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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적인왕 - 문피아 독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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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적인왕 - 문피아 독점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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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닝 피규어 RPG 모바일 게임 '다이스 어드벤처' (시나리오 외주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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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64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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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84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지원단말기 eBook단말기, 스마트폰, 태블릿PC, PMP/MP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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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뿌리 지음 / 퍼플
2012년 01월 30일 | 152쪽
정가: 2.000원
포맷/용량 PDF / 5.1MB, ePUB / 2.4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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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본과 한국의 학교/도시괴담 : 현대의 요괴. 괴인. 귀신
출판사 : bucci
저자 : 염탁근
가격 : 1,000원
파일포맷/용량 : epub / 0.3 MB
다운로드방법 : 유/무선 모두 지원
이용 환경 : biscuit 단말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갤럭시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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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스페리아 (Suspiria.2018) 2019년 개봉 영화




1977년에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이 만든 동명의 영화를, 2018년에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이 리메이크한 작품. 한국에서는 2019년 5월에 극장 개봉했다.

내용은 1977년에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한 메노파 가정 출신의 미국 여성 ‘수지 배니언’이 서베를린에 도착해 ‘마담 블랑’이 이끄는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갔는데, 그곳이 실은 마녀들의 소굴이라서 마녀들의 파벌 싸움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서스페리아 원작은 여주인공 ‘수지’가 무용 아카데미에 들어간 이후, 아카데미 내에서 떠도는 마녀에 관한 도시전설을 듣고. 진짜 마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로 서양판 ‘여고괴담’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본작은 수지가 출생의 비밀이 있고 마녀들의 파벌 싸움에 휘말리면서 진정한 자신으로 각성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인물, 지명, 설정은 원작과 같지만 기본적인 스토리 자체가 완전 다르다.

또 서스페리아 원작은 강렬한 색체를 적극 상용한 화려한 미장센과 이탈리아 록밴드 ‘고블린’의 광기 넘치는 음악, 그리고 서스펜스 연출이 조화를 이루어서 압도적인 비주얼을 보여 주었는데.. 리메이크판에서는 정반대로 배경이 어둡고 축축하며, 음악성을 배제하고 서스펜스보다는 기괴함을 자아내는 예술성에 초점을 맞춘 연출을 밀어서 원작의 리메이크가 아니라 커버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원작과 별개의 독립적인 작품의 관점에서 봐도 문제가 좀 많다.

스토리 자체는 출생의 비밀을 가진 주인공이 마녀의 소굴에 들어갔다가 마녀의 파벌 싸움에 휘말리고 각성하는 이야기인데. 스토리 진행이 직관적이지 않고 지나치게 심리 묘사와 감성 어필에만 올인해서 내용 이해를 어렵게 만들어 놨다.

스토리 관련 정보는 거의 주지 않은 채 영화 속 인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기들만 아는 이야기를 하고.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면서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괴한 비주얼을 밑도 끝도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

이 기괴한 비주얼이라는 게, 아카데미 내의 무용을 중심으로 해서 안무에 포커스를 맞춰 전위예술 같은 느낌마저 주는데 고어 수위가 꽤 높은 편이다. 한 밤 중에 연습실에서 벌어지는 올가의 최후 씬과 막판 숙청 씬 수위가 손에 꼽을 만하다.

그래서 잔혹하지만 아름답다거나, 감각적인 연출이라는 말로 좋게 포장은 할 수 있어서 예술영화로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상대적으로 관객들에게 불친절하고, 관객과 호흡을 맞추지 못해서 대중 영화로서의 밀도가 떨어지게 됐다.

배경이 70년대 독일로 바뀌면서, 파시즘, 나치, 테러, 홀로코스트 등의 요소가 나와서 원작 이전에 마녀와 아무런 연관이 없는 걸 가지고 와서 마녀와 어거지로 연결시켜 정치적인 색깔이 너무 짙은 것도 문제다.

정치적인 내용이 들어가면서 그와 관련된 인물과 이야기를 부각시키면서 주제와 무관한 불필요한 내용이 잔뜩 들어가 분량만 늘어나게 됐다.

