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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적인왕 - 문피아 독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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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64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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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84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지원단말기 eBook단말기, 스마트폰, 태블릿PC, PMP/MP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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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52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지원단말기 eBook단말기, 스마트폰, 태블릿PC, PMP/MP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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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과 한국의 학교/도시괴담 : 현대의 요괴. 괴인. 귀신
출판사 : bucci
저자 : 염탁근
가격 : 1,000원
파일포맷/용량 : epub / 0.3 MB
다운로드방법 : 유/무선 모두 지원
이용 환경 : biscuit 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갤럭시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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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다구 화이터 1탄: 루이스 행성의 침략자 (1992) 2016년 전격 Z급 영화




1992년에 왕룡 감독이 만든 아동 영화. 깡다구 화이터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내용은 몇 년 전 폭탄테러로 아버지인 백탄 형사를 잃고 그 자신도 사고를 당했다가 특별 수사본부 의료진에 의해 사이보그로 재탄생해 간담 변신 능력을 얻어 일명 깡다구 화이터. 백일탄과 그의 동료인 천재 탐정 겸 사이보그 백이호와 와룡 형사, 삼손 형사과 함께 루이스 행성에서 온 로드 일당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다.

본작의 주인공 백일탄 배역을 맡은 배우는 허성태로 왕룡 감독의 1990년작 한국산 드래곤볼 실사판의 손오공 배역을 맡은 바 있다.

작중 백일탄의 머리 스타일은 허성태가 드래곤볼 실사판에 손오공으로 나왔을 때의 바짝 올린 옆머리를 살짝 아래로 내린 느낌으로 수정했다.

당시 아동 영화가 흔히 그렇듯 표절을 많이했는데 본작에서 표절한 요소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본작의 악당인 로드 일당의 복장이 드래곤볼의 샤이어인 전투복이란 거다. 로드는 대머리에 콧수염을 기르고 있어 드래곤볼의 네퍼를 연상시키는데 네퍼가 근육질인 반면 로드는 보통 체형이라서 네퍼랑 비교하면 엄청 슬림하다.

두 번째는 주인공 백일탄의 무기인 간담 레이저, 간담 돌개바람은 1990년에 나온 일본 특촬물 ‘특경 윈스펙터’의 최강 무기인 기가 스트리머를 베낀 것이다.

간담 돌개바람 총 모형은 기가 스트리머 완구를 아예 가져다 썼고, 극후반부에 간담 레이저 총과 간담 총=간담 돌개바람 등 두 정의 총을 하나로 합체시켜 사용할 때 나온 합체 연출과 방아쇠 당기는 부분까지의 영상을 특경 윈스펙터에 나온 영상을 짜깁기한 것이라서 표절을 넘어선 도작을 했다.

세 번째는 이 작품의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간담 변신이다. 작중 백일탄이 보라색의 SD 간담으로 변신해 악당들과 싸우는 것이다.

오프닝 주제가에도 간담 언급이 많고 타이틀 커버 중앙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거 보면 비중은 높은데 작중 활약은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

일단, 간담으로 변신하면 리얼 사이즈가 아니라 SD 사이즈 간담이 놀이동산 인형 수준으로 크기만 커진 거다.

생긴 것 자체는 오리지날 건담은 RX-78보다는, 오히려 사이코 건담 2에 가깝다. 바디 컬러가 보라색인 것도 그렇고 얼굴의 입 부분이 묘하게 홀쭉한 게 사이코 건담에 SD 건담 동고 있는 눈동자를 그려 넣은 느낌인데 되게 이상하다. 한때 화제가 됐던 중국산 세이버 피규어 같은 느낌이랄까.

팔이 너무 짧아 주먹질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삐리비리비리~ 삐리비리비리~ 라고 의성어를 소리 내어 말하면서 가오만 잡지 제대로 싸우지 못한다.

애초에 사지 멀쩡한 인간하고 숏팔/숏다리에 신체 구조상 다관절 움직임이 불가능한 SD 건담이 인간과 동일한 크기가 되었다고 해도 맨손 격투로 싸운다는 게 매우 무리한 설정이다.

실제 주인공 백일탄은 간담으로 변신한 뒤에는 로드의 부하 하나 못 잡고, 간담의 공격이 적중하는 것도 상대가 그냥 다가와 맞아주는 수준이라 격투의 치열함이 전혀 없는데다가, 정작 인간 모습을 했을 때는 간담 총을 소환해 악당들을 물리치니 간담 폼보다 인간 폼이 더 강하다는 촌극을 빚는다.

백이오 같은 경우 천재 탐정으로 셀프 소개했다가 중반부에 서장이 소개해줄 때는 뜬금없이 사이보그 설정이 추가로 붙어서 후반부에 로드와의 대결 때 갑자기 사이보그 변신을 해서 간담으로 변신한 백일탄과 페어를 이루어 로드와 맞대결을 한다.

백일탄과 함께 이 대 일로 로드를 공구리치지만 격투 부분에서 상대가 안 되다가, 갑자기 백이오가 검을 소환. 간담 백일탄이 간담 캐논을 소환해 합동 공격을 날려서 단 1초만에 로드를 박살내서 액션씬이 진짜 소드마스터의 정점을 찍는다.

감독인 왕룡이 무술 감독 출신인 만큼 격투 액션의 비중이 높은데 백일탄을 제외한 백이오, 삼손, 와룡 등 주변 인물이 로드의 부하들과 일 대 일로 싸우는 장면에 지나치게 많은 분량을 할애하고 이들이 잘 싸우는가 싶다가 로드의 부하들에게 처참하게 발리는 장면을 집중적으로 보여줘서 액션씬인에도 불구하고 극 전개가 엄청 늘어진다.

액션씬도 완전 설정 무시에 구성 자체가 난잡하기 짝이 없는 게, 외계인인 로드 일당은 뭐만 하면 자꾸 특유의 포즈를 취하고 뜬금없이 일당 셋이 서로의 어깨에 발을 딛고 올라가 인간 탑을 쌓았다가 아무것도 하는 일 없이 내려오는가 하면, 외계인들이라서 비행 능력과 광선 발사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일탄 일행과 싸울 때는 그냥 주먹질만 하고. 심지어 와룡과 일 대 일 대결을 펼친 로드는 땅바닥에 붙은 불을 발로 차 불꽃 파편을 휘날리는 와룡을 따라하면서 치졸한 싸움을 이어 나간다.

액션 씬 중에 유일하게 인상적인 게 있다면 백이오와 삼손이 로드의 부하들에게 얻어맞을 때 허리 쪽으로 거꾸로 양다리를 붙잡혀 리버스 자이언트 스윙을 당하다가, 내던저진 순간 수직 상승하자 그걸 다시 잡아 어깨에 들쳐 메고 에어 플레인 스핀으로 빙글빙글 돌다가 무슨 대설산 오로시마냥 회전 회오리 던지기로 쳐 날려진 거다.

아무리 아동 영화라지만 뭔가 정말 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콤비네이션 액션이 나와서 기억에 남는다.

스토리는 완전 엉망진창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순서가 잘못됐다.

주인공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인트로에 나오는 게 아니라 텍스트 한 컷으로 퉁 치고 지나가, 도입부에 갑자기 외계인 도망자와 추격자가 나타나 서로 싸우는 게 나오더니. 백일탄 일행은 단체로 휴가를 받아 야유회를 떠나 보트 타고 낚시 하고 노는 것만 줄창 나오다가 우연히 외계인과 조우해 싸우면서 사건에 휘말린 것으로 나온다.

게다가 신입 멤버인 백이오를 특별 수사대 멤버들에게 소개하는 것과 루이스 행성의 침략자 로드 일당의 지구 침략 이유 등이 스토리 초반부에 나왔어야 하는데 생뚱 맞게 스토리 중반부에 나온다.

스토리 구조도 지나치게 단순하다.

외계인이 친구 침공<백일탄 일행 야유회<지구 침공 소식을 뒤늦게 들은 백일탄 일행<외계인을 찾아가 맞서 싸움<외계인 처치하고 승리!

이런 식으로 스토리가 전개돼서 단순히 ‘외계인이 나타났다/외계인을 물리친다’ 이걸로 끝나서 스토리란 게 아예 없다시피 하다.

최소한 외계인을 찾아내는 과정을 다루었다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그게 전혀 없이. 외계인이 강원도 속초에 나타나 날뛴다는 정보만 가지고 찾는 과정을 스킵하고 바로 외계인 일당과 맞짱 뜨는 걸로 넘어가니 디테일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놀라운 건 이렇게 스토리가 없는 작품이 무려 시리즈화되서 3탄까지 나왔다는 거다. 아무리 봐도 망할 게 뻔한 작품인데 어째서 시리즈화됐는지 모르겠다.

