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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적인왕 - 문피아 독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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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가이드] 잠뿌리의 웹툰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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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64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지원단말기 eBook단말기, 스마트폰, 태블릿PC, PMP/MP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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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84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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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52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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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과 한국의 학교/도시괴담 : 현대의 요괴. 괴인. 귀신
출판사 : bucci
저자 : 염탁근
가격 : 1,000원
파일포맷/용량 : epub / 0.3 MB
다운로드방법 : 유/무선 모두 지원
이용 환경 : biscuit 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갤럭시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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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돌스 (Blood Dolls.1999) 인형 호러 영화




1999년에 풀문 픽쳐스에서 찰스 밴드 감독이 만든 인형 호러 영화.

내용은 버질 트레비스라는 부호가 자신의 저택에 광대 분장을 한 미스터 마스카로와 애꾸눈 난쟁이 힐라스를 부하로 두고 여성 락밴드를 감옥에 가둬 배경 음악을 연주시키면서 인형들을 조종하여 집에 찾아오는 사람들을 습격해 새로운 인형으로 만들지만 그런 일상에 만족하지 못하고 번민하던 중. SM을 즐기는 유리안 부부를 만났는데, 부인 쪽인 모리아 유리안과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풀문 픽쳐스, 찰스 밴드의 이름만 보면 호러 영화 매니아라면 알 수 있듯 B급 인형 호러물이다.

본편 스토리는 정말 별 게 없다. 그냥 미친 주인공이 인형들 조종하면서 집에 찾아오는 사람 해치고 인형으로 만드는 게 내용의 전부다.

작중에 나오는 악마 인형은 총 3마리로 핌프, 사이드쇼, 미세스 포츈이다. 이중에 사실 핌프, 사이드쇼는 처음부터 인형으로 나오고, 미세스 포츈만 사람에서 인형으로 변하는 과정이 나온다.

인형으로 변하는 과정이라고 하면 뭔가 되게 거창한 것 같은데 실은 그냥 유리관 속에 들어가 전기 충격을 받아 빛이 번쩍이며 인형으로 변하는 수준이라서 대단한 건 없다.

사실 풀문 픽쳐스표 인형 호러물에서는 내용은 기대할 게 없고 그냥 악마 인형 나오는 맛에 본다고 할 수 있어서 그것만 보면 된다.

핌프는 뚜쟁이 인형으로 얼룩무늬 테두리에 빨간 모자, 정장, 빨간 머리, 빨간 입술의 요란한 모습을 하고 나와서 권총을 사용하고. 사이드쇼는 근육 빵빵한 몸에 피어싱, 문신, 스파이크 달린 장갑에 가죽 바지를 입고 나오며 폭탄을 무기로 쓴다.

미세스 포츈은 작중 신디 아가미라는 일본계 미국인 여성을 인형으로 만든 것이라, 검은 뻗친 머리에 4개의 팔을 지니고 욱일승천기를 치마로 두른 모습에 젓가락 같은 창을 던지며 싸운다.

인형의 기괴한 디자인과 사람을 해치는 씬이 유일한 볼거리인데. 막상 본편 스토리에서 인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좀 낮은 편이다.

본편 스토리의 핵심적인 내용은 인형들의 주인인 버질 트레비스의 공허 끝에서 찾아온 사랑이다. 버질과 모리아의 로맨스가 메인 스토리라서 인형은 그저 거들 뿐인 존재들로 나온다.

주인공 포지션인 버질 트레비스 자체가 멀쩡한 캐릭터는 아니다. 성인 남자가 인형 탈을 쓰고 나오는데, 탈속에 숨겨진 맨 얼굴은 인형 사이즈의 조막만한 사람 머리다.

이 작품의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엔딩이 두 가지라는 점이다. 배드 엔딩과 굿엔딩 순서로 본편 스토리 마지막에 집어넣었다.

배드 엔딩은 모리아가 버질의 실체인 조막만한 머리를 본 순간 경악을 해서, 상심한 버질이 다 같이 죽자고 집안에 독가스를 살포해 떼몰살 전개로 나가려고 하다가 인형들과 여성 락밴드 그룹이 탈출하는 내용이다.

굿 엔딩은 모리아가 버질의 실체를 보고도 사랑에 빠져 키스를 하고, 버질이 좋아서 뿅가는 해피엔딩이다.

인형 외에 특이한 점이 있다면, 버질이 자기 사무실 내에 만든 쇠창살 감옥에 여성 락밴드 그룹을 가두어 놓고. 난쟁이 부하가 전기 충격기 스위치를 돌리면 여성 락밴드 그룹이 감전돼서 깜짝 놀라며 자동으로 음악을 연주하는 설정 정도다.