원작에서는 수지에게 마녀 이야기를 해준 단역에 가까운 정신과 의사 ‘죠셉 클램페러’ 본작에서는 주연급으로 비중이 올라가면서, 수지 파트와 클렘페러 파트가 따로 분류되어 있을 정도로 앞서 말한 불필요한 내용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어서 영화의 분량을 잡아먹는 블랙홀 역할을 하고 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흡연 장면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것과 남자 성기 노출 같은 보기 불편한 장면들도 좀 있다.

결론은 비추천. 리메이크판이지만 원작에 대한 이해와 애정과 존중이 없고 단지 캐릭터와 설정, 명칭만 가지고 와서 만든 독립적인 작품에 가깝고, 오리지날 작품의 관점에서 보면 캐릭터의 심리 묘사와 감성에 지나치게 집착해 스토리 개연성을 상실하고, 쓸데없는 내용이 많으며 극 전개가 지루한 상황에, 시각적인 부분의 예술성만 강조하고 있어 공포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해 비주얼은 뭔가 있어 보이지만 정작 속은 텅 비어 있는 작품이다.

원작으로부터 무려 39년만에 나온 리메이크판인데도 불구하고, 원작 캐릭터, 설정 가지고 팬픽 소설을 쓴 수준이라서, 원작 팬이 보면 실망이 클 것이다.

여담이지만 작중 클렘페러 박사의 아내인 ‘앙케’ 역을 맡은 배우는 서스페리아 원작에서 여주인공 수지 역을 맡았던 ‘제시카 하퍼’다. 출현 분량이 대단히 짧아서 카메오 출현이라고 할 수 있다.

‘클레이 모렛츠’도 배역 자체는 조연인데 출현 분량이 카메오 수준으로 짧다. 거의 캐스팅 낚시 수준이다.

덧붙어 본작에서 클렘페레 박사, 마더 헬레나 마르코스, 블랑 등의 주요 인물 셋은 ‘틸타 스윈튼’이 분장을 해서 1인 3역을 맡은 것이다. 틸타 스윈튼 본래 모습으로 그대로 나온 게 블랑이고, 고령의 노인인 클렘페레 박사와 노파인 마더 헬레나 마르코스는 특수 분장을 한 것이다.

그 때문에 유일한 남자 주연이 실제로는 여자 배우가 분장한 것이라서 본질적으로 여성 영화가 됐다.

추가로 본래 서스페리아 원작은 마녀 3부작으로 한숨의 마녀, 어둠의 마녀, 눈물의 마녀 이야기편으로 각각 나뉘어져 있었지만, 본작은 후속의 여지가 없이 작품 하나로 완결됐다.

마지막으로 원작자인 다리오 아르젠토 감독은 이탈리아에서 전화 인터뷰 때 서스페리아 리메이크판은 쓰레기이자 자신의 영화에 대한 배신이라며 격렬히 디스하면서도 영화의 디자인적인 부분은 아름답다고 코멘트했다.


커리 크림 치킨 - 치킨앤카레군 2019년 음식



스테이크 갈비 무한 리필로 1차 저녁을 먹고, 홍대를 걷다가 배 좀 꺼트린 후 2차로 먹으러 간 치킨앤카레군.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지나가다가 가판대 시식용 치킨을 먹어보니 맛있어서 방문하게 됐다.


테이블에 기본 셋팅되는 마카로니 과자 안주.

술을 안 마셔서 호프집에 거의 가질 않아 이런 안주 보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나는 콜라를 주문. 같이 간 친구는 맥주를 주문. 맥주는 500cc에 5400원인가 하는데 잔이 길어서 인상적이다.

옛날에 테이블마다 냉장고 구멍 있어서 길쭉한 맥주 잔 나오는 거 거기 넣어서 차게 보관하면서 마시던 맥주 체인점 기르텐비어 생각나네.


치킨 주문하면 이런 전용 용기가 나오는데, 밑에 촛농 같은 게 불을 붙여서 음식을 따끈하게 먹는 것 같다.


주문한 음식은 '커리 크림 치킨'. 가격은 22800원.

구성물은 생크림이 들어간 커리에 감자 튀김과 치킨 텐더, 야채를 들어가 있다.


3000원을 추가하면 파스타 면도 추가로 들어간다.


파스타부터 한 포크 돌돌 말아 앞접시에 옮긴 뒤, 한 입 덥석!

