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구간/신작 홍보 내 출판물




제목 : 일본과 한국의 학교/도시괴담 : 현대의 요괴. 괴인. 귀신
출판사 : bucci
저자 : 염탁근
가격 : 1,000원
파일포맷/용량 : epub / 0.3 MB
다운로드방법 : 유/무선 모두 지원
이용 환경 : biscuit 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갤럭시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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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의 게임월드.. 프리토크





잠뿌리의 게임월드 시리즈를 교보문고 이북(E-PUB)인 퍼플에서 출시하게 됐습니다.
본래 구정 끝나고 바로 출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담당자 착오였고 다음주 정도에 출시 예정이 됐습니다.
우선은 표지가 완성되었다고 해서 받았습니다.

다음주에 책이 출시되면 홍보 겸 해서, 책 속에 수록된 리뷰를 샘플로 올릴 예정입니다.

링 미국판(The Ring, 2002) 귀신/괴담/저주 영화




2002년에 드림웍스에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만든 작품. 스즈키 코지 원작 소설을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영화로 만든 것을 다시 미국에서 리메이크한 것이다.

내용은 한 번 보면 일주일 안에 이상한 일을 겪다가 마지막날 끔찍한 얼굴로 죽는 저주의 비디오가 나돌자 그 사건을 조사하던 기자 레이첼이 우연히 그걸 보고 저주를 받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전체적인 내용과 결말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리메이크되면서 달라진 점도 많다.

우선 본래 양성구유로 의사에게 간살되어 시체가 우물에 빠진 사다코가 미국판에서는 사마라로 개명되면서 원작의 자극적인 설정이 싹 빠지고 나이도 한참 어려져서 어린 소녀로 나온다. 물론 초능력과 관련된 집안 내력과 과거도 완전 리셋되어 원작과 전혀 다르게 설정되어 있다.

링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TV화면에서 기어나오는 씬 같은 경우는 원작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본래 어른인 사다코가 어린 아이로 바뀌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긴 머리 하얀 옷의 처녀 귀신 룩을 갖춘 사다코와 다르게 미국판의 사마라는 사실 좀비에 가까운 외형을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원작에서 주인공 레이코의 아들 요이치는 비중이 별로 크지 않았지만 이 미국판에서 레이첼의 아들 에이단은 비중이 대폭 상승했다.

저주의 비디오에 나온 우물이나 사마라의 그림 같은 걸 그리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암시하며 클라이막스에 나오는 반전의 핵심이 된다.

또 저주의 비디오를 본 사람이 일주일 동안 이상한 현상을 목격한다는 설정이 추가됐다. 누군가 팔을 꽉 잡은 듯한 상처가 생기고, 말이 갑자기 날뛴다거나 사다리가 나타나는가 하면 코피가 흐르고 비디오에 나온 파리가 손으로 잡히는 등등 하루에 한 번씩 기현상이 발생한다.

저주의 비디오를 찍은 사람의 얼굴이 일그러지게 나오는 것은 원작과 동일하지만, 희생자가 죽을 때 얼굴이 사진에 나온 것 이상으로 흉측하게 일그러진 설정이 추가됐다. 그렇게 추가된 설정들이 이 미국판의 공포 포인트가 됐다.

확실히 분위기나 청각적인 요소로 공포를 선사하는 동양적인 공포와 다르게 서양적인 공포는 비주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 바로 그런 점이 원작과 미국판의 차이이자 그 사이에서 느껴지는 괴리감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은 평작. 미국 현지화를 잘한 케이스에 속하지만 원작과 괴리감이 커서 비교해서 보면 그저 그런 작품이다.


언더월드(Underworld.2003) 흡혈귀/늑대인간 영화




2003년에 렌 와이즈먼 감독이 만든 액션 영화. 영국, 독일, 헝가리, 미국 등 4개국 합작이다.

내용은 늑대인간인 라이칸 일족과 뱀파이어 일족은 수백 년 동안 전쟁을 치러왔고 21세기 현대에 이르러 라이칸 일족이 거의 괴멸되고 뱀파이어 천하가 되려는 시기에, 뱀파이어 일족의 여전사 셀린느가 라이칸을 사냥하던 중 그들이 일족의 명운을 걸고 마이클이란 인간을 뒤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이 작품은 뱀파이어와 늑대 인간이라는 고전 호러 영화의 캐릭터를 종족화시켜 종족 전쟁을 통해서 콜라보레이션을 이루었다.

드라마로서의 완성도는 꽤 높은 편이다. 히로인은 라이칸을 사냥하는 뱀파이어 일족의 전사. 주인공인 라이칸에게 쫓기는 인간. 그런 두 사람이 서로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온갖 음모와 배신으로 얼룩진 사건의 소용돌이에 빠지면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몰입감이 높다.

뱀파이어 일족의 배신자, 라이칸 일족의 명운을 건 지도자. 일정한 주기에 따라 깨어나 일족을 지배하는 뱀파이어 원로 등등 주인공 커플 이외의 인물도 흥미롭고 개성적이다.

종족 전쟁이 벌어진 경위와 두 종족의 과거, 현재의 관계가 명확해서 설정도 꽤 디테일하게 만들어졌다.

늑대인간은 뱀파이어를 상대하기 위해 방사선처리된 자외선 탄알을 사용하고, 뱀파이어는 역으로 늑대인간의 재생 능력을 방해하는 은탄환과 혈관으로 은 녹인 물을 침투시키는 개량탄 실버 나이트 레이트를 사용한다.