존나 말도 안 되는 설정인데 작중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 자체는 좋은 편이라서 되게 미묘하다.

결론은 평작. 인형 호러물인데 악마 인형의 비중이 낮고 주먹 사이즈 초소형 머리를 가진 악당과 SM 악녀의 기괴한 로맨스가 메인 소재라서 본편 스토리가 완전 꽝이지만.. 일부 인형의 디자인과 감옥 안의 여성 락밴드 그룹 설정이 괴상하면서도 독특한 구석이 있으며, 두 가지 엔딩을 동시에 넣어서 일반 영화로 보면 졸작이지만 풀문 픽쳐스 영화 기준으로 보면 나름대로 신선한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의 주인공 버질 트레비스는 1996년에 풀문 픽쳐스에서 찰스 밴드 감독이 만든 B급 블랙 코미디 영화 ‘헤드 오브 더 패밀리’에 등장한 ‘마일론 스택풀’의 아들이다.

덧붙여 본작에서 버질 트레비스의 심복으로 나오는 광대 분장의 미스터 마스카로는, 풀문 픽쳐스의 인형 호러 영화인 ‘데모닉 토이즈’에서 나왔던 잭 인 더 박스의 블러디 크라운 ‘잭 어택’을 의인화한 것이라고 한다. 잭 어택은 베이비 웁시 데이지와 함께 데모닉 토이즈 시리즈 전편에 등장한 광대 인형이다.


모짜새우버거 - 롯데리아 2017년 음식



모짜새우버거. 롯데리아 신제품.

본래 롯데리아의 런치 할인인 착한 점심 메뉴에는 따로 없지만, 티몬에서 단품 구입시 셋트로 업그레이드해주는 쿠폰을 무료로 판매하고 있어서 바로 구입해 롯데리아로 직행. (쿠폰은 1인당 3개까지 구매할 수 있었다)

단품을 구입해 세트로 업그레이드했다. 단품 가격 정가는 4900원.


먼저 감자 튀김부터 후다닥 먹어치운 뒤,


바로 본 메뉴 공략 개시!


봉지 개봉!

버거 크기는 평소의 새우버거 사이즈. 일반 새우버거에 모짜렐라 치즈 패티만 추가된 느낌이다.


빵뚜껑 분리!

내용물은 새우버거 패티+소스+양상추+모짜렐라 치즈 패티+번(햄버거 빵)

기존의 모짜렐라 버거와 비교하면 양상추, 소스가 추가된 게 차이점이다.

미트 패티(고기 패티)가 들어간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더블 때는 양상추, 소스가 없던 걸 생각해 보면 이번 모짜새우버거는 나름 속이 튼신하다고 해야 할가.


컷팅 칼로 일도양단!


반 조각 집어 들었는데 여전히 쫙쫙 늘어나는 치즈!

모짜렐라 버거는 역시 이렇게 치즈가 늘어지는 맛에 먹는다고 할까나.

아무튼 반 조각 들어 한 입 덥석!

맛은 그냥저냥 무난하다.

롯데리아에서 유일하게 먹을 만한 제품들은 새우버거+모짜렐라 버거를 합쳤으니 맛에서 최소 평타는 친다.

새우버거 맛이 꽤 쎄서 모짜렐라 치즈가 살짝 묻히는 감이 있지만, 그래도 모짜렐라 치즈의 고소함이 새우버거 패티랑 소스하고 비교적 잘 어울린다.

그냥 소스, 양상추 없이 미트 패티만 추가되었던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더블보다는 한결 낫다.

과연 이게 정식 메뉴로 채택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롯데리아 신메뉴로선 맛이 무난한 편이라 남은 쿠폰 기한 다 지나기 전에 두어번 더 사먹을 것 같다.


호러의 천사 (ホラーの天使.2016) 페이크 다큐멘터리




2016년에 나가에 토시카즈 감독이 만든 페이크 다큐멘터 영화.

내용은 방송 스튜디오로 사용되는 폐교에서 과거 이지메를 당하던 여고생이 지하실에 갇혔다가 실종된 사건이 벌어져 현재에 이르러서는 ‘아자미의 저주’라는 도시 괴담으로 전해지고 있었는데, 폐교를 배경으로 한 작품의 촬영에 들어가 대기 중에 있는 여배우 2명과 합숙 생활을 하러 온 3명의 아이돌 유닛, 그리고 만담 개그 특훈을 하러 온 2명의 남자 개그맨 등 7명이 출입 금지 구역에 갔다가 아자미의 저주에 나오는 귀신과 조우해 떼몰살 당하는 이야기다.