오. 맛있다. 파스타 추가로 안 시켰으면 아쉬웠을 정도로 맛의 궁합이 좋네.

이게 일단 기본적으로 인도 커리에 생크림이 들어간 구성이라서, 크림 파스타로서의 맛도 있어서 파스타 면이 정말 잘 어울린다.

메뉴판에 아예 파스타 이외에 공기밥도 따로 추가해서 먹는 구성이라 특이해 보이는데.

저녁 때는 호프 메뉴 위주로 판매하고, 낮에는 커리 라이스 등의 식사를 주로 판매해서 밥 하고 같이 먹는 기본이 된 것 같다.

2차 방문이라 배가 좀 차 있어서 파스타만 주문했는데. 여길 1차 방문했으면 밥도 추가로 주문해서 비벼 먹었을 것 같다.


다음에는 치킨 텐더를 한 포크 찍어서 앞접시에 덜어 담은 뒤, 한 입 덥석!

요것도 맛있네. 치킨 텐더 자체야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커리 소스에 푹 담근 치킨 텐더는 또 처음 먹어본다.

이게 또 치킨 커리 같은 거랑은 또 다른 느낌인 게. 보통, 카레에서 치킨 텐더를 사이드 메뉴로 곁들여 먹는 건 일본식 카레인데 이건 인도 커리라서 꽤 특이하다.


치킨 텐더가 커리가 푹 담겨져 나와 커리가 스며들어 제법 묵직하지만, 한 입 베어 먹으면 촉촉한 살코기가 나온다.


살코기 부분을 다시 커리를 찍어, 커리로 뒤덮어서 먹으면 요게 또 꿀맛이네.

이게 일단 뼈 있는 치킨이나 순살 치킨이 아니라 치킨 텐더니까, 치킨 자체의 밀도는 오리지날 치킨보다 높을 순 없지만 커리와의 조합이 너무 좋아서, 치킨 자체보다는 커리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입에 잘 맞을 것 같다.

더불어 파스타 좋아하는 사람도 입에 맞을 것 같아서, 커리, 파스타 입맛 공략용이라고나 할까.

그밖에 부재료인 감자튀김이 처음에는 이게 왜 커리에 곁들여 나온 걸까?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의외의 발견이다 싶을 정도로 커리랑 잘 어울렸다.

감자튀김이 갓 나올 때는 바삭해도 시간 지나서 좀 식으면 눅눅해지기 마련인데. 커리를 뒤집어 쓰니 눅눅해져도 커리의 걸쭉함에 잘 녹아 들어서 감자 커리 느낌마저 준다.

커리 치킨 이외에 즉석 떡볶이 치킨, 퐁듀 치킨 등등. 특이한 조합의 메뉴가 많았는데 다음에 가면 그런 것들도 한 번 먹어보고 싶다.



[MAME] 행조 (HANGZO.1992) 2019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1992년에 ‘HOT-B’에서 아케이드(오락실)용으로 만든 횡 스크롤 액션 게임. 개발은 완료됐는데 출시는 되지 못한 프로트 타입 게임이다.

내용은 200X년 미래 시대에 고대 일본의 닌자가 미래 기술로 새로운 힘을 얻어 ‘한조’, ‘카스미’, ‘코타로’ 등의 닌자 3명으로 구성된 닌자 팀 ‘행조’가 어둠의 해결사로서 악당들을 토벌해 왔는데, 하이테크 ‘사쿠라 마운틴’의 소유주인 ‘미스터 K’의 암살 의뢰를 받아 그곳으로 출격하는 이야기다.

플레이어 셀렉트 캐릭터는 ‘한조’, ‘카스미’, ‘코타로’가 있는데 능력치 개념은 따로 없지만, 캐릭터 사이즈의 차이가 있고 공격 모션도 다르다.

예를 들어 한조는 성인 남성 사이즈로 나오는 반면. 코타로는 거의 소년 수준으로 작게 나와서 여자인 카스미보다도 더 작다.

게임 조작 버튼은 A버튼(일반 공격), B버튼(점프), C버튼(원거리 기탄 공격), ↑+A버튼(특수 공격), A+B버튼(인술=필살기), ←, →(홀드)+B버튼(와이어 활강 어택)이다.