스토리, 캐릭터, 설정은 모두 좋은 편으로 삼박자를 고루 갖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다.

우선 첫째로 액션이 좀 허접하다. 스타일리쉬 액션을 표방하기에는 20% 부족하다.

히로인인 셀린느는 포스터에서는 달을 등지고 서 있어서 간지나게 나오지만 실제 영화 본편에서는 쳐 맞고 날아가고 물에 빠져 죽을 뻔 하고 과다출혈로 기절하는 등등 정말 온갖 고생을 다한다. 뱀파이어 일족 내에 죽음의 전도사로 칭하는 전사인데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극후반부에서 본편 최강의 존재라는 하프 라이칸과 뱀파이어 원로의 이종격투기를 봤을 때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

둘째로 명색이 뱀파이어, 늑대인간인데 각 종족의 특성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라이칸은 그래도 늑대인간으로 변하고 재생 능력의 특징이 드러났지만 뱀파이어는 그야말로 안습이다.

애초에 둘이 싸울 때 서로 본성을 드러내 싸우는 것도 아니다. 상대 종족을 물리치기 위해 전용 탄환을 사용하는 만큼 총격씬만 줄창 나온다. 뱀파이어는 이빨을 드러내기도 전에 죽고, 라이칸은 늑대 인간으로 변신하기도 전에 죽는다. 그 때문에 종족 전쟁이란 말이 무색하게 들리고 그냥 이종족의 탈을 쓴 인간들의 총격 전쟁일 뿐이다. 총 이외의 무기를 사용하는 건 히로인, 악당을 통틀어 딱 세 번 밖에 안 나온다.

셋째로 스케일이 작다는 거다. 600년에 걸친 대전쟁 어쩌구 드립쳐도 결국 뱀파이어나 라이칸 진영 둘 다 100명 이하의 인원이고, 뱀파이어는 기껏해야 고급 저택 한 채. 라이칸은 시궁창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본편 최종 결전지가 하수도라서 종족 전쟁이라고 하기 무색해진다.

결론은 추천작. 작은 스케일과 허접한 액션, 종족의 특성을 살리지 못한 것 등 아쉬운 점이 몇 가지 있지만, 스토리, 캐릭터, 설정이 좋았던 작품이다. 블록버스터에 미치지 못하는 모던 판타지 액션 영화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휴대폰 그녀(携帯彼女.2011) 귀신/괴담/저주 영화




2011년에 아사토 마리 감독이 만든 작품. 2009년에 나온 ‘휴대폰 그이’의 후속작이다. 아이돌 그룹 C-UTE의 멤버 스즈키 아이리와 그라비아 모델 겸 신인 배우인 타케토미 세이카가 주연을 맡았다.

내용은 전작의 휴대폰 그이 사건 이후, 이번에는 휴대폰 속 캐릭터가 에리카라는 소녀로 바뀌어 휴대폰 게임의 형태로 저주 연쇄를 일으켜 남자들로 하여금 특정한 여자를 때려죽이게 만드는 상황에, 실종된 여동생 에리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무라세와 그의 여동생과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싱크로한 여고생 에리카가 일종의 셀롤러 메모리에 의지해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휴대폰 그녀 게임은 남자를 홀려서 러브 게이지를 채우게 하는데 게이지가 0%가 되든, 100%가 되든 휴대폰 주인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그리고 근처의 다른 남자에게 강제 수신되면서 저주가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게 메인 룰이다.

이 설정만 보면 착신아리처럼 휴대폰에 얽힌 저주 괴담 같지만 실제로 본편 내용은 스릴러에 가깝다.

휴대폰 저주의 매개체인 에리카와 이름, 생년월일이 같은 히로인 에리카가 싱크로해서 셀롤러 메모리로 에리카의 행방을 찾기 때문이다.

사건의 진실, 진범, 반전이 있는 결말 등 스릴러로 마무리 짓는데 휴대폰 괴담은 곁가지 수준이라서 굳이 그걸 넣어야 할 필요가 있는지 좀 의문이 든다.

에리카는 실종됐지만 사망한 게 아닌데 생령 비슷한 형태로 나타나 저주 연쇄를 일으킨다! 라는 설정을 넣기 위해 억지로 우겨넣은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전작과의 연계성은 진짜 어거지다. 비유하자면 길가다 마른 하늘에 떨어진 날벼락에 맞아 초능력이라도 얻은 수준으로 너무 작위적인 설정이라서 부자연스럽다.

사건의 진실이 드러난 이후 진범이 밝혀지고 반전 엔딩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뭔가 인간으로서 결여된 것이 많고 결말도 사실 배드에 가깝기 때문에 몰입감을 저해한다.

엔딩에서 드러난 반전은 충분히 예측 가능한 수준이라 전혀 놀랍지도, 신선하지도 않지만 정말 얄미운 내용이라서 뒷맛이 씁쓸하게 만든다.

착한 짓하면 바보 멍청이고 나쁜 짓해도 잘 먹고 잘사는 게 주제인 것 같다. 최소한의 반성이라든가, 조금이라도 책임을 지면 또 몰라도 그런 게 전혀 없으니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게 한다.

정녕 권선징악이란 말은 구시대의 유물이 되기라도 한 걸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온갖 욕을 퍼부어도 될 캐릭터를 만든 건 높이 사고 싶다.

결론은 평작. 호러 영화 역사상 손에 꼽을 만큼 잉여스럽고 무개념한 악녀가 나온다는 것과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그라비아 모델이 나온다는 것 이외에는 별로 볼 게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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