줄거리만 보면 폐교로 개조된 방송 스튜디오에서 심령 현상이 발생해 작중 인물들이 핸디 카메라 들고 조사하러 갔다가 떼몰살 당하는 이야기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좀 다르다.

촬영대기 중에 있던 여배우 2명. 합숙 생활하러 온 아이돌 유닛 3명. 만담 연습하러 온 남자 개그맨 2명이 각각 다른 장소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카메라 시점이 계속 바뀐다.

이야기 진행 순서가 대충 어떻게 되냐면, ‘교복 입은 여배우 2명이 핸디 카메라 들고 출입 금지 구역에 갔다가 치정 때문에 감금 사고를 일으킨 것->이때 감금당해 우는 소리 듣고 남자 개그맨이 핸디 카메라 들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가는 것->합숙소에서 이불 ᄁᆞᆯ고 잠자던 아이돌 유닛 멤버들이 비명 소리 듣고 핸디 카메라 알아보러 가는 것’ 이렇게 진행되고 있어서 시점이 산만하기 짝이 없고 각 이야기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하다.

등장인물 전원 공통적으로 핸디 카메라를 들고 자기들 모습을 찍는데, 그것과 별개로 스튜디오 내 CCTV에 찍히는 게 또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서로 접점이 전혀 없다.

정확히 말해서, 작중 인물이 제대로 살아서 만나는 씬 자체가 없다는 거다. 그게 본편 스토리 자체가 하나도 정리되어 있지 않아서 생긴 문제다.

단순히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 조사하러 갔다가 다들 똑같은 장소(출입 금지 구역)에 문 열고 들어갔다가 아자미 귀신한테 죽는 게 공통적인 전개다.

해당 구역 이외의 부분에서는 일체의 심령 현상도 벌어지지 않아서. 소리 듣고 조사하러 갔다가 죽는 전개의 반복이 다소 부자연스럽게 보일 정도다. 차라리 경찰을 부르면 불렀지, 왜 굳이 그 소리를 조사하러 갔다가 죽음을 자처하는 건지 모르겠다. 작위적인 느낌마저 들 정도다.

귀신 출몰 장소가 한정되어 있다 보니 모처럼 폐교를 방송 스튜디오로 재활용한다는 배경 설정도 잘 살리지 못했다. 작중 인물의 언급이 없었으면 폐교인지조차 모를 정도로 카메라가 비추는 장소의 제한까지 크다.

그런 공간적인 부분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지 못한 것은 페이크 다큐멘터리로서 치명적인 단점이다. 언제 어디서 불시에 심령 현상이 벌어질지 모르는 게 이 장르의 공포 포인트고 그 때문에 핸디 카메라/CCTV 등이 활용되는 것인데 본작은 장비는 갖췄는데 포인트를 전부 놓쳤다.

본작의 핵심적인 내용은 아자미 귀신이 사람 해치는 것인데. 아자미 귀신 분장이 하얗게 뒤집힌 눈, 산발한 머리, 코 아래로 시커멓게 변색된 입을 하고 교복을 입은 채로 다가와 산 사람을 물어뜯어 죽이는 여고생 좀비로 묘사된다.

보통, 일반적인 J호러의 귀신이 아니라 좀비로 묘사되는 게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 있지만.. 페이크 다큐멘터리에 출현하는 것 치고는 조명이 너무 밝아서 본모습이 뚜렷하게 보이고, 등장 시기가 빨라서 이후의 긴장감이 완전 사라진다.

페이크 다큐멘터리에서 귀신, 유령, 마녀, 좀비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가 등장하는 게 일반적인 일이 됐지만, 보통은 맨 마지막 순간에 등장해서 혼돈의 카오스적인 상황으로 끝나는데.. 본작에서는 2명/3명/2명의 팀별로 카메라 시점을 나누어 받고 있기에 누군가 죽어도 바로 끝나지 않고 다른 팀으로 넘어가 하나 둘씩 차례대로 죽음을 맞이하는 전개로 이어져 작위적인 느낌이 극에 달해 페이크 다큐멘터리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완전히 상실했다.

애초에 작중 인물들이 팀별로 너나 할 것 없이 핸디 카메라 들고 다니는 것 자체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폐교 스튜디오를 탐방하는 것도 아니고, 촬영대기 중/만담 훈련 중/합숙 중. 이렇게 실시간 촬영과 전혀 무관한 일을 하고 있는데 왜 다들 핸디 카메라 들고 알아서 귀신 소굴로 들어가 떼몰살 당한 건지 모르겠다.

