥 소재일 뿐이고 실제로 하루카는 오타쿠이되 오타쿠가 아닌, 라이트 오타쿠이기 때문에 소재에 지나지 않는다.

즉 오타쿠가 아니라고 해도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데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점이다.

1권에서는 주인공 유우토가 하루카의 비밀을 공유하면서 서로 가까워지는 과정이 나온다. 별 다른 굴곡 없이 무난하게 진행된다. 오타쿠란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명제 하에 극 후반에 비밀이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가 일이 꼬이면서 갈등이 생기지만 사실 별로 긴박감이 넘치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그런 건 없다.

다만 문체나 내용도 그렇고 그냥 가볍게 보고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여담이지만 하루카는 미루쿠 풍. 하즈키는 나가토 풍. 과연 하루히 풍의 캐릭터는 누가 될 것인가?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2권

출판사: 학산 문화사

지음: 이가라시 유사쿠
일러스트: 샤아
옮김: 인단비

하루카가 영국 런던의 피아노 콩쿨 대회에 출전한 뒤 유우토를 초대하고, 유우토가 처음으로 하루카의 아버지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번 권에서는 하루카의 아버지가 유우토의 존재를 알고. 두 사람의 연애 전선을 방해하는 악역으로 나온다. 하지만 이번 권은 1권처럼 통일된 이야기라기 보단 몇 가지 에피소드로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유우토 커플과 하루카의 아버지 겐토와의 갈등이 중심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 재미의 포인트는 여전히 두 사람이 점점 더 가까워지는 과정에 있다. 거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자면 하루카의 전속 메이드인 하즈키의 비중이 조금 높아진 것 정도가 재밌다. 하루카가 천연 아키바계 미소녀 타입이라면 하즈키는 쿨데레. 차가운 인상에 과묵한 인상 뒤로 실은 동물과 귀여운 걸 좋아한다는 등 매우 흔한 스타일이지만 어쨌든 매력은 있다.

평론가 진중권이 100분 토론에서 디워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뭐라고 그랬던 것처럼 이 작품의 클라이막스는 마무리를 너무 간단하게 끝내버린 것 같은데 그게 조금 아쉽다. 뭔가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출신 성분이나 배경이 화려한 것 치고는 스케일이 너무 작은 것 같다.

그래도 되도록 읽기 편하고 내용 이해가 쉬운 글을 쓰겠다는 작가의 취지는 비교적 잘 전해졌다고 생각한다.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3권

출판사: 학산 문화사

지음: 이가라시 유사쿠
일러스트: 샤아
옮김: 인단비

하루카의 생일을 얼마 앞둔 시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이번 권에서는 하루카의 여동생 미카가 메인인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서 미카에 대한 공략 플래그가 하나 켜진 느낌으로. 미카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환영할만한 서비스 컷도 있다.

하지만 이번 권은 전체적인 내용이 1권의 재탕이다. 1권에 나왔던 구도나 스토리가 비슷하게 또 나오면서 단지 주역과 순서가 바뀌었을 뿐이다. 그래서 솔직히 1권을 안 보고 3권부터 바로 본다면 또 모를까, 1권부터 3권까지 쭉 이어서 보자면 같은 이야기를 또 반복하기 때문에 좀 지루했다.

아키하바라 데이트에서 하루카 대신 미카가 참전했으니, 로리 혹은 여동생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 자체는 2권보다 좀 재미가 떨어졌다.

그나마 건질만한 건 난데 없이 나온 컬러 속지의 수영복 콜렉션이라고나 할 수 있겠다.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4권

출판사: 학산 문화사

지음: 이가라시 유사쿠
일러스트: 샤아
옮김: 인단비

축제를 얼마 앞둔 시점에서 아마미야 시이나가 전학을 오게 되면서 유우토와 함께 축제 실행위원이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2~3권에서 잠깐 등장했던 시이나가 이번 권에 재등장하면서 러브 코미디에 항상 빠지지 않는 사랑의 라이벌로 등극했다.

구도 상으로는 축제 준비로 인해 바빠지면서 유우토와 하루카 사이가 멀어지면서 거기에서 찾아오는 갈등이 재미의 포인트가 되어야했겠지만.. 사실 그보다는 하루카와 만나지 못하는 사이 유우토가 시이나와 가까워지는 전개와 미카를 비롯한 메이드 일당의 뻘짓이 재미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즉 안정적인 하렘물이 됐다고 할 수 있다.

클라이막스 때 시이나가 차이는 것도, 하루카와 화해하는 과정도 너무 쉽고 간단하게 해결되기 때문에 아쉽다.





노기자카 하루카의 비밀 5권

출판사: 학산 문화사

지음: 이가라시 유사쿠
일러스트: 샤아
옮김: 인단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하루카가 선물을 장만하기 위해 메이드 카페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는 걸 알게 된 유우토가, 자신도 하루카의 선물을 장만하기 위하여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4권에서 미스 콘테스트에 출전했던 블리저드 프린세스 텐노우지 토우카가 새로이 등장하면서 또 다른 사랑의 라이벌로 등극하고. 전권부터 나오기 시작한 시이나도 재등장하면서 차근차근 유우토와의 연애 플러그를 켜 나가는 게 재미의 포인트. 유우토와 하루카 사이가 더욱 가까워지는 것에 재미가 있다는 건 이런 장르의 글에 있어서 두번 세번 말하면 중복된다.

이번 권 역시 하나의 통일된 이야기라기 보단 몇 가지 사건을 에피소드로 나누어 하나로 잇기 때문에 딱히 뭐가 중심이라고 할 수는 없다. 토우카, 시이나, 하루카 일당 순서로 유우토가 공략해 나간다 라는 생각만 들 뿐이다.

노기자카 가문의 메이드 부대에서 이번 권에만 신 메이드가 3명이나 출현하지만 비중은 다들 낮다. 맨 뒤에 설정집에 러프 시안으로 그려져 있을 뿐. 본문 상에서는 여전히 메이드장인 하즈키과 서열 3위 나나미가 대세다.

4권까지는 그래도 구도상으로 큰 갈등이 있었지만 이번 권은 그런 게 없다. 하루카와 유우토가 서로 선물을 주고 받고 더 가까워지는 것도 무난하게 잘 풀린다.

후지시마 쿄스케의 오 나의 여신님 극장판에서 반지 선물 하나 해주려고 온갖 뻘짓을 다하고 갖은 고난을 겪다가 극적으로 전해주는, 그런 전개를 차용했다면 나름대로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나왔겠지만.. 선물을 장만하고 전달하는 과정에 역경이 없으니 그게 좀 아쉬울 따름이다.

아, 여담이지만 텐노우지 토우카를 보고 캡콤 파이팅 잼에 나오는 잉그릿드를 연상한 건 나 혼자 뿐일까?


덧글

  • 허허허 2008/07/21 04:51 # 삭제 답글

    아 다 재미있게보이는뎅;;;
    지를라카니; 표지가 넘넘넘넘넘넘넘넘;;;
    흑흑;; 어에해야할지ㅣ;;
  • 잠뿌리 2008/07/21 11:38 # 답글

    허허허/ 표지가 좀 부끄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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