결론은 비추천. 작품 자체는 완전 괴작으로 실사판 드래곤볼 손오공의 자가복제에 SD 건담, 샤이어인 전투복 표절에 특경 윈스펙터의 기가 스트리머 도작 등등 무분별하게 베낀 것부터 시작해 시원치 않은 액션씬과 실컷 쳐 맞다가 단 1초만에 최종 보스 때려잡는 급전개 엔딩, 엉망진창 진행 순서, 놀거나 싸우는 것 말고는 아무런 내용이 없는 스토리가 더해져 최악의 결과물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즈화된 어처구니없는 졸작이다. 왕룡 감독의 작품 중에서 최악의 흑역사라고 봐도 무방한 작품이다.


백종원 우삼겹 정식 - CU 2016년 음식



요새 편의점 도시락 중에 가장 잘 나가는 제품 중 하나로 추정되는 백종원 우삼겹 정식. CU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이제야 겨우 먹어 봤다.

가격은 4300원. SK 멤버쉽 카드가 있으면 할인되는 것 같은데 아쉽게도 KT 멤버쉽 카드 밖에 없어 할인은 못 받았다.

도시락 커버에 붙은 탭탭 어쩌고 하는 씰은 무슨 카드 같은 거 만들어서 한달에 30만원 이상 쓰면 뭘 세일해준다고 하던가. 그런 특전이 있는데 아무런 쓸모가 없는 것 같다. (차라리 음료수나 물은 증정하던가 하지 왜 저런 쓸데없는 걸..)


편의점 안에서 먹고 가는 사람을 위해 마련된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고, 도시락은 뚜껑을 연 다음 매뉴얼에 맞춰 1분 30초 데웠다.

도시락 사서 렌지에 데우고 집에 가지고 가면 십중팔구 흐트러지거나 데울 때 나온 반찬 국물이 흐를 때가 있는데 편의점에서 먹고 가니 그런 문제가 없어서 좋다.


메인 반찬은 우삼겹! 백종원표 식당 중에 우삼겹 전문점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도시락도 우삼겹 도시락이 나온 듯 싶다. 국내에서 우삽겹이 들어간 편의점 도시락으로선 최초가 아닐까.

아무튼 이 우삼겹은 간장 소스로 절여서 구운 것 같은데 맛있다! 달고 짭쪼름하면서 촉촉한 게 입에 쫙쫙 달라붙었다.

겉으로 보면 2줄 같은데 얇게 썬 우삽겹을 겹쳐서 쌓아 올린 거라 실제로는 3줄 가까이 돼서 양도 적당하다. 이 우삼겹 하나만으로 밥을 먹어도 될 정도인데 다른 반찬도 꽤 많다.


다른 반찬은 좌측 상단부터 우측 시계 방향으로 햄, 계란 말이, 마늘쫑+마늘 볶음, 크림 파스타, 감자 조림, 소세지 야채 볶음, 볶음 김치다.

햄과 계란말이는 백종원 도시락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시그니쳐 반찬이다. 언뜻 보면 슬라이스한 소시지로 오인할 수 있는데 가만히 보면 오히려 프레스 햄이다. (슬라이스한 소시지로 보기에는 너무 크다고)

불갈비맛 햄에 가까운 맛이 나는데 이게 불고기맛 햄 보다는 조금 나은 편이다. 마트에 가면 둥글고 묵직하게 포장된 채로 판매되고 있다.

계란물 입혀서 부치는 부침용 소시지인 어육 소시지랑 비교하면 불갈비맛 햄은 둥글고 빵빵한 반면. 어육 소시지는 길쭉하기만 하다.

계란말이는 일본식 계란말이 느낌 나게 설탕이 들어간 듯 달달하다.

마늘쫑과 마늘 볶음은 살짝 느끼한 편.

크림 스파게티는 나름 크림 소스가 들어간 듯 고소했다. 어떤 시식평 보면 크림 스파게티가 최악이라고 했는데 그게 복불복인지 내가 먹은 이 도시락에 들어간 건 괜찮았다.

감자조림은 자잘하게 조각나 있어서 젓가락으로 집기는 어렵지만 그냥 숟갈로 퍼먹으면 된다.

소시지 야채 볶음은 케챱 베이스로 볶았고 안에 들어간 소시지가 저가의 후랑크 소시지라 그냥저냥 보통. (비엔나소시지가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텐데)

볶음 김치는 무난하다.

메인 반찬 이외에 사이드 반찬이 많은 건 좋긴 한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좀 짜고 느끼하다는 거.

우삼겹이야 고기니까 느끼할 수밖에 없는데 나머지 다른 반찬이 햄, 조림, 볶음, 파스타라서 짜고 느끼한 맛을 가중시킨다. 그런 맛을 잡아줄 만한 후레쉬한 반찬이 없는 게 흠이다. (김치 볶지 말고 그냥 넣거나 하다못해 단무지나 오이 피클이라도 넣지 좀..)

그나마 느끼하지 않은 반찬은 계란말이 뿐이다.

뭐, 그렇다고 느끼하다는 게 기름이 철철 흐르는 것 까지는 아니라서 크게 부담이 될 정도는 아닌데 쌈장에 고추나 생마늘 같은 게 들어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다.

그래도 이 정도면 가격 대비 맛은 만족스럽고. 다음에 CU 도시락을 먹을 때 눈에 보이면 또 사먹을 만하다.


아스코마치 ~아스카 공업 고교 이야기~ (アスコーマーチ〜明日香工業高校物語〜.2011) 2016년 드라마




2010년에 슈에이샤에서 발행하는 만화 잡지 YOU에서 연재되어 전 4권으로 완결된 아키야마 카오리의 만화 ‘아스코마치! ~현립 아스카 공업 고등학교 행진곡~을 원작으로 삼아 2011년에 TV 아사히에서 방영해 전 9화로 완결된 TV 드라마.

내용은 시험 용지 기입 실수로 동경하던 아가씨 학교에 떨어지고 할아버지의 추천을 받아 아스카 공업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학생인 주인공이 공업 고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남자 신입생 148명에 여자 신입생은 단 2명 뿐인 최악의 성비율을 자랑하며, 그동안 전혀 접해보지 못한 공고 수업을 받으며 갖은 고생을 다하는 게 주된 내용이다.

자신의 이상과 동떨어진 학교에 다니게 되지만, 같은 반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을 통해서 주위 환경에 적응해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게 메인 스토리로 원작 만화와 동일하지만.. 구체적인 상황과 캐릭터, 풀어가는 방식은 원작 만화와 좀 다르다.

일단 본작의 분위기는 원작과 다르게 좀 우울하고 살벌한 구석이 있다.

본작에선 여주인공 요시노 나오가 주변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여자 혼자만의 생활로 주변에 고립되어 외로운 사투를 벌이다가 견디다 못해 인문계 요코하마 에이린 고등학교로 전학을 계획하고. 이게 같은 반 친구들에게 알려져 자기들을 무시한다며 더 큰 고립을 자초한다.

애초에 작중에 나오는 남학생들 자체가 공고 특유의 거친 이미지를 강조하고, 수틀리면 인상 팍팍 쓰며 위협을 가해오는데 남녀 구분이 없이 행동하며 앞서 말했듯 나오가 고립된 상황이라 분위기가 엄청 살벌한 것이다.

주요 캐릭터 설정도 되게 어두워졌다.

타마키 마토코는 원작에서 집안 사정은 부각되지 않았는데 본작에서는 집이 찢어지게 가난해 노래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요코야마 아루토는 원작에서 자신을 이용하려고 한 어머니로부터 도망을 쳐 유일한 이해자인 친척인 쿄코 집에 얹혀 살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도넛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본작에선 아버지를 피해 정신병을 앓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호스트바에 나이를 속이고 호스트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나온다.

나오와 같은 여자 신입생인 아지아와 모모도 원작에서는 남학생들의 마돈나로 군림하다가 2학기부터 럭비부 매니저가 되고 타카다 마이코는 모모의 친구로 중학교 시절 괴롭힘을 당했다가 모모의 도움을 받아 친해진 후 모모의 성격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다가 2학기 말에 퇴학 당하는데.. 본작에서는 마이코가 1화에서 바로 자퇴하고. 모모가 중학교 시절 왕따 경험이 있어서 같은 여자를 못 믿는 성격에 나오를 질투하고 경계해 함정에 빠트리며 어그로를 끄는 악녀 캐릭터가 됐다. (작중 모모는 진짜 여자의 적은 여자란 말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악녀 캐릭터 어그로의 진수를 보여준다)

타케우치 카즈야는 초반부의 악역이었다가 자신과 관련된 전용 에피소드 이후 동료가 되는 캐릭터가 됐는데 원작과 달리 본작에서 같은 반 친구들을 대놓고 무시하다가 두드려 맞는 밉상으로 나오는데다가, 본래 아스코 공업 고등학교에 다니던 친형이 아버지와 같은 의사를 목표로 공부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 캐나다로 유학간 것으로 나온 반면. 본작에선 자동차 회사 취직을 희망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대학교 입학을 위해 공부하던 것도 수험 실패를 해서 방안에 틀어박혀 온라인 게임만 하는 히키코모리가 된 것으로 나온다.