결론은 비추천. 귀신의 저주 소문이 떠도는 폐교 스튜디오를 배경으로 여배우, 아이돌 유닛, 만담 콤비가 실제로 나타난 귀신한테 뗴몰살 당한다는 줄거리는 그럴 듯하게 보이지만.. 카메라 시점이 3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아무런 접점도 없이 각자의 모습만 찍어서 시점이 산만하고, 단순히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갔다가 죽는 전개가 반복돼서 지나치게 작위적인 데다가, 귀신의 실체가 빨리 드러난 것도 모자라 너무 대놓고 다 보여줘서 긴장감이 전혀 없고 또 귀신 출몰 장소가 딱 정해져 있어 폐교 스튜디오의 배경 자체도 활용하지 못해서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졸작이다.

여담이지만 본작은 아이돌 유닛 소녀신당 출신으로 애니메이션 더빙으로는 GJ부의 제랄딘 번슈타인, 영화에서는 암살교실, 양지의 그녀, 머니의 천사, 입술의 노래를 등에서 조연으로 출현했던 아오이 와카나의 첫 주연작이다.

덧붙여 작중 인물 중 아이돌 유닛 멤버 중에 실제 아이돌 그룹 NMB48의 야구라 후코가 나오고, 만담 콤비 중 한 명은 실제 개그 콤비 라이센스의 후지와라 카즈히로다.

추가로 일본 영화의 단골 배우로 친숙한 타케나카 나오토가 출현하지만, 오프닝 때 폐교 스튜디오에 떠도는 귀신의 소문 이야기를 해주는 감독 역할로만 나와서 주조연이 아닌 단역이다.


핫도그 - 메가커피 2017년 음식



혼자서 서울에 갔다가 집에 오면 항상 끼니 떼를 걸러서 쫄쫄 굶은 채로 돌아오는데, 메가 커피에서 아이스 커피를 한 잔 사면서 빵 메뉴를 보던 중. 핫도그가 보여서 같이 사왔다.


봉지 개봉!

매장에서 구입했을 때 전자렌지에 한번 데운 뒤에 포장을 해주는데 본래 빵이 이런 색인지, 아니면 데워서 색이 바뀐 건지. 매장 유리관에 진열된 모형 핫도그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줬다.


모형 핫도그에는 케챱+머스터드 소스가 발라져 있는데 어쩐지 포장 구매해서 집에 가지고 오니 머스터드 소스는 없고 케챱만 2개 들어있다.

그래서 그냥 머스터 소스 없이 케챱 2개를 다 뿌렸다.


밑에 깔린 포장 용기째로 한손에 집어 들어,


한 입 덥석!

흠. 별로다. 기대 이하의 메뉴다.

핫도그 빵은 패스츄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서 부드럽지만 살짝 느끼한데, 새콤한 케챱하고 별로 궁합이 좋지 못한다.

패스츄리 빵 자체가 케챱하고 안 어울린다고나 할까.

소시지는 크기는 큰데 그냥 일반 후랑크 소시지라서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없다.

같은 값, 아니 이거보다 몇 백원 더 싼 메뉴로 파리바게트에서 파는 소시지 패스츄리랑 비교하면 아무리 카페 빵이라고 해도 너무 후달린다. (파리바게트 소시지 패스츄리는 치즈도 들어가 있고, 소시지도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있는 소시지다)

같은 카페류 핫도그면 빽다방 소시지 빵이나, 던킨 도너츠 칠리 핫도그가 몇 배는 더 낫다.

새삼스럽지만, 아무리 배가 고파도 카페 빵은 함부로 사먹지 말라는 교훈을 얻었다.

역시 카페에 가면 음료나 마셔야 하는 것일까.


[케이툰] 극한견주 (2017) 2017년 웹툰



2017년에 마일로 작가가 케이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2017년 8월을 기준으로 19화까지 올라온 개그 일상 만화.

내용은 마일로 작가가 대형견 사모예드 솜이를 키우면서 애완견 주인으로서 겪는 일상의 이야기다.

2015년에 마일로 작가가 네이버 웹툰 2015 로맨스 콜라보 특집 ‘2015 사이’에서 이동건 작가와 콜라보를 해서 그렸던 ‘멍멍남녀 (그녀의 이야기)’편에 등장했던 솜이가 본작의 솜이다. 그때로부터 2년 후인 2017년 현재의 이야기라서 2살짜리 성견이 됐다.

타이틀 극한견주의 의미는 개 주인이 겪는 고생담으로 대형견을 키우는 것에 환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대형견 키우는 게 쉽지 않은 일이란 것을 알려주는 것이지만 그걸 만화적으로 각색해서 유머러스하게 풀어내고 있다. (프롤로그 맨 마지막에 나오는 본작의 슬로건이 아예 ‘대형건에 대한 환상을 부수는 솜이와의 극한인생!’이다)

보통, 웹툰에서 애완동물 소재가 쓰이는 걸 쭉 보면. 작가가 자기 애완동물에 가진 애정으로 버프 받아 귀여움만을 남겨 놓고 단역 혹은 배경 인물 수준의 캐릭터화시키거나 혹은 애완동물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수준의 날 것 그대로를 그려 넣는 경우가 많다.