정면 기준으로 이동 레버를 두 번 따닥 눌러주면 대쉬를 할 수 있다. 단, 대쉬가 문자 그대로 달리기만 가능하고. 공격이나 회피 등의 부가 스킬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특수 공격은 일반 공격의 강화형인데. 위력만 높은 게 아니라 공격 판정도 좋아서 주력으로 사용할 만하다. 일반 공격의 판정이 썩 좋은 편은 아니라서 특수 공격이 없었으면 꽤 답답했을 것 같다.

인술은 화면 상단 우측에 ‘JUTSU’로 표시된 것으로 사용 횟수 제한이 있는 화면 전체 타겟팅 필살기로 세가의 ‘시노비’ 시리즈에 나오는 필살 인술을 생각하면 된다.

원거리 기탄 공격은 C버튼을 누르면 나가는데 횟수 제한은 따로 없다.

언뜻 보면 타이토의 ‘닌자 워리어즈(1987)’의 수리검 같은 느낌을 주는데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손에 기를 모으고, 기의 크기가 커지면 기탄도 강화되어 나가서 캡콤의 ‘록맨’ 시리즈에 나온 록버스터 같은 느낌도 준다.

하지만 점프해서 기탄을 쏠 때는 챠지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지상에 서 있을 때만 챠지가 가능하고. 기탄의 종류가 전 캐릭터 공용의 1종류로 통일되어 있어서 좀 아쉽다.

와이어 활강 액션은 본작의 개성이라고 할 만한 요소인데. 레버 방향을 앞이나 뒤로 쭉 당긴 상태에서 B버튼을 눌러 점프를 하면 해당 방향으로 와이어를 타고 날아간다.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 웹 활강 같은 느낌이다.

단순히 이동만 하는 게 아니라 와이어를 타고 날아가면서 킥을 날리는 게 기본이라 문자 그대로 활강 어택을 구사하기 때문에 액션의 손맛이 꽤 좋다.

승용물로 ‘코마이누’가 나와서 등 위로 점프해서 탑승할 수 있고. C버튼 누르면 내릴 수 있다.

코마이누의 공격은 A버튼을 누르면 나가는 3단 기탄이 기본이고, 점프와 대쉬 기능도 다 지원하며, 뼈다귀 아이템을 입수하면 강화되어 색깔이 변한다.

코마이누에 탑승한 상태에서 적에게 공격을 받아 죽으면, 플레이어 캐릭터만 죽을 뿐. 코마이누는 멀쩡히 남아 있어서 되살아났을 때 다시 탈 수 있다.

다만, 코마이누가 구덩이 함정이나 늪에 빠져서 화면 밖으로 사라지면 그걸로 끝이고. 보스전에서는 탑승할 수 없다.

회복 아이템은 하얀 주먹밥, 금빛 주먹밥, 하트가 있는데 의외로 드랍율이 높다. 정확히는, 아이템을 가진 잡졸을 쳐 잡아야 아이템이 드랍되는 방식이라서 잘못하면 놓치고 넘어갈 수 있다.

플레이어 캐릭터 사이즈는 화면에 비해서 좀 작은 편인데. 상대적으로 보스 캐릭터는 최종 보스를 제외하면 다들 사이즈가 크게 나온다.

외형적으로 보면 게임 스타일이 테크모의 ‘닌자용검전’ 시리즈 같이 보이는데 스테이지 구성은 오히려 살짝 록맨 시리즈 느낌을 준다.

플레이 템포가 빠른 편이라서 눈 깜짝할 사이에 보스전에 돌입해서 게임 플레이 타임은 생각보다 짧은 편이다.

게임 그래픽은 아케이드용보다는 슈퍼패미콤용에 가까운 느낌이라 뭔가 좀 출시 플랫폼의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지만.. 1992년 작품이란 감안하면 그래픽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다.

프로트타입 버전이라 그런지 타이틀 화면에 개발사 로고 하나 뜨지 않고 점수를 많이 올려도 스코어 랭킹에 이니셜을 적을 수 없지만, 게임 자체는 어디 하나 빠지는 것 없이 제대로 개발이 완료되어 있어서 오프닝 줄거리와 엔딩 스텝롤에 엔드 메시지까지 나올 만한 건 다 나온다.