배경 설정, 캐릭터 설정이 전반적으로 어둡고 우울하게 바뀌고 초반부 분위기도 살벌해 원작과 좀 동떨어진 느낌마저 들지만.. 비가 온 뒤 땅이 굳는다는 속담이 있듯이 작중 나오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면서 극적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구석이 있다.

매 화마다 나오가 사건 사고에 휘말리는데 그 화가 끝나기 전에 분명히 해결하고 넘어가면서 같은 반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지고 나오 스스로도 성장을 하여 공고 생활에 적응함으로써 드라마의 깊이를 더해간다.

특히 명장면이라고 할 만한 게 타케우치 에피소드의 끝에서 나오와 타케우치의 대담 때 나온 나사 부품 이야기와 반 아이들이 똘똘 뭉쳐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 대회에서 우승하는 이야기다.

원작에서는 가마 만들기로 나왔고 큰 갈등이 없이 같은 반 친구 중 게임 매니아인 다카하시의 디자인이 채택되었는데, 본작에서는 다카하시가 등장하지 않아서 타케우치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본편에서 타케우치는 반 아이들을 무시하고 얻어 맞은 거 꼰지른다고 엄청 미움 받고 있는 상황이라 스토리의 초반부와 중반부를 아우르는 갈등의 중심에 있어서 사건 진행과 해결이 한층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재구성됐다.

원작에 없던 러브 라인도 본작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가 됐는데 아타루, 마코토, 카즈야 등 주요 남자 캐릭터 셋이 나오를 좋아하고 히로세는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우정 루트가 뚫린 상태다.

사실 카즈야는 나오에 대한 감정 고백이 한참 뒤에 나와서 작품 전편에 걸쳐 러브 라인을 그리는 건 나오x아타루x마코토의 삼각관계다.

나오는 아타루를 좋아하고, 마코토는 나오를 좋아하고, 아타루도 나오에게 호감이 있는데 마코토와의 우정 때문에 갈등하는 것이라 러브 라인이 애틋하게 묘사된다.

결론은 추천작. 배경이 공고지만 밝은 분위기였던 원작과 달리 공고 특유의 거친 느낌을 살려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배경, 캐릭터 설정이 어둡고 우울해졌으며, 여주인공이 엄청 고생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그 때문에 원작에 없던 긴장감을 자아내고 또 극적인 장면을 연출해 스토리와 캐릭터의 밀도를 높여서 만화와는 또 다른, 드라마의 재미를 선사한 작품이다. 원작과 다른 점이 본작의 매력이 됐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여주인공 요시노 나오 배역을 맡은 배우는 2006년 전일본국민적미소녀콘테스트의 모델 부분상과 멀티미어상을 수상한 타케이 에미다. 이 작품이 타케이 에미의 첫 번째 주연작이다.

덧붙여 원작의 레귤러 멤버로 분위기 메이커였던 유키노 오로존은 본작에 아예 나오지 않는다.

원작에서 나오가 어머니와 할머니와 둘이 살던 게 본작에선 할아버지와 둘이 살고, 부모님은 해외로 일을 나가 있는 것으로 바뀌었으며 극 후반부에 어머니가 귀환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추가로 본작은 나온 지 벌써 5년 된 드라마지만, 한국에서는 특정 에피소드의 일부분이 캡쳐되어 짤방으로 돌아다닌 게 드라마 본편 보다 더 잘 알려졌다.

작중 나오가 오타쿠 그룹을 찾아가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어 방에서 안 나오는 타케우치의 형을 게임 속에서 찾아달라고 부탁하고 그 조건으로 부실에서 제작 예정인 안드로이드의 신체 비율 모델이 되어주는 씬이다. (작중에 나온 온라인 게임은 그라비티의 라그라로크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의 비밀(2016) 2016년 애니메이션




2016년 7월부터 투니버스에서 방영을 시작한 국산 아동용 공포 애니메이션.

내용은 하리네 가족이 귀신이 나오는 장소로 유명한 신비아파트 444호에 새로 이사를 왔는데 하리와 두리 남매가 꼬바 도깨비 신비가 먹던 엿을 빼앗아 먹은 후부터 귀신을 보기 시작하고, 신비로부터 귀신들을 승천시켜주면 한 가지씩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약속과 함께 귀신과 맞서 싸울 수 있는 고스트볼을 받고서 각종 귀신 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다.

본작은 2014년에 투니버스에서 총 2화 분량으로 방영된 파일럿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444호의 정식 방영작이다.

신비아파트 44호 때는 아파트 자체가 고스트 스팟이고 아파트에 출몰한 귀신을 승천시켜주는 내용이었는데, 본작에서는 아파트 외에 학교와 도시 곳곳에서 발생한 귀신 사건에 휘말리게 돼서 스케일이 한층 커졌다.

두리, 하리 남매가 2살 더 많아지고, 신비의 무기가 삼각 부메랑에서 신호등 모양의 사각진 방망이로 교체됐으며, 캐릭터 디자인이 좀 더 디테일하게 변한 것 등등 자잘하게 바뀐 부분도 좀 있다.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이자 본작의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건 바로 고스트볼이다. 1화 마지막에 신비가 구하리, 구두리 남매에게 준 아이템으로 손목에 끼는 팔찌 팔찌에 고스트볼을 장착해 귀신을 소환해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귀신 소환 이외에 신비 소환 기능도 겸하고 있다.

이 부분이 본작의 핵심 요소이자 어필 포인트지만, 동시에 레벨 파이브의 요괴워치 아류작으로 만든 요소가 되어 양날의 검이 됐다.

귀신 사건을 해결해 귀신을 특정 매개체 형식의 동료로 얻어서 위급할 때 특수 장비에 장착해 소환하는 메카니즘이 동일하다. 소환할 때 장비에 매개체를 장착하는 것 뿐인데 요란한 제스쳐를 취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특히 다른 귀신 소환은 그래도 오리지날인데 신비 소환 BGM의 요괴워치 BGM과 유사해서 아류작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요괴워치 팬들이 보면 반도의 요괴워치 열화판이라고 디스할 것 같다.

하지만 데드 카피 수준으로 베낀 건 또 아니고, 차이점도 꽤 있다.

일단, 요괴워치의 소환 매개체는 요괴 메달이고 본작은 고스트볼이다. 그리고 요괴워치는 요괴워치를 통해 발견한 요괴를 소환한 요괴로 제압하거나 사건을 해결해 메달을 받아 동료가 되는 것인데 비해, 본작에선 주인공 일행이 귀신 사건에 휘말렸다가 사건 해결 후 귀신이 무사히 승천하면 고스트볼을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이때 귀신은 SD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는데, 고스트볼을 사용해 소환할 때는 본래의 무서운 모습으로 나타나 특수 능력을 발휘한다.

또 요괴워치의 요괴는 주인공 케이타의 친구로 나오고 소환할 때도 꼬박꼬박 내 친구 ㅇㅇㅇ라고 대사를 쳐주는 반면. 본작의 귀신은 위급할 때 불러내 도움을 받는 소환 아이템 취급을 받는다.

캐릭터 간의 우정이나 케미를 이루는 건 하리&두리 남매와 신비 등 레귤러 멤버에게만 해당된다.

메인 스토리는 요괴워치와 전혀 다른데 요괴워치는 요괴 소재의 일상 개그물이고 본작은 공포물이다. 아동을 대상을 했지만 공포물로서의 설정이나 연출에는 꽤 힘이 들어가 있다.

일찍이 투니버스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바 있는 학교괴담, 괴담 레스토랑 같은 정통 아동용 호러물이다. 한국에서 학교괴담과 괴담 레스토랑이 투니버스에서 방영되던 공포 애니메이션의 쌍두마차였다는 걸 생각해 보면 본작이 그 두 작품에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

파일럿판이 나온 2014년에 투니버스에 요괴워치가 방영하기 시작했으니, 정식판에 요괴워치의 영향까지 추가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작중에 벌어진 귀신 사건의 약 8할 정도가 슬픈 사연이 담겨 있고, 사건을 해결해 귀신이었던 영혼이 승천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드는 게 그나마 다른 작품과 차별화된 점이다. (사연이 전혀 없는 에피소드도 있긴 하지만 사연 있는 에피소드가 압도적으로 더 많다)

이게 어찌 보면 클리셰라고 할 수도 있으나, 적어도 학교괴담/괴담 레스토랑에선 괴기 사건 해결 때 승천하는 영혼에 대한 건 잘 다루지 않아서 차별화를 이루게 됐다.