전자의 경우 사실 작품 내에서 비중은 전혀 높지 않고 잘해봐야 마스코트 캐릭터 정도로 인식이 되고. 후자의 경우에는 동물극장 스타일의 다큐멘터리에 그친다.

하지만 본작은 애완견인 솜이를 완전히 캐릭터화시켜서 주역으로 만들었고, 마일로 작가 자매가 솜이를 키우면서 겪는 견주로서의 일상에 포커스를 맞춤으로서 개와 개 주인 모두 만화 속 캐릭터로서 융화됐다.

애완견 기르기가 메인 소재인 만큼 생각보다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형견에 대한 막연한 환상을 부순다는 문구로 시작됐지만, 그게 역설적으로 개의 습성과 반응을 설명해주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자면 이 만화를 보고 대형견을 키울 때 알아야 할 유의 사항, 주의 사항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그 이야기를 인간과 동물의 위치를 명확히 나누어 놓고 멀리서 바라보듯 풀어냈다면 딱딱한 이야기가 됐을 텐데. 본작에서는 솜이를 진상견이 아니라 개구쟁이 막둥이처럼 귀엽게 묘사하면서 일상을 코미컬하게 그려내고 있어 부담 없이 웃으며 볼 수 있다.

작중 솜이가 사고를 쳐도 미워할 수 없게 그려지는 걸 보면 솜이에 대한 작가의 애정이 느껴지고. 그만큼 솜이를 보는 관찰력이 높고 해석도 리얼해 애완견 기르기 묘사의 밀도를 높여준다. 실제 대형견을 기르는 견주 독자들이 본작을 보고 ‘아, 저거 딱 우리집 애완견이네.’라는 반응을 보이는 게 그 사실을 방증한다.

전작 여탕 보고서 때보다 더 발전한 부분이 있다면 각 에피소드가 깔끔하게 마무리된다는 거다. 여탕 보고서 때 아쉬웠던 게 에피소드가 진행되다가 중간에 뚝 끊기듯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본작에서는 그런 문제가 완전 개선됐다.

만화로서의 아이덴티티도 아주 명확하다. 작중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리액션도 만화 본연에 충실해서, 작가 자신을 주인공으로 삼아 그림일기 쓰면서 만화 자체의 정체성을 상실한 일부 안이한 일상툰과 차별화됐다고 할 수 있다.

그림은 일상툰으로서 무난하다. 개, 인간할 것 없이 귀엽고 정감 있게 그려지고, 캐릭터 시점, 구도도 다양하며, 컷 분할도 좋고 대사량 조절도 잘해 가독성이 높아 술술 읽혀서 전반적으로 보기 편하고 안정감도 있다.

네이버 웹툰 여탕 보고서와 이번 극한견주만 보면 작가가 개그 일상물을 주력으로 그려서 그렇지, 작가 블로그에 올라온 그림들을 쭉 보면 개그 이외의 리얼 사이즈 인물 그림도 일러스트풍으로 잘 그려서 화력(畵力)을 장르에 맞게 조절한 듯싶다.

극화체와 카툰체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는 것 같다. 음식툰 ‘코알랄라’와 외계인 경찰 수사물 ‘블랙 마리아’를 그린 다음 웹툰의 얌이 작가 같은 스타일이다.

작중 솜이가 이리 저리 뛰며 난리를 피울 때의 묘사도 의외로 생동감이 넘쳐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됐다.

패러디 센스가 꽤 괜찮지만, 그렇다고 패러디를 남발하지는 않고 본작 만의 오리지날 개그를 치는 것도 볼만하다. (특히 작중 솜이가 선보인 주둥이 미사일 때 빵빵 터졌다)

솜이가 주역 캐릭터라는 걸 새삼스레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개인데도 불구하고 다양한 표정 묘사가 들어간다는 점이고. 이게 곧 만화 캐릭터로서의 존재감을 어필하는 것이라 보는 재미를 준다.

결론은 추천작. 대형견 기르기에 대한 환상을 부순다는 말을 슬로건으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대형견 기르기에 대한 자잘한 지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한편. 애완견을 캐릭터화시켜 견주와 융화시키고 개를 키우는 과정을 코미컬하게 잘 풀어내 만화 자체의 재미도 갖춘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지난 6월에서 7월까지 본작에 나오는 솜이의 캐릭터 굿즈 상품에 대한 펀딩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 현재 목표치의 466%를 초과해서 성공한 상태다.