결론은 추천작. 겉으로 보면 시노비, 닌자용검전, 닌자 워리어즈 등의 기존의 인기 게임을 짜깁기한 양산형 닌자 게임처럼 보이지만, 와이어 활강 액션과 코마이누 승용물 등등. 기존의 닌자 게임에 없었던 본작 만의 고유한 요소가 있고. 플레이 템포가 빠르고 게임 조작성도 괜찮은 편이라 게임 자체의 재미도 있는 작품이다.


[MAME] 블랙터치 96 (1996) 2019년 게임(카테고리 미정리)




1993년에 ‘이종욱’ 작가가 글, ‘김지원’ 작가가 그림을 맡아 소년 챔프에서 연재되었던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삼아, ‘DGRM’에서 아케이드(오락실)용으로 만든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

내용은 ‘열정 고등학교’의 캡틴 ‘변기통’이 교내 불량서클과의 전쟁을 선포했는데, 불량서클 멤버들이 변기통의 여자 친구인 ‘장미’를 납치해가서 해질 무렵 선착장으로 혼자 오라는 편지를 남겨서, 변기통이 장미를 구하러 가는 이야기다.

본작은 만화 원작 게임이지만, 사실 본편 내용은 만화와 전혀 무관하고. 그냥 플레이어 캐릭터로 만화 주인공 ‘변기통’이 나오는 게 전부다.

줄거리는 있는데 게임 본편 스토리가 따로 없고, 엔딩조차 END 메시지 하나 없이 엔딩 스텝롤로 바로 넘어가서, 원작은 물론이고 본편 게임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CG를 박아 넣은 것으로 퉁쳐서 게임을 진짜 대충 만들었다.

게임 속 캐릭터 스킨과 일부 모션은 캡콤의 파이날 파이트(1989)의 것을 그대로 베껴서 거의 이미테이션 게임에 가깝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변기통의 공격 모션 중에 일반 펀치 공격과 점프 공격의 회전 킥 모션은 파이날 파이트의 가이 공격 모션을 복사+붙여넣기했다.

2P인 삿갓 도사는 뜬금없이 철조(철손톱)으로 싸우는데 점프 킥이 철손톱 회전으로 이때의 공격 모션은 SNK의 '용호의 권(1992)'에 나오는 '리 파이론'의 공격 모션을 베꼈다.

그래도 게임 시스템까지는 베끼지 않아서 완전한 이미테이션 게임이라고 보기는 좀 애매한 구석이 있는데, 그 오리지날 게임 시스템이란 게 너무 엉망진창이라서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다.

게임 조작 버튼은 A버튼(펀치), ↑+A버튼(어퍼컷), B버튼(점프), C버튼(킥), B+C(점프 회전 킥), A+B(회전 킥), A+C버튼(스페셜 공격)다.

2인용 동시 지원을 하고 1P는 변기통, 2P는 삿갓 도사로 고정되어 있는데 게임 조작 버튼은 둘 다 동일하다.

일단 기본 공격은 펀치, 킥의 2종류가 있지만 적을 빨아들이는 홀드, 유도 성질은 고사하고 연속기의 개념도 없어서 그냥 1가지 모션의 기본 공격을 단타로 한번에 한 대씩 때리는 수준이다.

그나마 펀치는 적을 쓰러트리지 않고 단타로 때리는 것이고. 킥은 적을 쓰러트리는 공격이란 차이점이 있다.

연속기의 개념은 따로 없는데, 적이 가까이 붙었을 때 공격 버튼을 누르면 강공격을 날릴 수 있다.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의 기본인 잡기, 던지기, 무기 사용 개념은 아예 없다.

점프도 좀 이상하게 만들어놔서 앞으로 점프를 제대로 지원하지 않는다. 방향 레버를 앞으로 하고 점프를 해도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않고, 제자리 점프만 계속 하다가 어쩌다 한번씩 앞으로 뛰는 수준이다.

근데 점프보다 더 이상한 건 점프 공격이다. 점프+킥의 버튼 조합으로만 점프 공격이 가능한데, 이게 기본적으로 점프 회전 킥이라서 좌우의 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지만.. 일반 벨트 스크롤 게임의 메가 크래쉬 공격으로 취급돼서 적이 맞아서 쓰러지면 도리어 플레이어의 체력이 떨어진다.