작중에 나온 귀신 사건들이 일본 괴담에 의존하지 않고 나름대로 오리지날로 만들려고 노력한 부분도 높이 살만 하다.

마을버스, 스마트폰, 인형뽑기 기계 등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았다.

주인공인 구두리, 구하리 남매, 신비 이외에 같은 학교 친구인 김현우, 이가은 등 레귤러 멤버들이 학교괴담의 주인공 일행처럼 사건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서 스토리의 몰입도를 높인다.

활약의 차이는 어느 정도 있지만, 사건에 휘말리는 쪽과 해결하는 쪽의 포지션이 딱딱 나뉘어져 있어서 캐릭터 배치와 운용은 비교적 잘된 편이다.

사건에 휘말리는 쪽은 주로 구두리와 김현우. 해결하는 쪽은 구하리와 이가은으로 여자애들은 유능한데 남자애들이 어쩐지 좀 잉여 전력이다. (하리네 부모님만 해도 어머니는 여경인데 아버지는 회사에서 정리해고 당해 츄리닝 차림으로 집에서 노는 백수로 나온다)

구하리는 저승사자 강림차사가 인간 소년으로 변신한 최강림과 러브 라인을 이루고, 이가은은 백발적안 미소년 이안과 썸을 타니 제작진의 전폭적인 푸쉬를 받고 있다.

그래서 보는 관점에 따라 소녀 만화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사실 본작에 영향을 준 학교괴담/괴담 레스토랑도 여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이다.

구하리는 씩씩한 누나인데 구두리는 겁 많은 남동생인 남매 설정 자체도 학교괴담 애니메이션의 나해미(미야노시타 사츠키&나누리(미야노시타 케이이치로) 남매를 따라가고 있다.

결론은 추천작. 학교괴담+요괴워치로 유명 애니메이션의 특성과 요소를 짜깁기해서 발상적인 부분에서 오리지날리티가 부족한 게 아쉽지만, 한국 애니메이션 중에 보기 드문 아동용 호러물로서 장르적 신선함이 있고 본편 스토리 자체는 일본 괴담과 다른 한국산 창작 괴담이며 주요 캐릭터들이 무난한 활약을 선보여 캐릭터 운영이 괜찮아서 볼만한 구석이 있는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이 작품도 요괴워치처럼 장난감이 출시됐다. 소환칩과 피규어칩이 함께 제공되며 귀신별로 한 셋트씩 나온다. 신비, 벽수귀, 흑진귀, 펜텀 토르소, 모주귀, 이드라, 무면귀까지 나왔고, 이것 이외에 신비의 무기인 도깨비 배트가 또 따로 출시됐다.

덧붙여 파일럿판의 오프닝, 엔딩은 보컬 없이 배경 음악만 나왔는데 정식판이 되면서 오프닝, 엔딩이 추가됐다. 오프닝곡은 가수 정준영, 엔딩은 걸그룹 오마이걸이 불렀다.


곡성(2016) 2016년 개봉 영화




2016년에 나홍진 감독이 만든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내용은 일본에서 온 낯선 외지인이 나타난 이후로 시골 마을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의문의 사건이 터져서 인명 피해까지 생겼는데 경찰 쪽에서는 집단 야생 버섯 중독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지만, 모든 사건의 원인이 외지인 때문이라는 소문이 난 가운데. 동네 경찰 종구도 사건 현장을 목격했다는 백치 여인 무명을 만난 뒤 외지인을 의심하게 되고 급기야 딸 효진이 피해자들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자 외지인을 찾아가 난동을 부리다가 무속인 일광을 불러들여 굿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마을에서 벌어진 괴사가 외지인의 소행인지 아닌지 의문을 던지면서 사건이 계속 진행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요약할 수 있는데, 줄거리 요약은 쉽지만 내용 전개는 그렇지 않다.

외지인의 소행인지 아닌지, 외지인의 정체는 무엇인지, 야생 버섯 집단 중독 현상인지, 좀비 바이러스인지, 무속인의 사주인지. 수상하기 짝이 없는 단서를 계속 던져서 작중 인물은 물론이고 보는 관객으로 하여금 의심암귀가 싹트게 만든다.

기본 장르는 미스터리, 스릴러지만 무속 신앙과 악마와 관련된 설정도 핵심적인 것으로 나와 오컬트 요소가 있고, 작중 피해자들이 좀비처럼 변해서 산 사람을 습격하는 건 영락없는 좀비물로 좀비물 요소도 있다.

즉, 미스터리, 스릴러, 오컬트, 좀비물 등 여러 장르의 소재가 혼합되어 있다는 거다.

감독이 뭔가 넣고 싶은 걸 다 넣은 느낌인데 제대로 정리를 하지 않아서 혼란스럽기 짝이 없으나, 기획 의도가 미끼를 던지는 것이란 걸 생각해 보면 꽤 효과적이었다.

그게 이 작품에 있어 양날의 검이 됐다.

밑도 끝도 없이, 쉬지 않고 계속 미끼를 던져 낚시질을 하는데 거기에 낚이는 게 미스터리로서의 재미는 있는데 사건의 결말을 깔끔하게 내지 않고 관객들의 자의적 해석으로 넘긴 게 좀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구석이 있다.

각자 다르게 결말을 해석할 수 있고, 그게 또 본작의 재미라고 할 수는 있으나 하나의 작품으로서 이야기 자체가 온전히 끝나지 못한 건 문제가 있다.

사건에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다. 이게 보통인데 이 작품은 그 기본 원리를 완전 무시하고 있다. 정확히는 원인과 결말에 의문만 남겨 놓고 그 중간 과정의 이야기만 잔뜩 하다가 끝난다는 소리다.

물론, 그 과정이 시종일관 긴장감이 넘쳐흘러 보는 사람 염통을 쫄깃하게 만들어 재미는 있다.

특히 종구 일행과 외지인의 산속 추격전은 숨 막힐 정도였다.

종구가 사건 해결을 위해 발악하면 발악할수록 상황이 더욱 더 악화되면서 불온한 분위기를 가중시키고, 종구의 외지인에 대한 의심. 일광에 대한 믿음. 무명에 대한 의혹이 어우러지면서 대체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게 만들어 미스테리 스릴러로서의 재미가 충실하다.

그러나 영화 다 보고 나서 ‘내가 뭘 본 거지?’ 이런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아무것도 명확하게 끝난 게 없다.

과정이 다소 복잡했어도 어떻게 결말에 잘 도달하나 싶다가 뜬금없이 반전을 터트리는데, 일이 왜 그렇게 된 건지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딱 끝난다.

가해자는 분명히 있는데 동기를 모르겠고, 피해자도 분명히 있는데 완전 무고한 피해자가 아니라 보는 관점에 따라 또 다른 가해자가 될 수도 있어서 의심암귀로 시작해 의심암귀로 끝나니 뒷맛이 개운하지가 않다.

기획 의도가 맥거핀 무쌍난무로 벌어진 혼돈, 파괴, 망각의 의심암귀 대잔치란 건 잘 알겠는데 명확한 답이 없는 결말은 스토리 완성도의 화룡점정을 찍을 수 없다.

오컬트 관련 묘사는 독 안에 빠져 죽은 까마귀나 저주 타겟의 물건, 사진 등등 상징적인 묘사가 주로 나온다.

직접적인 묘사는 굿할 때 나오는 일광과 외지인의 굿을 통한 주력 대결이 긴장감이 넘쳐 흘러 손에 땀을 지게 한다.

보통, 저주술사나 무당이 상대방에게 저주를 걸면서 원거리 주력 대결을 벌이는 건 1970~80년대 홍콩 저주 소재 영화에서 즐겨 쓰던 소재인데 그걸 최신 영화에서 다시 보니 신선했다.

일광이 무명과 처음 만난 뒤 주력에 의해 구토하는 장면도 인상적이다.

좀 아쉬운 건 무명과 외지인이 산속에서 추격전을 벌일 때 비포 없는 애프터만 나와서 두 사람의 주력 대결이 묘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만약 본작의 감독판이나 확장판이 따로 나온다면 그 장면이 추가되면 좋을 것 같다.

배우들 연기력은 전반적으로 준수한데 그중 제일 꼽자면 작중 종구의 딸 효진 배역을 맡은 아역 배우 김환희다.

저주를 받아 뭔가에 씌인 듯 지극히 공격적으로 변해 쌍욕을 하는데 진짜 소름 돋을 정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작년 2015년에 나온 검은 사제의 빙의 환자 영신 배역을 맡은 박소담이 생각났다. 향후 한국 엑소시즘 영화를 이끌어 갈 인재들이다.