덧붙여 마일로 작가와 솜이는 각각 별개의 트위터 계정을 가지고 있다. 즉, 솜이도 트위터 계정이 있다는 것인데 ‘북극솜 트위터’이며, 웹툰 가이드에서 솜이 인터뷰를 실은 적도 있다.


옛날 짜장 - 불량 우동 2017년 음식


최근 우리 동네에 생긴 우동 가게인 불량 우동. 문제가 있어서 불량이 아니라 가게 이름이 불량 우동이다.

오픈 행사로 8월 3일부터 14일까지던가, 우동과 짜장면. 메뉴 2종을 할인.


그래서 주문한 짜장면!

제품명은 옛날 짜장. 정가는 4500원. 오픈 이벤트로 3000원에 구매.

할인 행사 제품이지만 그릇도 큼직하고 양도 넉넉하다.

토핑된 재료 중에 통조림 옥수수, 강남콩, 채썬 오이, 메추리알이 눈에 띈다.


젓가락으로 슥슥 비벼서,


한 젓가락 크게 집어들어 한 입 후루룹!

맛은 문자 그대로 옛날 짜장 맛이다.

이 옛날 짜장이라는 게 중국집 짜장면이 아니라 기계 우동/짜장면만 파는 가게의 그 맛이랄까.

짜장 소스를 중화식으로 만들어 볶은 게 아니라서 불맛이 나지 않고, 소스 농도 자체가 걸쭉한 게 아니라 약간 묽어서 레트로 짜장 소스(오뚜기 3분 요리 같은 거) 느낌 나는데.. 면발 자체는 짜장면 면발 그대로라서 맛 자체는 평타는 친다.

같은 짜장면으로선 사실 맛에서 중국집 짜장면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기계 우동을 먹고 자란 세대라면 친숙한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야심한 밤에 짜장면 생각날 때 24시간 혹은 야간 늦게까지 영업하는 기계 우동집 가서 짜장면 시켜 먹는, 그런 맛이다.

겉으로 보면 짜장면인데 한 입 딱 먹어보면 짜장면이 아닌, 뭔가 좀 어색한 그 맛이 옛날 짜장의 포인트다.

기계 우동/짜장이 주력 메뉴인 곳인데 신장 개업한 곳이라 가게가 매우 깨끗하고 테이블마다 배치된 양념과 손님이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밑반찬도 잘 구비되어 있어 괜찮았다.


위쪽의 고춧가루가 테이블 마다 배치되어 있는데 청양 고추, 태양초 고추로 두 종류나 있다.

우동과 짜장면 먹을 때 입맛따라 첨가해 먹으면 된다.

아래 밑반찬은 셀프로 직접 가져다 먹는 것인데 반찬은 총 4종류가 있었다.

단무지, 양념 단무지, 익은 김치, 겉절이인데 네 가지 정갈하고 맛도 무난했다.

그밖에 셀프 반찬 코너에 우동에 넣어먹는 튀김 부스러기도 따로 반찬칸이 있어 준비되어 있는데 이번에 먹은 건 짜장면이라서 그건 가져오지 않았다.

행사 기간 내에 또 한 번 갈일이 있으면 우동을 먹어보고 싶은데, 행사 끝나도 이 정도 퀼리티가 유지된다면 생각날 때마다 종종 가볼만 할 것 같다.


2017년 8월 11일 어제 방문자수가 평소 4배로 폭증했는데.. 프리토크



일간 평균 2000명 정도 오는 방문자 수가 어제 하루만 4배로 폭증.

오늘 이글루 통계자료로 확인해 보니 레프트 비하인드: 휴거의 시작 리뷰로 방문자 폭증한거네.

대체 이유가 뭘까.

어디서 또 휴거론이라도 다시 나온 걸까.


동백 도시락 - 한솥 도시락 2017년 음식


올해 8월 한솥 도시락 할인 이벤트가 월, 수, 금, 토 4일에 특정한 도시락을 할인 판매하는 것인데,

오늘 금요일에는 동백 도시락을 할인했다.

가격은 정가 5000원. 할인 이벤트 가격은 3900원.

2013년에 뉴동백 도시락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가격은 약간 더 저렴해진 듯.

그때도 할인 이벤트 때 구입했는데 당시 정가는 5300원. 할인된 가격은 4000원이었다.

아무튼 이번에도 동백 도시락을 구입, 밥은 당연히 200원 추가해서 곱배기! 밥 곱배기로 3900+200=4100원 결재.


주문한 동백 도시락 등장!

도시락 사러 방문했을 때 기습적인 호우로 소나기를 넘어선 폭우가 쏟아져 내리고 있었기에 이번에는 사들고 집에 가서 먹지 않고 매장에서 먹었다.