즉, 쉽게 말하자면 기본 점프 공격이 체력 소모를 동반한 스페셜 공격이 됐다는 말이다.

A+B 버튼 조합으로 나가는 강공격은 본래 연속 콤보의 마지막 강공격에 해당하는 기술이 나가는데, 모션은 요란하지만 특별히 위력이 강한 것도 아니고. ↑+A버튼 조합의 공격도 그냥 모션만 올려치는 어퍼컷이지 기본 단타 공격과 차이가 없어서 왜 굳이 조작 버튼을 이렇게 나누어 놓았는지 모르겠다.

A+C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나가는 스페셜 공격은, 사실 말이 좋아 스페셜 공격이지. 화면상의 적 캐릭터가 깜빡거리면서 스크롤 밖으로 도망치는 공격이라서 뭔가 되게 이상하다. 요약하면, 잡졸들의 강제 퇴각 기능인 거다.

체력을 소모해서 쓰는 기술도 아니고. 화면 상단에 해골 마크로 표시된 게 스페셜 공격 횟수라서 사용 횟수 제한이 있는데다가, 이걸 늘려주는 아이템이라고 할 게 없어서 다시 쓰려면 한 번 죽었다가 되살아나는 수밖에 없다. 부활할 때마다 1번 사용의 횟수가 리셋되기 때문이다.

아이템은 보통, 벨트 스크롤 액션 게임에서 음식 종류의 아이템은 체력 회복용인데. 본작에서는 음식 아이템이 뜬금없이 스코어(점수) 아이템으로 나와서 회복 기능이 없다.

유일한 회복 아이템은 구급 상자인데 드랍율이 너무 낮다.

근데 애초에 적들의 공격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서 체력이 꽉 차 있어도 보스는 물론이고 일개 잡졸한테도 잘못 맞으면 문자 그대로 초살당한다. 한 방 한 방의 위력이 너무 커서 그렇다.

이게 나중에 갈수록 더 심해진다. 최종 보스전 때는 최종 보스와 경관 보스가 총을 쏘며 공격해오는데, 이게 즉사 공격이라서 한 방만 맞아도 그대로 죽는다.

더블 드래곤에서도 기관총 든 보스가 사격 가할 때 총 맞으면 한 방에 죽긴 했는데. 본작은 권총이고 준비 동작도 없이 격발되는데 총알 속도가 무지 빨라서 직선거리에 있으면 어떻게 피할 사이도 없이 눈 깜짝할 사이에 죽어 버린다.

기본적인 공격 기능부터 시작해서 게임 인터페이스가 전반적으로 안 좋은데. 캐릭터 디자인은 더 안 좋고 해괴망측하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다니면서 몸에서 전류를 뿜고 배치기를 하는 뚱땡이와 멜빵 바지 입고 몽키 스패너로 뚝배기 까려고 하는 대머리 애어른, 오토바이 헬멧 벗어서 뚜까 패는 라이더. 차이나 드레스 입고 나와서 머리에 쓴 가발을 탈착시켜 후려치는 여악당까지. 디자인 센스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하다.

뜬금없이 오토바이 타고 밀어 붙이는 악당과 불타는 타이어 튀어 나오는 것 등이 오히려 멀쩡하게 보일 정도다.

매 스테이지 클리어 후에 야시시한 그림이 한 컷씩 나오는데. 이건 원작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그림인 데다가, 오리지날 그림도 아니고. 일본 만화/애니메이션에 나온 표지나 일러스트 같은 걸 무단으로 가지고 와서 넣은 것이다.

결론은 비추천. 게임 조작감이 매우 안 좋고 레벨 디자인이 비정상적이라서 제대로 된 게임 플레이가 힘들어 전반적인 게임 인터페이스가 불편하고 덜 만들어져 게임 자체의 기본적인 완성도가 매우 떨어지고,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했지만 원작의 주인공만 등장할 뿐. 원작 재현율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서 만화 원작 게임의 의미가 없으며, 그래픽의 일부가 파이날 파이트 짝퉁인데 오리지날 디자인은 괴상망측해서 베낀 거나 안 베낀 거나 전부 엉망진창이라서 총체적인 난국인 졸작이다. 이쯤되면 국산 오락실용 게임의 흑역사라고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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