결론은 추천작. 처음부터 끝까지 맥거핀을 남발하며 의심암귀를 유발하면서 모호한 결말을 내고 그 해석을 관객한테 넘겼기 때문에 완결성은 갖춘 스토리로서의 완성도가 2% 모자라지만, 단 한 순간도 쉴 틈을 주지 않고 몰아치는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태에서 상황이 점점 악화되어 파멸을 향해 전력 질주하는 내용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켜 미스테리 스릴러로서 재미있는 작품이다.


[한글패치] 엘 비엔토 (エル・ヴィエント.1991) 2016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1991년에 울프팀에서 개발, 일본 텔레넷에서 메가 드라이브용으로 발매한 액션 게임. 울프팀의 간판 액션 게임인 어네스트 에반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타이틀 엘 비엔토는 스페인어로 ‘바람’이란 뜻이 있다.

내용은 1926년에 페루 오지에서 이계의 사신 하스타를 숭배하는 부족의 무녀로 하스타에게 제물로 바쳐질 뻔 한 15살 소녀 아네트 메이어가 자칭 탐험가이자 고고학자인 어네스트 에반스에게 구출된 뒤 그의 양녀가 되어 미국에 건너가 살게 됐는데, 그로부터 2년 후인 1928년. 금주법이 시행되던 미국의 시카고 마피아 두목 알 카포네가 하스타 교단의 교조 헨리에게 막대한 돈을 받고 하스타 부활에 협력하여 뉴욕에 초고층 마술 건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건설해 하스티 부활 의식을 거행하려고 하자 아네트가 그걸 저지하기 위해 나서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에 나오는 하스타는 H.P 러브 크래프트의 크툴후 신화에 나오는 이계의 사신으로, 본작의 배경 설정은 크툴후 신화를 베이스로 하고 있고 여주인공 아네트는 사신 하스터의 혈통을 이어 받은 존재로 나와서 바람의 마법을 사용한다.

게임 조작 방법은 좌우 이동/앉기, A버튼은 점프, B버튼은 부메랑, C버튼은 마법이다. (옵션 모드에서 버튼 배치를 바꿀 수 있다)

기본 이동 속도가 빠른 편이고 게임 진행 자체도 꽤 스피디하다.

점프는 버튼 누르는 강도에 따라 높이가 달라져서 꾹 누르고 있으면 하이 점프가 가능하고, 마법은 버튼 홀드 상태일 때 MP 게이지가 쭉 타오르는데 게이지 길이에 따라 발동하는 마법이 달라진다.

앉아서 이동하는 건 따로 지원하지 않지만 정면에 좁은 통로가 나왔을 때 전진하면 자동으로 앉아서 이동하기로 바뀐다. 넓은 곳으로 나올 때 자동으로 일어서서 꽤 편리하다.

EXP가 스코어를 대체하고 있는데 점수의 역할을 하면서 동시에 경험치의 역할까지 해서 100000 단위부터 HP 게이지가 한 칸씩 늘어난다.

기본 공격인 부메랑과 마법. 둘 다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고, 마법은 버튼 홀드 상태에서도 자유 이동이 가능하다.

스테이지는 총 9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반부는 3~4개의 아레나와 보스전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나중에 가면 1개 아레나만 클리어하면 바로 보스전으로 이어진다.

액션 게임이라고 해서 단순히 적을 공격해 물리치는 전개 위주로 진행되는 게 아니다.

오일/폭탄 등 공격하면 터지는 구조물에 돌이나 나무 큐빅을 파괴해 길을 만들거나 이동 기구에 올라타 가시 함정을 피해서 가고, 파이프로 막힌 길은 포인트를 파괴해 그곳과 연결된 파이프라인을 없애서 나아갈 수 있는가 하면, 좁은 통로를 앉은 자세로 이동하며. 점프로 뛰어넘을 수 없는 길을 바닥에서 튀어 오르는 생선 몬스터를 딛고 뛰어넘고, 아네트의 공격이 닿지 않은 머리 위의 벽돌 큐빅을 데미 휴먼 몬스터가 투척하는 돌도끼로 파괴되길 기다리는 것에 또 들어가면 강제로 수직 상승하는 상승 배출 구간 등등 다양한 액션이 요구된다.

보스전 이전의 아레나는 골인 지점에 해당하는 출구를 찾아가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고, 이게 대부분 스테이지 맨 끝에 위치해 있지만.. 무조건 전진만 하는 건 또 아니다. 여기저기 부수고, 뛰어다니며 출구를 찾아야 한다.

돌고래를 타고 이동하는 수상 스테이지에선 돌고래의 이동과 배경의 바닷물이 따로 움직이는 다중스크롤과 글라이더 부대가 투하하는 폭탄이 수면에 닿자 물폭발이 일어나는 것과 진로를 방해하는 거대 해파리의 스프라이트 확대 연출이 나온 것과 헨리 일당이 탑승한 수송기를 추격할 때는 하늘을 나는 수송기 위를 뛰어다니면서 기관포를 쏘는 적 병사를 공격해 해치를 파괴하면 적 병사가 하늘로 거꾸로 날아가는 것. 그리고 디트로이트 시티의 자동차 공장에서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이동하는데 잡동사니가 떨어져 데미지 존을 이루어 진로를 방해하는 게 인상적이다.

연출적으로 스프라이트 확대를 잘 활용해서 플레이 중 폭발이 일어날 때 주로 사용되는데 이게 스피디한 게임 플레이와 어우러져 호쾌하게 다가온다.

지금 보면 단순히 도트를 확대한 것에 지나지 않지만, 이 게임이 나온 1991년 당시에는 메가 드라이브라는 콘솔 기기의 성능을 초월해 한발 앞서 나간 기술이라서 호평 받았다.

벽돌/나무 등 큐빅은 단 한 번의 공격으로도 파괴되는데 큐빅이 밀집되어 있는 곳에 부메랑 공격을 한 번 날리면 거기에 닿는 큐빅 한 줄이 와르르 갈려 나가는 게 상쾌하다.

마법은 총 4종류로 파이어, 워터, 윈드, 봄버, 라이트 등 총 5종류로 파이어는 단발 공격. 워터는 지면을 타고 흐르는 공격으로 불꽃 함정을 꺼트릴 수 있고, 윈드는 정면으로 날아가는 웨이브탄으로 벽돌 큐빅 파괴 판정이 있으며 봄버는 닿으면 폭발하는 공격. 라이트닝은 유도 성질을 가진 송곳 광탄을 자동 연사하는 것이다.

마법은 처음에는 파이어 밖에 쓸 수 없지만 플레이 도중에 마법 아이템을 입수해 사용 종수를 늘릴 수 있다. (아이템 입수 이외의 방법은 치트키를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마법 아이템 이외에 회복 아이템은 스테이지에 드랍되어 있는 걸 찾는 게 드물고, 대부분 벽돌/나무 큐빅 등을 파괴할 때 나온다.

매 스테이지 클리어할 때마다 비주얼 데모씬이 나와서 스토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메인 스토리의 주된 배경 설정은 크툴후 신화지만, 사실 크툴후는 나오지 않고 하스터와 하스터 교단 정도만 나오며 크툴후 신화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코즈믹 호러가 구현되지는 않았다.

그냥 하스터 교단이 하스터를 부활시켜 세계를 멸망시키려고 하는 상황에, 하스터의 피를 이어 받은 무녀가 그 야망을 저지하는 게 스토리의 전부다.

어네스트 에반스나 지그프리드 뭔히하우젠 등 아네트의 주변 인물도 각각 한 컷씩만 나와서 비중이 단역에 가까워 캐릭터 운용의 폭이 좀 좁다.

하지만 모든 캐릭터를 아네트를 중심으로 한 인물 관계로 생각해 보면 별 문제가 없다.

아네트와 초기부터 대립하지만 나중에 제정신 차린 알 카포네, 동갑내기 라이벌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 레스티아나, 아네트를 따라와서 나아갈 길을 알려준 어네스트 에반스, 하스터 부활 저지의 일치된 목적을 갖고 있어 진정한 적은 헨리라고 조언하는 지그프리드 뭔히하우젠, 본편 사건의 흑막으로서 나쁜 짓만 골라서 하며 끝까지 레스티아나를 이용해 먹은 헨리 등등. 각자 포지션이 분명하고 자기 역할을 다 했다.

중간 보스가 레스티아나고, 최종보스가 레스티아나를 제물로 삼아 부활한 하스터인데 하스터를 해치우는 게 엔딩으로 나와서 헨리 자체는 쳐 잡지 못한 게 좀 뒷맛이 개운하지 못하다.