내용물은 좌축 상단부터 지그재극 방향으로 무말랭이, 볶음김치, 소불고기, 새우 튀김 1개, 치킨 가리아케 1조각, 떡갈비 1개, 고구마 맛탕 2조각. 밥이다.


메인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떡갈비, 새우튀김, 치킨 가리아케.

치킨 가리아케야 한솥 도시락 반찬을 대표하니 당연히 맛있고. 새우 튀김도 매장에서 금방 튀긴 걸 따끈따끈할 때 먹어서 좋았다. 다만, 타르타르 소스가 따로 나오지 않아서 소스에 찍어 먹지 못한 게 약간 느끼한 게 흠이다.

떡갈비 같은 경우는 예전의 햄버그가 변형된 것인데, 떡갈비는 햄버그 안에 떡심이 들어있는 걸로 보면 된다. 베어 먹다 보니 떡심 이외에 파도 들어간 걸 보니 요새는 뭔가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떡이 조막만한 게 여러 개 들어 있어서 쫄깃한 식감을 주는데 사실 고기 함유량이 그만큼 줄어드는 게 아쉬운 점이다.


서브 반찬이라고 할 수 있는 소불고기, 볶음김치, 고구마 맛탕.

셋 다 맛은 무난한 편. 한솥 소불고기는 제육볶음보다 더 선호하는 편이라 입에 잘 맞았고, 고구마 맛탕은 디저트로 먹어도 좋지만 밥 반찬으로 먹어도 좋다.


나머지 사이드 반찬인 무말랭이와 어묵.

저 어묵은 의외로 차갑게 나오지 않고 데워서 따듯한 게 나오는데 볶음이나 조림 같은 별도의 조리를 하지 않았는데 맛있다!

그냥 데워서 내놓기만 해도 맛이 있다니 의외라면 의외랄까. 저것만 따로 잔뜩 나와서 오뎅 도시락 같은 거 생기면 좋을 텐데..


마지막으로 밥! 200원 추가해서 곱배기!

한솥 도시락의 최대 장점은 역시 이거다.

200원 추가해서 곱배기로 나오는 밥 양이 많다는 거. 2인분은 안 되더라도 최소 1.5인분은 되는 것 같다.

도시락 틀 규격에 맞게 사각지게 쌓아 올린 게 일품이다.

아무튼 맛과 가격 대비 양 자체는 평타는 치는데 정가를 기준으로 보면 살짝 아쉽다.

옛날처럼 햅버그가 들어가면 좋겠지만, 떡갈비로 변한 게 좀 아쉬워서 몇 백원 더 내고 고기고기 도시락 시리즈를 사먹는 게 더 낫지 않나 싶다.


신도태랑 3 성마대전(新桃太郎3 聖魔大戦.1989) 아동 영화




1989년에 대만에서 이작남 감독이 만든 아동용 특촬물.

내용은 선계와 마계가 끝나지 않는 전쟁을 치르던 도중, 선계의 무장 선인과 마계의 구천현녀가 서로의 진영을 초월한 사랑으로 부부의 연을 맺고 곤륜산에 정착해 금동을 낳아 행복하게 잘 살던 중. 아들이 병에 걸려 치료를 하려면 인간의 간이 필요해 구천현녀가 인간계로 내려가 요괴로 변장해 강에서 멱을 감던 아이들을 습격했다가 지나가던 소년 무사 소비룡에게 제지당한 후 곤륜산까지 쫓아가 싸우다 우여곡절 끝에 갈등을 풀고 소비룡이 금동을 치료해주면서 친해졌는데.. 마계에서 악당들이 쳐들어와 금동의 아버지가 죽고, 구천현녀가 잡혀가서 금동과 소비룡 단 둘이 간신히 살아남아 도망친 뒤 여행길에 올랐다가, 금동의 큰 아버지를 만나 셋이 함께 힘을 합쳐 마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본작의 일본판 제목은 ‘신도태랑3 성마대전’인데 본래 원제는 봉황왕자(鳳凰王子)다. 본편 스토리나 캐릭터는 도태랑 시리즈와 전혀 관련이 없다. 다만, 도태랑 시리즈에서 도태랑 역을 맡았던 임소루가 소년 무사로 출현할 뿐이다.

그 소년 무사는 일본판에서는 도태랑으로 나오는데 대만판에서는 ‘소비룡’이라고 나온다. 거기다 주인공이 아니라 초반부의 보호자이자 가장 가까운 동료 포지션으로 나온다.