헨리의 생존과 지그프리드 뭔히하우젠디 흑막 이상의 흑막으로 의심장한 대사를 날리는 걸 보면 대놓고 후속작을 암시하고 있고. 실제로 연대상 이 작품 뒤에 나온 ‘아네트여, 다시 한 번’이 시리즈 최종작으로 나온 걸 생각해 보면 본작의 엔딩이 납득은 간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게임 난이도가 꽤 높다는 거다.

옵션 모드에서 난이도 조절을 지원하지 않고 컨티뉴 횟수도 조절할 수 없다. (컨티뉴 횟수는 단 3회다)

잔기 개념이 없이 라이프만 있어서 라이프가 점멸하면 게임 오버 당하며, 게임 오버 후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가서 컨티뉴를 할 수 있는데 컨티뉴하면 무조건 해당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즉, 보스전에서 죽으면 이어서 해도 처음부터 다시 하는 거라 좀 빡세다.

점프는 버튼 홀드로 하이 점프를 지원해서 좋긴 한데, 특정 구간에서 발 디딤대가 너무 작거나 좁아서 건너가기 힘든 곳이 좀 있고, 기본 공격인 부메랑이 갔다가 돌아오는 리바운드 효과가 있다고 해도 공격 판정이 정면에 한정되어 있어 좌우 이외의 6방향에서 적이 다가오는 걸 대처하기 힘든 구석이 있다. 그런 상황에선 오로지 마법에만 의존해야 된다.

무엇보다 고난이도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건 무적 판정이 없다는 점이다. 보통, 액션 게임에서는 데미지를 입으면 몸이 투명해지며 일정 시간 동안 무적 시간이 주어지는데 본작엔 그런 게 일절 없다.

데미지를 입으면 넉백 효과를 받아 살짝 뒤로 밀려날 뿐이다. 그 때문에 관통 혹은 밀어내기 효과가 있는 공격에 당하면 넉백과 함께 다단 히트 당해 데미지를 추가로 입을 수 있고, 가시 함정 같은 곳에 빠지면 이동하는 내내 데미지를 입어 순식간에 라이프가 바닥을 드러낸다.

HP라도 높았으면 좋았을 텐데 경험치(스코어)가 좀 짜게 들어오는 편이라 HP 게이지 늘리기 어려운 것도 문제다.

HP 회복 아이템도 자주 나오지 않고 큐빅이 없는 곳에선 거의 노 아이템 플레이를 요구하며, 아레나를 클리어해 다음 아레나로 넘어갈 때 HP가 회복되지 않고 오로지 스테이지 전체 클리어로만 HP가 회복되기 때문에 어렵다.

한글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팀 자일리톨에서 100% 한글화를 했다. 모든 비주얼 씬에 텍스트가 들어가 있는데 기본 텍스트 분량이 적긴 하지만, 캐릭터 간의 대화를 통해 스토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할 수 있을 정도는 되기 때문에 내용 이해에 있어 한글화가 큰 도움이 된다.

결론은 추천작. 공격 명중률이 낮고 점프의 정확성 판정이 엄격히 요구되는데, 데미지 입었을 때 무적 판정이 없어서 넉백과 다단 히트 판정을 당하는데다가 EXP(스코어) 점수를 쭉쭉 올릴 수가 없어 HP 게이지 늘리기가 어려운 데다가 회복 아이템 드랍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 컨티뉴 횟수가 3회 뿐인데 이어서 하면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난이도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지만.. 스피디한 게임 진행과 당시 게임 중 기기 성능을 초월한 스프라이트 확대 연출이 어우러져 호쾌한 맛이 있고 다양한 액션을 요구하는 플레이 구성과 다채로운 스테이지 구성, 각자 쓰임새가 다른 마법의 존재. 그리고 미려한 디자인의 캐릭터와 비주얼씬을 통한 캐릭터 어필 등 캐릭터성을 부각시킨 것도 유효해서 고난이도의 단점을 상쇄시킬 만큼 장점도 많은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후속작인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은 어네스트 에반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어네스트 에반스’, 시리즈 세 번째 작품이자 최종작은 ‘아네트여, 다시 한 번’이다.

발매 순서와 달리 시리즈 연대는 ‘어네스트 에반스<엘 비엔토<아네트여, 다시 한 번’ 이 순서다.

덧붙여 이 작품은 발매 당시 메가 드라이브용 게임을 다룬 게임 잡지 ‘BEEP 메가 드라이브’에서 만화가 연재됐었다. 코미컬라이징을 맡은 작가는 소년 점프에서 초대형 전사 저스티스를 그린 야마네 카즈토시다.

엘 비엔토 코믹스판이 야마네 카즈토시의 상업지 데뷔작으로 연재 당시 ‘우에노 테츠야’라는 필명을 사용했으며 그 이름은 울프팀 개발 스텝의 이름이라고 한다.

야마네 카즈토시는 울프팀에서 아르바이트로 근무해서 아쿠스 오디세이, 어네스트 에반스, 엘 비엔토 등등 울프팀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과 일러스트, 비주얼 씬, 게임 원화 등을 맡은 바 있다.

추가로 이 작품에는 치트키가 있다. 게임 플레이 도중 스타트 버튼을 눌러 일시 정지 상태를 만들어 특정한 패턴을 입력해야 한다.

‘일시정지 - 상+좌+우+하+A 버튼’을 누르면 슬로우 모션이 발동되어 게임 속도가 느려진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게임 속도가 원래대로 돌아간다.

‘일시정지 - 상+좌+우+하+B 버튼’을 누르면 현재 진행 중인 아레나/보스전 클리어.

‘일시정지 - 상+좌+우+하+C 버튼’을 누르면 아이템을 입수하지 않아도 다음 칸의 마법 사용이 가능해진다. 이 비기를 4번 입력하면 5가지 마법을 전부 사용할 수 있다.


[코미카] 스피너즈 (2016) 2016년 웹툰



2016년에 배지후 작가가 코미카에서 연재를 시작해 2016년 9월을 기준으로 14화까지 올라온 요요 스포츠 만화.

내용은 어떤 운동이든 1위를 하고 바로 그만둬서 1위 먹튀란 별명을 가진 스포츠 천재 소년 오유민이 우연히 요요에 관심을 가졌는데 요요 대회가 있다는 걸 알고서 이번에도 1위를 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요요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주인공인 오유민은 초등학생이지만 어린이 대회에 나가는 게 아니라, 정식 요요 대화에 출전해 1등을 하는 걸 목표로 삼고 있고 오유민이 들어갈 팀 멤버들도 고등학생부터 사회인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본작은 한국 웹툰 최초로 본격 요요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이게 일본 소년 스포츠 만화처럼 필살 기술이 난무하는 초현실적인 전개와 연출이 빗발치는 초차원 요요를 하는 게 아니라, 현실의 요요를 베이스로 해서 리얼리티를 살렸다.

실제로 연재분 후기에 보면 KYYA(한국 요요 협회)에 취재 협조를 구했다는 문구가 있다.

유민이 천재 스포츠 소년이란 설정을 가지고 있지만, 요요는 난생 처음 해보는 초심자고 운동의 재능이 초반부터 확 드러나는 게 아니라 요요 입문부터 시작해 연습과 학습 등의 과정이 충분히 나온다.

작중 캐릭터들은 요요 유경험자이자 대회 참가 예정 선수들이라서 유민에게 요요 기술과 원리를 가르쳐주거나, 원샷을 받을 때 자신이 연구하던 기술이나 묘기를 선보이면서 요요에 집중한다.

유민에게는 사정상 멀리 떨어져 살고 있는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그로 인해 대회 1등에 집착하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지만, 그게 대회에 출전하는 동기 부여 정도로만 나오고 나머지는 전부 요요에 올인하고 있어서 메인 소재에 대한 밀도가 높다. (각 화의 제목도 요요 기술과 요요 용어가 나온다)

현재 진행된 스토리는 요요 입문 과정이라 아직 튜토리얼 수준이고 요요 팀에 들어가 정식으로 대회에 출장하려면 아직 한참 멀었는데, 요요 묘사와 설정의 밀도가 높고 그게 설명의 늪에 빠지는 일 없이 스토리 전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그려서 가독성이 좋다.

만약 이 작품이 일반 스포츠 만화였다면 스토리 진행이 좀 느리게 보일 수도 있으나, 본격 요요 만화이기 때문에 기존의 스포츠 만화와 다르게 묘사해야 할 것들이 많아서 입문 과정이 좀 길어도 납득할 수 있다.

요요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봐도 보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캐릭터의 대사로 설명을 하면서 요요를 다루는 방식과 그에 따라 요요가 움직이는 걸 만화로 보니까 이해가 더 쉽고 빠르다. 요요 입문 만화로서 제격이랄까.

타고난 육체적 스펙/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내 해당 스포츠 입문/연습 과정을 스킵하고 바로 대회에 넘어가는 게 스포츠 만화의 클리셰라고 할 수 있는데 거기서 벗어났다는 것도 높이 살만 하다.

작화는 배경, 인물, 연출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본작 특유의 개성도 있다.

기본적으로 흑백인 모노컬러지만 특정 캐릭터의 복장, 요요, 의성어, 이펙트 부분 등에 컬러가 분명히 들어간 부분이 있어 포인트를 잘 살렸다.

특히 요요에 색깔이 들어간 만큼 요요의 궤도에 따라 진하게 넣은 컬러가 확 눈에 띄어서 인상적이다.

주인공이 미소년이라고 미형 캐릭터만 잔뜩 나오는 것도 아니고 성별, 나이, 스타일에 따라 인물이 다양하게 그려져 바리에이션이 풍부하다.

결론은 추천작. 한국 웹툰 사상 첫 본격 요요 만화로 요요 묘사가 리얼하고 디테일하며 한국 웹툰 최초라는 장르적 유니크함까지 갖췄고,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개성 있는 작화가 뒷받침을 해줘 스포츠 드라마의 포텐이 터질 때까지 기다릴 만한 메리트가 있는 작품이다.


[PS VITA] 페르소나 4 댄싱 올 나이트 (ペルソナ4 ダンシング・オールナイト.2015) 2016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2015년에 아틀라스, 딩고(개발 협력)에서 PS VITA용으로 만든 리듬 액션 게임. 페르소나 4의 스핀오프작이다.

내용은 페르소나 4 본편의 사건 해결 후 여름을 맞이해 도시로 상경한 쿠지카와 리세가 아이돌 활동을 재개했고 리세가 복귀하기 전에 잘 나가던 아이돌 카나미와 그녀가 속한 아이돌 그룹 카나밍 키친이 신곡을 발표하기로 해서 카나밍 키친과 리세가 참가한 인연 페스티벌이 개최되어 특수 수사대 멤버들이 리세의 백댄서가 되어 도움을 주기로 했는데.. 같은 시기에 밤 12시에 인연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이상한 동영상이 재생되면서 그걸 본 사람이 어디론가 끌려가 의식을 잃고 다시는 눈을 뜨지 않는다는 도시 전설이 유행하기 시작하고 급기야 카나밍 키친 멤버들이 건너편 세계로 납치되어 특수 수사대 멤버들이 구하러 갔더니, 일체의 전투 행위 없이 댄스로 승부를 보는 마요나카 스테이지에서 섀도우를 상대하고 납치된 사람들을 구출하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본작은 2013년 니코니코 동화에서 타이틀 발표했을 당시에는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로 잘 알려진 딩고와 아틀라스의 공동 개발로 발표됐지만, 감독, 캐릭터 디자인, 음악, 어레인지 등 주요 스탭이 페르소나 4 원작 개발 팀으로 딩고는 개발 협력으로 변경되어 영상 연출, 모델링에 협력했으며, 작중 삽입된 애니메이션은 본즈에서 만들었다.

본작의 주인공은 나루카미 유우(주인공), 쿠지카와 리세, 마시타 카나미로 3인 체재를 이루고 있다.

마시타 카나미는 페르소나 4 에서 리세의 연인 커뮤니티 진행시 리세 은퇴 후 새로 급부상한 아이돌로 그 이름이 언급되는데 본작에서는 주인공급 캐릭터로 등장한다.

본편 스토리는 나루카마 유우의 3학년팀(치에, 유키코, 요스케), 쿠지카와 리세의 2학년팀(칸지, 나오토, 쿠마), 마시타 카나미&도지마 나나코 페어의 3개 루트로 진행되다가 나중에 하나로 합쳐진다.

스토리가 트리 형태로 표기되어 3개의 루트로 나뉘어진 것이며, 1개의 스토리 트리가 진행될 때 총 3번의 댄싱 타임이 발생한다.

작중 댄스 모드에 쓰인 곡은 오프닝곡은 댄스. 엔딩곡인 칼리스테기아를 제외한 나머지 전곡은 페르소나 4, 페르소나 4 더 골든, 페로스나 Q에 나온 기존의 명곡들을 어레인지했다.

전반적으로 어레인지가 잘 돼서 음악이 좋은 편인데 가장 인상적인 게 작중 나나코 첫 등장 때 나온 쥬네스 보컬곡이다. 페르소나 4 원작에서 몇 초 안 되는 CM송을 리듬 액션 게임의 보컬곡으로 만들다니 대단하다.

댄싱 타임에서는 기본적으로 각 노래마다 메인 캐릭터가 1명씩 있고, 해당 곡의 파트너가 또 따로 있다.

쉽게 말하자면 메인 캐릭터가 무대에 올라와 댄스를 추고,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파트너 캐릭터가 난입해서 함께 댄스를 추는 방식이다.

게임 조작 방법은 ←↑↓/트라이앵글, 엑스, 서클. 이렇게 6개 버튼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특정한 상황에서 아날로그 스틱(원으로 퍼지는 피버 링을 캣치하는 스크래치), 버튼 홀드(게이지가 나타나면 버튼 눌렀다가 게이지 소멸할 때 떼는 홀드 노트), 방향키+버튼+L2버튼 조합(좌우 동시 입력 판정을 요구할 때)을 쓴다.

게임 시스템은 원형 입력 틀 안에서 무대 위에 캐릭터가 춤을 추면서, 고리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날아가는 노트를 타이밍에 맞춰 눌러주면 된다.

노트 판정은 미스, 굿, 퍼펙트, 그레이트의 4종류고 콤보는 무한이지만 피버 상태가 아닐 때 굿을 치면 콤보가 캔슬된다.

화면 하단 부분에 피버 게이지가 뜨는데 게이지 중간과 끝에 피버라고 적혀 있는 게 파트너가 등장해 2인 댄스를 추는 구간이다.

화면 상단 부분에 섀도우 호응도가 프레스 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다. 섀도우 호응도가 맥스치일 때 온전히 클리어하면 곡이 끝날 때 메인 캐릭터가 페르소나를 소환해 전용 악기를 연주하는 연출이 나온다.

클리어 판정은 낫 클리어(클리어 실패), 스테이지 클리어(클리어 성공), 브릴리언트, 킹 크레이지 등 4종류가 있다.

프리 모드/스토리 모드의 댄싱 타임을 클리어하면 돈을 입수할 수 있는데 그걸로 쇼핑 메뉴에 들어가 각 캐릭터의 아이템, 코스츔, 악세서리. 댄싱 타임용 버프/디버프 아이템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그렇게 구입한 것들은 프리 모드에서만 적용되고 스토리 모드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버프/디버프 아이템은 장착해서 발동되는데 버프 효과가 있는 건 달성 점수와 입수 자금의 퍼센테이지가 마이너스가 되지만, 반대로 디버프 효과가 있는 건 달성 점스와 입수 자금의 퍼센테이지가 플러스된다.

버프는 주로 호응도, 피버 게이지 상승 등이고 디버프는 노트 판정 조작이다.

처음부터 모든 아이템을 구입해 사용할 수는 없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아이템 구매가 해금된다.

콜렉션 모드에서는 메인 캐릭터의 모델링, 아이템/코스츔/악세서리 적용 감상, 음성 등을 볼 수 있다.

게임 난이도는 이지/노멀/하드 등 3가지가 기본이고 쇼핑 모드에서 판매하는 모든 아이템을 구입 완료하면 최고 난이도인 ‘올 나이트’가 해금된다.

각 곡마다 난이도가 별점으로 매겨져 있고, 해당 곡을 난이도별로 클리어할 때마다 해당 곡의 파트너로 선택 가능한 캐릭터가 늘어난다.

메인 스토리는 나루카미 유우와 쿠지카와 리세가 마요나카 스테이지에서 납치된 카나밍 키친 멤버들과 총괄 프로듀서 오치미즈 쿄우카를 구하면서 사건을 추리하고, 현실 세계에 남겨진 마시타 카나미는 도지마 부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을 조사하면서 비현실과 현실 세계를 넘나들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전 캐릭터 음성을 지원하고 있고 대사 텍스트 분량도 많아서 비주얼 노벨급 분량을 자랑한다.

작중 섀도우화되는 건 아이돌 관계자들로 자신의 본래 모습을 감추고 타인이 원하는 모습을 연기하고 거기에 맞춰 살면서 번민하고 폭주하는 것이라서, 폭주/흑화의 레퍼토리가 원패턴이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는 것이라 지겨울 수도 있지만.. 개별적인 캐릭터의 관점보다는 아이돌 가수라는 키워드로 통합해서 보면 쿠지카와 리세가 본편에서 겪고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극복한 그것을 베이스로 해서 재구성했고 메인 컨셉에 맞게 잘 만들었다.