근데 작중 취급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금동을 만난 이후 끝까지 그를 데리고 다니면서 뒤치다꺼리 해주고, 독에 당해 고릴라로 변하거나, 마왕이 보낸 자객들과 싸우가 폭탄 공격을 받아 각혈하며 빈사 상태에 빠지는 것 등등. 도태랑 넘버링 달고 나온 작품 맞나 싶을 정도로 갖은 고생을 다한다.

본편 내용상 엄밀히 말하자면 주인공은 금동이다.

공식 포스터에서 임소루가 배역을 맡은 소비룡이 중앙에 단독으로 큼직하게 나와서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포스터 우측 하단에 조막만하게 나오는 금발의 벌거숭이 꼬마가 바로 금동이다.

금동은 아이 ‘동’자가 들어간 이름 그대로 완전 꼬마라서 초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딱 아이 수준이라 능력이 너무 약해서 활약하는데 한계가 있고,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짐짝이 되고 혼자 설치다가 민폐를 끼치는 경우도 자주 발생해서 보는 사람을 답답하게 만든다.

뭔가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강하게 나갔다가 수틀리면 무릎 꿇고 싹싹 비는 분노조절 장애마저 느껴지며 기본적으로 불평불만이 너무 많아서 완전 밉상으로 나온다. 반면 외모 자체는 아이로서의 귀여움을 어필해서 이상하게 비중은 높은 게 강시물로 대입하면 딱 꼬마 강시 같은 포지션이라고 할 수 있다.

소비룡, 금동 가족과 만나는 부분이 초반부의 내용, 소비룡이 금동과 단 둘이 여행길에 나서는 게 중반부의 내용인데, 좀 쓸데없는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고 극 전개가 더디게 진행돼서 전반적인 스토리가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스토리를 주도해 나갈 주인공 캐릭터의 부제에서 비롯된 일이고. 주인공 포지션을 잘못 잡은 결과다. 본작의 제목이 봉황왕자이고, 본편 스토리나 캐릭터 관계를 보면 금동이 주인공일 수밖에 없는데 혼자서는 아무 것도 못하고, 성장형 스타일인 것도 아니라서 꼭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에 스토리를 제대로 이끌어가지 못한다.

소비룡도 사실 등장 자체가 지나가던 협객 수준이고, 스토리 전체에 걸쳐 금동을 돕고 보호하는 일만 하다 보니 자기 개인의 이야기가 전혀 없는데다가, 도태랑 이전 시리즈와 비교해서 전투력이 대폭 다운되어 약간의 경공과 검술 밖에 못 쓰는 관계로 부주인공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부 내내 마계의 자객들에게 쫓기고 털리다 보니 극 전개가 답답하고. 후반부로 넘어가 금동의 사숙이 봉인에서 풀려나 금동, 소비룡과 힘을 합쳐 싸우면서부터 좀 볼만해진다.

전작 도태랑 2와 마찬가지로 후반부의 최종결전만 볼만한 거다. 다만, 전작은 마왕 포지션인 본좌대장로와의 결투를 꽤 멋지게 묘사한 반면. 본작은 마왕과의 대결씬이 좀 구리다.

마왕이 나타나자마자 자기 한쪽 팔을 로켓 펀치처럼 날려서 공격하다가, 두 번째로 팔을 발사한 직후 소비룡의 도끼 투척에 맞아 파괴되어 외팔이가 되어 소비룡, 금동의 사숙과 2 대 1로 싸우다가 옥두꺼비를 비롯한 보물의 힘에 맥을 맞춰 단 몇 초 만에 박살나기 때문에 되게 싱겁게 끝난다. 거의 소드 마스터 야마토급이라고 할까.

캐릭터 복색은 중국풍으로 바뀌면서 도태랑 이전 시리즈의 일본색은 완전 사라졌다. 도태랑이 상투를 튼 반면 소비룡은 말총머리로 묶어 내렸고, 심지어 최종 무기도 일본도가 아닌 쌍도끼로 교체됐다.

결론은 비추천. 임소루가 주연을 맡았고 또 작중 임소루 캐릭터를 전면으로 내세워 홍보한 반면. 정작 작중에서의 취급이 험하고 비중도 낮은데다가, 진짜 주인공인 금동이 어린 아이란 걸 감안해도 지나치게 어그로 끄는 캐릭터라 스토리의 몰입도를 저해하며, 본편 스토리 자체가 쓸데 없는 내용이 많고 늘어져서 막판에 나오는 액션씬만 약간 볼만한 수준인데 마무리를 너무 급하게 해서 액션적인 부분에서 마침표도 제대로 찍지 못한 졸작이다.

일본판에 한정해서 신도태랑 시리즈와 아무런 관련도 없는데 단지 임소루가 주역으로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신도태랑 시리즈와 묶은 것 자체도 깔 만한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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