카나밍 키친 멤버들이 단역에 가까워서 비중이 적은 게 좀 아쉽지만, 3번째 주인공인 마시타 카나미의 높은 비중과 ‘이 녀석도 실은..’ 클리셰 보유자지만 존재감이 상당하고 활약도 많이 하는 오치미즈 쿄우카 등 주역급 신 캐릭터들이 제 몫을 다해서 캐릭터성도 좋은 편이다.

이 작품이 정식 후속작이나 확장판이 아니라 스핀오프작이란 걸 감안하면 신 캐릭터 설정과 입장, 관점을 스토리 본편에 충분히 반영됐다.

물론 원작 캐릭터도 병풍 신세로 나오는 건 아니고, 나루카미 유우와 쿠지카와 리세가 마시타 카나미와 더불어 쓰리탑 주인공으로서 활약한다.

원작 캐릭터들의 활약이 원작 팬을 위한 팬서비스가 되고, 원작 캐릭터와 신 캐릭터가 케미를 이루는 것 역시 좋다. (예를 들어 마시타 카나미와 도지마 나나미의 여신천사 페어!)

라스트 스테이지의 댄싱 피날레 연출이 최고였는데 페르소나 라이브 콘서트를 할 때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앵콜곡이자 페르소나 4의 상징 같은 노래가 흘러나오고 댄스 규모도 작중 최대 스케일을 자랑한다.

아쉬운 점은 게임 볼륨 자체가 작은 점이다.

스토리 모드의 플레이 타임이 약 6시간 밖에 안 된다.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하면 프리 모드에서 리듬 액션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어 아이템, 캐릭터 복장 등을 해금하는 것 밖에 달리 할 게 없다.

리듬 액션 게임 자체만 놓고 보자면 솔직히 원작 캐릭터와 원작 노래에 대한 애정과 팬심으로 플레이하는 거지. 그걸 제외하고 보면 남는 게 없다.

리듬 액션 게임으로서의 연출/시스템이 뭔가 신선하거나, 엄청 흥겨운 건 아니라서 그렇다.

제목 끝에 댄싱 올 나이트가 들어간 만큼 댄싱이 메인 소재라고는 하나, 고정된 무대에서 캐릭터 1~2명 나와서 정해진 춤을 추는 게 전부라서 너무 단조롭다.

캐릭터 모델링은 원작 그대로라 퀼리티가 높고 캐릭터 성격/특성에 맞춘 안무도 괜찮은데 연출/구성적인 부분에서 단순함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것 같다.

결론은 평작. 리듬 액션 게임의 관점에서 보면 신선한 것도, 흥겨운 것도 아니고 연출/구성이 너무 단순하며, 플레이 타임이 6시간 밖에 안 되는 관계로 게임 볼륨까지 작아서 컨텐츠가 좀 부족하지만.. 페르소나 4 원작 개발팀이 참여해 만들었기 때문에 원작과의 싱크로율이 높고 원작의 내용, 분위기를 충분히 반영하면서 스핀오프작으로서의 독립성까지 갖추었고 원작 캐릭터와 신 캐릭터가 케미를 잘 이루었으며 원작에 나온 명곡들의 어레인지곡들이 나오니 원작 팬들에게 충분히 어필하는 게임이다.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해볼 만하다. 아쉬운 점이 있어서 그렇지 망작까지는 아니다.

PS VITA용 ‘러브 라이브! 스쿨 아이돌 파라다이스’로 악명이 자자한 딩고가 공동 개발에서 개발 협력으로 바뀌었고 페르소나 4 원작 스탭들이 대거 참여해 만들었기에 최악의 참사는 피했다. (메인 디렉터 자체가 딩고의 쇼지 카츠야에서 페르소나 3 이후에 5까지 모든 작품에 프로듀서로 참여한 하시노 카츠라로 교체됐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2회차 요소는 따로 없지만 클리어 후 해금되는 특전이 몇 개 있다.

스토리 모드 클리어 후 쇼핑에 들어가 흰 나비 모양 브로치를 구입하면 벨벳룸 이벤트가 발생해 프리 댄스에 ‘일렉트로니카 인 벨벳 룸’이 추가되고 이걸 클리어하면 메인 캐릭터에 마가렛이 추가된다.

프리댄스에서 DLC를 제외한 20곡 전곡을 클리어하면 스토리 모드의 핵심 요소이자 엔딩을 장식한 ‘칼리스테기아’가 추가되고, 스토리 모드의 스페셜 모드와 컨피그 모드의 스크래치 설정 항목이 추가, 쇼핑 물품에 ‘피버 로열 Z’를 구입할 수 있다.

트로피 중 킹 크레이지를 획득하면 컨피그 모드에서 응원 음성 선택이 해금된다. (게임 플레이할 때 나오는 캐릭터 응원 음성<-)

덧붙여 본작의 DLC 캐릭터는 아디치 토오루, 마리, 하츠네 미쿠다.


일반 장어 & 양념 장어 - 반구정어부집 2016년 음식



반구정어부집. 경기도 파주 문산에 있는 식당.

인천 우리집 앞에서 픽업되어 일산 파주까지 가는데 약 50여분 정도 걸리고, 파주에서 문산가는데 약 30여분 걸려서 도합 1시간 20분 만에 도착했는데.. 인천에서 일산까지 1시간이 채 안 걸리는 게 신기했다.

평소 차를 탈 일이 거의 없고 항상 버스, 전철만 타다 보니까 그런 것도 있고. 일산에 갈 일이 전혀 없어서 이번에 간 게 정말 수년 만의 일이라서 그렇다.

아무튼 문산에서 이 근방이 장어 거리인데 이 식당이 장어가 저렴하고 맛있다고 해서 갔다.

생선 자체를 그리 즐겨먹지 않는 편이고, 하물며 장어는 먹을 기회가 거의 없어서 결혼식 웨딩 뷔페나 편의점 장어 도시락에 들어간 장어 정도만 먹어봐서 장어 전문점에 가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었다.

생애 첫 민물 장어 시식기라고나 할까.


밑반찬.

감자 샐러드, 물김치, 김치, 고추 무침, 가지 무침, 상추, 쌈장, 고추, 생강, 마늘.

단촐한 구성으로 그중에서 감자 샐러드, 고추 무침이 입에 잘 맞았다.


처음 주문한 건 일반 장어 소금 구이!

가격은 1킬로에 3마리 70000원.


상추에 깻잎을 얹고 그 위에 장어 한 조각을 올리고, 쌈장 찍은 마늘과 고추를 올려서 쌈으로 싸서 한 입 덥석!

장어 구이는 난생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다!

잔가시가 없어서 먹기 좋고, 살이 오동통하게 올라 있는데 몇 번 안 씹어도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맛이 있었다.

생선 뼈나 잔가시가 없는 게 마음에 쏙 들었다.

생선치고 약간 기름져 있는데 이게 육고기의 기름진 것과 또 다른 느낌을 줬다.

밑반찬으로 나온 생강하고 같이 먹으면 기름진 맛을 잡아준다고 하는데 이번에 장어를 처음 먹어보는 거라 그것까지 같이 먹을 생각은 못했다.


다음에 주문한 건 양념 장어 구이!

가격은 일반 장어와 마찬가지로 1킬로에 3마리 70000원


이번에는 상추에 싸기 전에 먼저 한 조각 집어 들어 한 입 덥석!

짭쪼름하고 기름진 게 맛있다! 내 입에는 소금구이보다 양념구이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다.

쌈에 싸지 않고 그냥 집어 먹으니 장어 구이의 꾸덕꾸덕한 껍질이 이빨에 달라붙었다가 씹을 때 떨어지고 붙고 반복하는 게 식감이 좋다!


이어서 상추 쌈으로 싸서 두 입째 덥석!

맛있게 먹긴 했는데 육고기처럼 배가 꽉 찰 떄까지 무한정 먹을 순 없는 것 같다.

딱 2마리 정도가 적당한 양인 것 같다.

장어구이가 고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 그런지 그 정도만 먹어도 배가 찼다.

장어가 스태미너 음식이고 정력에 좋아서 장어 먹으면 불끈불끈 솟으며 밤에 잘 수 없다는 속설이 있긴 하지만,

사실 그런 건 전혀 못 느끼겠고. 집으로 돌아갈 때는 전철+버스 타서 토탈 2시간 가까이 걸려 장어 에너지는 다 소비됐다.

아무튼 생애 첫 장어 시식기의 결론은 맛있다!

맛있다고 자주 먹으면 질릴 것 같은데, 가끔 생각날 때 먹으면 딱 좋을 듯. 육고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그나저나 인터넷 방문 후기들 보면 이 식당 대표 메뉴가 매운탕으로 매운탕 다 먹고 밥 볶아 먹는 게 별미라고 하는데,

이번에는 친구가 차 운전을 해서 술을 마시지 못해 매운탕을 주문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또 갈 기회가 있다면 매운탕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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